가주 실천운동 본부 출범 '단체장 선거는 제비뽑기로'
[LA중앙일보] 발행 2008/08/13 종교 1면 기사입력 2008/08/12 14:25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선거제도 가주 운동본부가 지난 8일 출범했다. 국제본부 박광재 총재가 성경에 명시된 제비뽑기제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왼쪽에서 두번째부터 엄규서 부본부장, 박 총재, 최수일 본부장.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선거제도 가주 운동본부가 지난 8일 출범했다. 국제본부 박광재 총재가 성경에 명시된 제비뽑기제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왼쪽에서 두번째부터 엄규서 부본부장, 박 총재, 최수일 본부장.
'투표 아닌 제비뽑기로 단체의 장을 정하자'.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선거제도 실천운동본부가 지난 8일 가든스위트 호텔서 기자회견을 갖고 캘리포니아 조직결성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선포식에 참석한 제비뽑기선거제도 실천운동 국제본부 박광재 총재는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 제도는 이스라엘의 영도자인 모세와 대제사장 아론 이후 구약과 신약시대를 포함 3600년 동안 계승되어 온 제도"라고 말했다.
박총재는 "잠언의 '사람이 제비는 뽑으나 일의 작정은 여호수와께로서 나느니라'라는 말씀처럼 이 제도는 온전히 하나님의 뜻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한국 최대교단 대한 예수교 장로회 합동측의 총회장 선거는 이미 7~8년 째 제비뽑기 제도를 도입 시행하고 있다"면서 "많은 단체 교회들에서 금권선거 타락선거 부정선거 등을 청산할 수 있는 기독교 역사에 남을 만한 선거혁명"이라고 덧붙였다.
캘리포니아본부 총본부장에는 최수일 목사(플러턴자유하는교회)가 부본부장에는 엄규서 목사(윌셔그리스도교회) 총무 최태희 목사(산타모니카 한인그리스도교회)가 맡아 일하게 된다.
이번 조직의 임원 역시 제비뽑기에 의해 선출됐다.
최 총본부장은 "다른 방법에 의해 선출됐다면 정중히 사양했을 것이지만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이었기 감히 사양할 수 없었다"며 "앞으로 미주에 제비뽑기제도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엄 부본부장은 "미주 교계에서 열리는 많은 총회에서 분열과 다툼을 많이 볼수 있었다"면서 "제비뽑기 제도를 통해 우리가 순종할때 화합과 평화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213)626-1323
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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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뽑기로 신임 회장 선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