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박광재목사 날짜 : 09.07.14 조회 : 12
선거방식, "제비뽑기 vs 투표" 토론회
어떤 방법으로 총회임원을 선출해야 발전적 총회를 기대할 수 있는가 ? 를 읽고나서....
지나 간 3년동안 총회가 임박할 때 쯤되면 "총회발전을 위한 간담회"라고 하는 명분으로 팔레스호텔에 모여서 간담회를 해왔다. 그 목적은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려는데 있었다.
최소한 총회발전을 위한 간담회라고 한다면 교단지인 기독신문에 공개적으로 발표하고 토론해야 했을 것이다. 이러한 중대한 총회 현안을 다룸에 있어서 마치 짜고 치는'고스돕'처럼 은밀하게 진행하는 것은 옳치 못하다.
그러나 지금까지 추진해 온 총회발전을 위한 간담회는 소수의 사람들에 의하여 은밀하게 진행되어 왔다. 어떻게 해서든지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기 위한 목표를 정해놓고서 말이다.
그런까닭에 찻잔 안의 태풍과 같은 결과를 가져왔다. 총회의 촏대들은 다 알고 있다.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한다면 우리교단이 어떻게 된다는 것을 그래서 그동안 총회에서 절대다수의 총대들이 부결시킨 것이다.
현 상황에서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가 폐지되었을 경우 우리교단과 총회는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퇴보할 것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교단에서 새천년을 맞이하여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실시한 이후 지나 간 8년동안 우리교단은 부흥과 발전을 거듭해 왔다.
개혁측과 우리 총회가 합동을 이룰 수 있었음은 제비뽑기 선거제도하에서는 교단간의 긴장과 갈등과 분쟁과 분열이 일어날 이유가 없는 까닭에 합의가 가능했던 것이다. 까닭에 교단합동의 일등공신은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였다.
그런데 이제와서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려고 한다면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을 어떻게 지려고 하려는가 ?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가 폐지되면 권모술수에 뛰어난 후보와 금권과 조직을 소유한 후보가 총회장이될 것이며 모 교단과 같은 법정투쟁과 세속판사에 의하여 총회장의 당락이 결정될 것이다.
세속적인 금권,불법타락 선거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행위가 다시금 성행하여 성총회는 사탄의 회로 전락할 것이며, 각 지역간의 긴장과 갈등이 재현되고 각 계파간의 분쟁과 분열이 일어나서 그야말로 동물의 왕국과 같이 물고 뜯는 피투성와 이전투구가 될 것이며 마침내 교단은 갈라질 것을 염려한다.
종교개혁자들이 가장 혐오하고 경계한 것은 성직을 매매하는 시모니즘이었다. 개혁자들은 성직매매자들을 일컬어 이단 중에 가장 큰 이단이라고 정죄하고 경계하였다고 하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그러므로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려고 하기 보다는 지나 간 8년동안 적용하는 동안에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하거나 더 이상 불필요한 탁상공론이나 정치꾼들의 권모술수를 차단하기 위하여 헌법을 제비뽑기로 개정하는 헌의안을 올리거나 개정절차를 밟기 위한 연구위원회를 조직해야할 필요가 있다.
현행 제비뽑기 선거제도하에서는 상대후보에 대한 담합과 회유와 설득과 압력을 가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행위가 은밀하게 이루어 지는 까닭에 솜방망이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입후보자가 단독일 경우 입후보자는 반드시 복수로 추천하도록 규칙을 개정보완하도록 해야 한다.
지역 구도상 해당지역에서 입후보자가 단독일 경우는 담합,회유,설득,압력으로 간주하고 규칙을 잠재하며 총회본회의에서나 증경총회장단이나 선관위로 하여금 지역구도를 초월하여 존경받는 인사 중에 또 한분을 추천하고 후보자를 복수로 하여 제비를 뽑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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