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제95회 성총회 석상에서 박모 회원이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하는 당위성을 전개하는 가운데 "지나 간 10년 동안 제비뽑기로 인하여 우리의 주권을 찬탈 당했습니다' 발언하였다.
과연 그러한가 ?
주의 종을 세우고 폐하시는 권한은 주님의 권한이다.
그러나 주님께서 그 권한을 인간들에게 위임해 주셨다.
전적으로 부패하고 전적으로 타락한 인간들은 하나님께서 위임해 주신 권한을 선용하지 못하고 오용하고 남용하고 악용하였다.
까닭에 하나님께서는 인간들에게 위임해 주셨던 주권을 다시금 회수하신 것이다.
그런데 자신들의 잘못을 뉘우치고 반성할 생각은 아니하고 하나님께 주권을 찬탈당했다고 아우성을 치고 있는 것이다.
마치 우리의 손으로 우리의 왕을 선택할 수 있게 해달라고 아우성을 쳤던 사무엘선지자 시대의 타락한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성경의 제비뽑기를 요행이나 우연이나 점술과 같은 복불복 정도로 이해하고 있는 정치꾼들은 성경의 제비뽑기가 성삼위 하나님께서 친히 제정하신 신본주의, 신주주의, 신정정치를 하시고자 친히 제정하신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방법임을 모르는 무지의 소산이다.
성경의 제비뽑기가 하나님께서 친히 제정하신 주권적인 선택방법 중에 하나라고 하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 해마다 성총회에서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기 위한 소모적인 논쟁을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이해가 되지 않는 까닭에 해마다 폐지하려는 무모한 짓을 자행하고 감행하고 있는 것이다. 성삼위 하나님께서 왜 인간들에게 주신 선택의 주권을 찬탈하셨을까 ?
인간들이 성총회로 모여서 세속적인 금권불법 타락선거를 자행하는 모습과 중세교회처럼 성직을 매매하는 악행을 더 이상 보고 싶지 않으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간들에게 주셨던 선택과 결정의 주권을 도로 회수하신 것이다.
주님께서 회수하시기 전에 우리가 먼저 선택의 주권을 주님께 되돌려 드려야 했던 것이다.
주님께서 우리의 주권을 회수해 가신 것이 그렇게도 억울하고 분한가 ?
요한계시록을 보면 천상의 24장로님들은 자신들이 주님께로 부터 받아 쓴 면류관을 벗어서 주님의 발앞에 드렸다. 그들은 이 지상에서 자신들의 목숨까지도 주님을 위하여 받친 순교자들이다.
그러한 천상의 24장로님들과 비교 해 볼때 우리의 입장과 처지는 어떠한가 ?
나의 선택의 주권 하나도 바치지 못하면서 어떻게 나의 생명을 바친다고 할 수 있는가 ?
신앙생활은 내 뜻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내 뜻은 내려놓고 주님의 뜻대로 하는 것이다.
그런데 선택의 주권 하나도 주님께 드리지 못하면서, 어떻게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고 하시옵소서 라고 기도할 수 있는가 ?
성경의 제비뽑기를 자신의 삶과 사역에 적용한다고 하는 것은 쉬운 듯 하면서도 매우 여려운 것이다. 그 이유는
자신의 모든것을 100% 포기하지 않고는 제비뽑기를 실천에 옮길 수 없다.
자신의 모든것을 100% 내려놓지 않고는 제비뽑기를 실천에 옮길 수 없다.
자신의 모든것을 100% 내맡기지 않고는 제비뽑기를 실천에 옮길 수 없다.
어떤 이들은 자신의 주권을 찬탈당했다고 섭섭해 하고 분한 마음에 제비뽑기를 폐지하려고 안 갓 힘을 쓰는 총대들도 있으나, 어떤 총대들은 자신들의 주권을 겸손히 주님께 되돌려드리고 주님의 마음에 합한 이들이 교회의 지도자들로 선택되어 지기를 기도하는 이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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