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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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21감리회오늘 감독선거 - 나도 한마디
Subject 이슈21감리회오늘, 감독선거 - 나도 한마디 (퍼온글)
이슈21감리회오늘
감독선거 - 나도 한마디
제비뽑기가 왜 거론되는지, 감독선거에 대한 성찰 있어야
금권선거 실상 훨씬 심각하다
존경할 수 있는 감독상 세워야
○… 서울연회 은평지방 서부중앙교회 최대용목사
많은 이들이 현재의 연회감독을 연회장으로 환원하자고 주장하는데 대해서 원칙적으로 찬성하고 있다. 또 선거의 과열과 혼탁을 방지하기 위해서 제비뽑기를 도입하자는데 대해서도 찬성한다. 우리 현실에 맞는 제비뽑기 제도를 연구해 1차적으로 검증된 이들 중에서 공정한 제비뽑기를 통해 감독을 선출하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연구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또 감독회장에 대해서 전임제를 도입하고, 1회 연임할 수도 있도록 하는 논의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 서울연회 동대문지방 동성교회 임승룡장로
현재는 감독의 임기가 2년이고 연회가 여러개이다 보니 감리교회의 상징적인 존재인 감독의 권위가 제대로 서지 못하고 있다고 본다. 한번 선거가 끝나고나면 곧바로 다음 감독후보들이 선거전에 들어가고 하는 식을 되풀이 해서는 감리교회의 체면이 설 수 없는 것이다.
이런 문제점들 때문에 4년전임 감독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본다. 또 현재처럼 총회에서 연회감독과 감독회장을 한꺼번에 선출하지 말고 연회감독은 연회에서 감독회장은 총회에서 뽑는 식으로 분리하는 것도 과열 혼탁선거를 막는 방법이 될 수 있다.
○… 서울남연회 구로지방 평화의교회 박경양목사
감독선거에 참여하는 선거권자들의 의식전환이 급선무다. 그 다음이 선거제도 보완이다.
선거제도를 연회에서 연회감독을 총회에서는 감독회장(본부)을 선출하도록 해야한다. 이와함께 불법선거와 관련해 처벌조항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실제로 적용할 수 있도록 장정에 마련해야 한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제비뽑기는 차선책이지 대안은 될 수 없다. 민주적이고 올바른 선거를 할 수 있도록 선거제도를 마련해야 한다.
○… 서울남연회 영등포지방 영등포제일 하상국장로
감독입후보자나 총대들이 신앙의 양심에 따라 선거에 참여한다고 하지만 선거이후 후유증이 심각했다. 제비뽑기 도입을 한번 고려해 볼 문제다. 실행에 있어서는 입후보자들의 난립을 막기 위해서 후보등록 조건을 강화하는 한편 당선된 이가 제대로 업무 수행을 못할 시에는 총회원들이 불신임안을 총회에 상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제비뽑기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버리고 왜 제비뽑기을 도입해야만 하는지에 대해 반성해야 한다.
○… 중부연회 오정지방 신성중앙교회 배영섭감리사
이번 예장합동에서 제비뽑기로 총회장을 선출했다. 이에 어느정도 동조하는 바이다. 현 우리의 감독선거제도가 너무 고비용이며 과열선거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바람직하지 못한 풍토다.
우선 감독선거 제도에 앞서 총대수를 줄이는 것을 제안하고 싶고, 제도의 변화에 앞서 선거 열풍으로 제비뽑기를 해야한다는 말이 나오기 전에 모두가 현 법에 맞게 올바른 행동을 취해야 할 것이다．
○… 중부연회 인천동지방 인천대은교회 전명구목사
일부에서는 연회감독외에 감독회장을 따로 세우자는 의견이 개진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전임제가 보장되지 않고 교회를 겸임한다면 아무런 의미도 주지 못한 채 감독의 자리를 하나 더 만들어 교단의 불신만을 남길 뿐이다.
겸임제를 한다면 지금의 제도를 유지시키고 전임제를 한다면 감독회장을 따로 세우는 것이 좋다. 전임제가 된다면 임기를 4년으로 늘여 대외적이며 정책적 문제를 확대하는 것이 좋겠다．
○… 중부연회 인천북지방 부평제일교회 이우정장로
물론 감독선거를 비롯해 장정에 대해 모순된 점이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모순된 점을 회기마다 고치려 하는 것이 더욱 문제다. 악법도 법이라는 말처럼 우리 장정도 운용의 묘를 잘 살린다면 다루는 사람에 따라 방법이 달라질수 있다.
선거열풍에 있어서 주고 받은 것을 부정할 수고 없으며 인간사회에서 아주 없앨 수도 없는 문제라고 보는 것이 현실 적일 것이다. 그러나 도가 넘칠 때는 문제가 된다．
○… 경기연회 새광명지방 석암교회 최기연목사
감독에 선출된 교역자는 교회담임은 안하고 4년 임기로 감독직만 전임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2년 임기는 짧은 편이다. 연회행정을 파악하고 사업을 집행하려면 4년 정도는 되어야 할 것이다. 감독회장이라는 직무는 최고의 행정 책임자이므로 업무가 너무 과다할 때는 무리가 따른다. 감독회장은 교회를 대표하고, 세계에 한국 교회를 대표하는 자리이다. 그런 면에서 연회는 담당하지 않고 감독회장직만 맡는 것이 좋겠다.
○… 경기연회 안산지방 하나교회 노인택목사
무엇보다도 교회를 이끌어가는 지도자층이 젊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평신도들의 관심과 희망이 어디에 있는지 목회자들이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다시 생각해 보아야할 것이다. 교회 구성원 전체가 존경할 수 있는 감독상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우리들의 할 몫이 아닐까 생각한다. 선거 제도라는 것은 결국 사람이 만드는 것이므로 그것을 어떻게 운영하는가에 따라 장단점이 있다. 그보다는 순수한 마음과 기대를 가지고 있는 평신도들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신뢰를 쌓을 수 있는 감독이 교회를 이끌어가기를 기대한다.
○… 동부연회 강릉지방 주문진교회 김홍식목사
현장에서 느끼는 금권선거의 실상은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심각한 수준이다. 따라서 현 선거제도에 대한 개선이 시급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그 대안으로서 현재 일부교단에서 시행하거나 논의중에 있는 제비뽑기도 고려해 볼만하다. 물론 제비뽑기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약점도 있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제비뽑기 제도의 도입를 무작정 반대만 할 것이 아니라 우리 현실에 맞게 보완하는 방향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 동부연회 춘천남지방 광장교회 원기배목사
꼭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과 같은 선거 과열과 금전난무는 결국 감리교회 전체의 위상을 추락시키고 감독의 권위를 약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그런면에서 반드시 제도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현재와 같은 9명의 감독을 뽑을 것이 아니라 전임감독은 한사람으로 하고 현재의 연회를 2백교회 규모 정도로 나눠 각각 연회장을 선출하는 제도가 바람직할 것으로 본다.
○… 충북연회 충주서지방 아름다운교회 노찬호목사
감독선거 제도에 대해서는 감독전임제를 찬성한다. 최근 합동에서 제비뽑기 선거 방식을 도입했는데, 부정선거를 줄이는 방식으로서 이 방법이 좋다고 본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금권선거를 없애는 것이다. 그런데 오히려 교회가 금권선거에 앞장서고 있다. 감독선거를 비롯한 모든 선거는 깨끗하게, 공명선거로 치뤄져야 한다.
○… 충북연회 제천동지방 금성교회 박영련장로
감독의 임기는 4년제로 해서 감독이 일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본다. 또한 전임제로 교회를 담임하지 않고 은퇴 직전으로 연한을 맞추어 선출한다면 책임성과 전문성을 담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선거 방식으로는 제비뽑기 방식을 취하면 부정부패를 방지 할 수 있다고 본다. 가장 깨끗해야 할 교회가 부정과 부패의 선거방식으로 인해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제라도 더욱 사회에 본이 되는 교회가 되어야 할 것이다.
▲예장통합 제비뽑기 투표함 <자료사진>
○… 남부연회 연무지방 가야곡중앙교회 양영석감리사
써클, 정치색이 배제된 인물이 감독직을 수행해야 한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그렇지 못한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이러한 폐단을 막기위해서라면 제비뽑기도 한번 생각해 볼 문제다. 제비뽑기도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제도적 보완을 통해 제비뽑기를 시행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 남부연회 대전동지방 산정교회 김시열목사
존중 받아야 할 감독직분이 그 위상이 추락된 채 유지되고 있어 개탄스럽다. 먼저 선거제도를 보완해야 한다. 총대들의 구성을 여성 청년 등 각계 각층으로 다양화하고 지방회에서 감리사, 연회에서 감독, 총회에서 감독회장(본부)을 선출한다면 그동안의 폐단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감독임기도 4년을 보장해 정책을 수립하고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충청연회 서산지방 대산교회 배영원장로
감독선거가 사회에서처럼 타락하는 양상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얼마전 장로들 모임에서 장로들이 개입하지도 말고 돈을 주고 받지도 말자라는 결의를 한 바가 있다.
이런일이 우리 연회뿐만아니라 전체적 의견이니 선거풍토가 좋은방향으로 자리잡을 것같다. 감독제도에 있어서는 연회감독을 별도로 두고 감독회장은 전체를 관할하되 교회는 담임하게 했으면 한다. 또 연임도 생각해 볼 수 있겠다.
○… 충청연회 예산지방 예산제일교회 홍원표장로
감독선거가 있을 때마다 선거열풍이 과잉되니 연회원들 사이도 그렇고 화합이 안된다. 그래서 제비뽑기를 하자는 의견이 있으나 적임자가 나오면 괜찮지만 문제점이 발생할 소지도 높다.
그래서 나는 연회에서 합의를 해 한분만 추대하는 형식으로 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싶다
감독회장에 대해서는 전임감독제로 4년의 임기를 가져야 업무를 파악하고 정책을 세워 실천할 수 있을 것이다.
○… 삼남연회 부산서지방 성광교회 손인선목사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깨끗한 선거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예장합동 총회에서는 제비뽑기 선거 방식을 도입했다. 합동은 부정부패, 금권선거에 대해 자성의 방법으로 제비뽑기를 선택했다.
개인적으로 제비뽑기 방식에 대해서는 찬성한다. 하루빨리 금권선거가 사라지고 존경받는 목회자가 감독으로 선출되었으면 좋겠다.
○… 삼남연회 한려지방 남양교회 서경자목사
연회감독은 각 연회에서 선출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엄청난 숫자의 총대들의 이동 경비만 해도 상당한 액수이다. 교회가 사회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우선 소모적인 선거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본다.
또한 부정과 비리도 없어져야 할 것이다. 공명한 선거가 진행된다면 선거의 후유증도 사라질 것이다. 감리교회를 이끌어갈 지도자를 선출하는 감독선거가 좀더 효율적이고 깨끗해질 때 신앙의 후배들에게 모범이 될 것이다.
정리 / 김혜은기자
DATE: 2003.01.08 -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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