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부족한 종을 위하여 기도해 주신 동창목사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금번 제164회 남평양노회에서 노회장으로 제비뽑히기를 위하여 기도드렸습니다만 뽑히지를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더욱 더 감사를 드립니다.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부활주일 설교를 하면서 이번에 제가 노회장으로 제비뽑히면 당연히 감사할 것이요. 그렇치 않으면 더욱 더 감사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노회장에 당선될 확률은 99%이며 떨어질 확률은 1%인데 그 1%가 이루어 져서 노회장이 되지 못한다면 이는 저를 사랑하셔서 보호해 주시려는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과 뜻이 계심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 약속을 이행하기 위하여 더욱 더 감사를 드립니다.
금번 우리노회에는 모 당회에서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고 직선제로 되돌아 가려고 하는 청원안이 접수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단독으로 노회장으로 입후보 출마하면 저를 불신임시키고 저의 후배인 임모목사를 노회장으로 세워서 그를 통하여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고 직선제로 회귀하려는 정치적인 권모술수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나 살아계신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는 2년 전에 제비뽑기 선거제도에 입후보하여 제비뽑기 선거를 성사시킴으로 부노회장으로 제비뽑혔던 후배 오모목사님을 이번에도 같은 케이스로 노회장으로 제비뽑아 주셔서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고 직선제로 돌아가려고 했던 정치꾼들의 권모술수를 막아내 주셨습니다. 할렐루야 !
제 생각에는 금번 노회에서 정치꾼들이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려고 하는 것을 알고 계신 주님께서 제안자요 발의자인 저를 노회장으로 제비뽑아 주셔서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사수하게 하시지 않겠는가 라고 하는 생각과 기대를 했었습니다. 그러나 제 생각과 기대와는 달리 하나님의 계획과 뜻이 성취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더욱 더 감사드립니다.
금번에 제 기도와 생각과 기대대로 제가 노회장으로 제비뽑혔다고 하면 참으로 큰 일 날 뻔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금번 우리 남평양노회 산하의 두 지교회에서 문제가 발생하여 고소장이 접수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두 지교회를 시무하는 담임 목사님들은 저와는 한분은 30년 그리고 또 한분은 20년 동안 친분과 교제를 나누고 있는 동역자들입니다.
그런데 제가 노회장이되면 공평한 치리를 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일 것은 뻔한 사실입니다.
법대로 공평하게 치리를 한다고 해도 어느 한 쪽으로부터는 불가불 피할 수없는 원망과 시비와 정죄를 받고 원수가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질 수 밖에 없는 난처한 입장입니다.
동역자들이라고 하여 목회자들의 손을 들어 주면 50여명의 노회장로총대들을 비롯하여 문제의 지교회들과 성도들로 하여금 박목사는 불법자의 동류라고 하는 오명을 받을 수 밖에 없고, 성도들의 손을 들어 주면 그동안 교제를 나누었던 동역자들과는 원수지 간이 될 수 밖에 없는 난처한 입장에 서게될 것을 생각하며 참으로 많은 고민과 염려를 하였는데 하나님께서 피할 길을 주셨기 때문에 더욱 더 감사를 드립니다.
노회를 마치고 교회로 돌아와서 수요일 저녁기도회 예배를 드릴 때 강해설교 순서에 따라서 창세기 15장 본문을 보았는데 하나님께서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에게 하신 말씀 " 아브람아 두려워 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창15:1)고 하신 말씀으로 저에게 확신과 위로를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제가 노회장이 되면 어느 한 쪽으로부터 불가불 피할 수 없이 받게될 이 모든 비난과 원망과 정죄와 윈수 맺음으로부터 방패가 되어 막아주셨고 금번 노회를 통하여 우리 남평양노회 창립이후 4년동안 연속적으로 총회총대로 뽑아주시는 큰 상급을 주셨음을 인하여 더욱 더 감사를 드립니다.
뿐 만 아니라 노회임원회에서는 박목사가 금번 제94회 총회에서 총회규칙부장으로 입후보하여 당선되도록 남평양노회 파송 총대들로하여금 적극적으로 협조하도록 결의하고 허락받게 하셨음을 인하여 더욱 더 감사를 드립니다. 하오니 이왕에 저를 위하여 기도해 주시는 가운데 제94회 총회에서 규칙부장으로 제비뽑히도록 계속하여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제가 이렇게 몸부림치는 까닭은 어떤 명예욕이나 정치적인 야욕 때문만이 아니라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사수하고 계속시행케하므로 말미암아 우리노회와 우리총회로 하여금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노회와 거룩한 총회로 개혁하고자 하는 불타는 사명감 때문이라고 하는 사실을 이해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샬~ 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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