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속에서 제비뽑기 라고 하는 용어가 제일 먼저 등장하는 곳은 "두 염소를 위하여 제비 뽑되 한 제비는 여호와를 위하고 한 제비는 아사셀을 위하여 할지며 아론은 여호와를 위하여 제비 뽑은 염소를 속죄제로 드리고 아사셀을 위하여 제비 뽑은 염소는 산 대로 여호와 앞에 두었다가 그것으로 속죄하고 아사셀을 위하여 광야로 보낼지니라" (레위기16:8~10)이다.
"사람이 제비는 뽑으나 그 모든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로서 나느니라"(잠언16:33)고 하셨다. 이 말씀에 근거하면 제비뽑기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작정이다. 제비를 뽑아서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따르게 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대제사장이 입을 거룩한 옷을 짖는 가운데 '우림과 둠밈'을 넣을 흉패를 만들도록 명령하셨다.
이스라엘 국가공동체에서는 대제사장의 성의에 달린 흉패속에 들어 있는'우림과 둠밈'을 통한 거룩한 제비뽑기의 결과를 우연이나 복불복이나 요행이나 점술로 비하하지 않고 전지 전능하신 하나님의 절대주권적인 선택으로 믿고 그 결과에 온전히 순복한다. 고로 분쟁이나 분열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다.
" 제비뽑는 것은 다툼을 그치게 하여 강한 자 사이에 해결하게 하느니라"(잠언18:18)고 하셨다. 성삼위 하나님께서 성경속에 제비뽑기 라고 하는 사역과 제도를 친히 제정하시고 오직 제비 뽑아 나누라고 명령하신 까닭이 무엇일까 ?
오직 하나님의 절대주권과 왕권을 행사하시며 통치하시기 위함과 이스라엘 국가공동체를 비롯한 교회공동체와 인류공동체의 분쟁과 분열을 그치게 하고 화해와 일치와 연합을 이루게 하기 위함이셨다.
이스라엘 국가공동체에서는 대제사장을 통한 '우림과 둠밈'을 통하여 제비를 뽑아서 종교의 제사와 정치지도자 선출과 경제정의실현과 군사작전과 사법부의 재판과 개인적용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적용되었다. 제비뽑는 현장에서는 화해와 일치와 연합이 이루어 졌다.
성경의 제비뽑기 사역과 제도는 이스라엘의 국가영도자인 모세와 종교지도자인 대제사장 아론에서 비롯하여 여호수아와 엘르아살, 성군다윗과 아비아달, 지혜의 왕 솔로몬과 사독과 세례요한의 아버지 사가랴에 이르기까지 1500년 동안 국가지도자들과 영적인 지도자들에 의하여 전승되었다.
이렇게 오랜 세월동안 전승되고 있는 제도와 사역을 신약시대의 주역인 11사도들과 초대교회의 120명이 계승하여 사도 맛디아를 선출하기까지 도합1600여년 동안 적용해 온 가장 오래된 사역과 제도인 것이다.
이 제도는 신약의 사도들에 국한하여 사용된 것이 아니라 구약의 대제사장들과 신약의 사도들의 신앙을 전승한 종교개혁자들과 청교도들과 우리나라의 초대성도들에 의하여 2000년 동안 계승되었다.
이러한 연속성은 오랜 세월 동안 검증되고 입증되고 확증되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제비뽑기 사역과 제도는 사람의 유한한 지혜로 만든 제도가 아니라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으로 만든 제도와 사역이다.
고로 세상의 그 어떠한 법관이나 국회의원들이 만든 법과 제도보다 우월하고 뛰어난다 할 것이다. 인간의 지혜가 아무리 뛰어난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미련함에도 미치지 못하고, 인간이 아무리 강하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약함에도 미치지 못하는 법이다.
오늘의 한국교회는 성삼위 하나님과 신구약 성경의 주권적인 선택방법인 거룩한 제비뽑기 선거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재발견을 필요로 하는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그 이유는 한국교회의 영적인 리더십을 세우는 과정에서 세속적인 금권불법 타락선거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 행위가 자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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