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희 목사가 주장하는 계파정치 해결방안 제비뽑기가 최선?
2010/11/15 (월) 22:19 ㆍ추천: -10 ㆍ조회: 865
뉴욕목사회 39회기 정기총회에서 부회장 후보로 출마한 이광희 목사가 아멘넷을 통해서도 소개되었던 "제비뽑기론"을 펼쳤다. 이광희 목사가 말하는 제비뽑기는 무엇인가? 그런데 제비뽑기가 최선인가?
이광희 목사의 제비뽑기론
먼저 이광희 목사가 총회에서 말한 제비뽑기론을 소개한다. 이광희 목사는 제비뽑기가 피해를 주는 과열한 선거를 막고 계파정치도 막을수 있는 성경적인 안이라고 주장했다. 다음은 이광희 목사가 총회에서 말한 소견내용이다.
후보들은 교계에 헌신하여 봉사를 하러 나왔는데 피투성이가 되어 쓰러지면 목회와 교회에 피해가 올것이다. 그것으로 인해 교계에 등을 돌린다면 교계의 손해이다. 하나님의 의를 찾는 가운데 교계에 팽배되어 있는 계파정치와 붕당정치로 인해 많이 상처가 있는데 이런것들이 일식간에 해결되는 유일한 방법은 '제비뽑기'이다.
성경에서 제비뽑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땅을 분배받을때도, 아간을 색출해 날때도 사용됐다. 신약에서도 사도를 뽑을때 제비뽑기를 사용했다. 성경에서 제안하는 것은 제비뽑기외에 아무것도 없다.
이 자리가 두렵고 떨린다. 왜냐하면 언론들이 우리를 보고 총회가 끝나는 즉시 세계를 향해 목사회의 모습이 전해진다. 하나님의 공법과 의와 진리가 있는 목사회, 거룩하고 품격이 있는 목사회의 모습으로 언론에 비추어 졌으면 좋겠다.
총회는 최고 의결기관으로 모든 것을 다 다룰수 있다. 저는 총회에서 과반수 찬성으로 제비뽑기를 가결해주기를 기대한다. 그러면 선관위에서 교계의 어르신 한분을 선정하여 그분이 목사회를 대표해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제비를 뽑아주면 된다. 잠언서 마지막 절에는 사람이 제비를 뽑아도 그 일을 이루는 것은 하나님이라고 했다.
제비뽑기로 뽑힌 사람은 밀고, 뽑힌 사람은 하나님의 의를 위해서 타의에 의해 좌지우지 되지 않는 목사회의 새로운 모습으로 아름답게 비추어지면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실줄 믿는다. 나는 이시간에 선거법을 제비뽑기 방식으로 하기를 안건으로 제출하면서 인사를 대신한다.
제비뽑기론의 배경
안창의 목사는 이광희 목사가 제안한 제비뽑기 선거제도에 대해 목사회 임실행위원회에서 검토하자는 안건을 내 통과 됐다. 따라서 목사회 39회기 초기에서는 "제비뽑기"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광희 목사는 아멘넷과의 후보 인터뷰에서 "뉴욕 목사회가 거듭나야 할 점은 먼저 붕당으로 인한 계파, 파벌이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것이 제비뽑기 제안의 배경이다. 또 선거를 통해 후보들이 상처를 받고 교계를 등진다면 교계의 손해라고 말했다.
아무리 교계와 교회라해도 건전한 정치제도는 꼭 필요하다. 하지만 초야에 뭍혀 목회만 하는 목사가 아니라면 뉴욕교계의 특정 정치세력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것이다.
언론에도 보도됐다. 뉴욕교계에서 15년간 기자생활을 해온 중앙일보 정상교 부장은 최근 데스크 칼럼을 통해 한 기도회가 교계의 회장단 선거도 쥐락펴락할 정도로 세가 커졌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모 선교회도 그 정치성에서 결코 자유로울수 없다는 지적이다.
제비뽑기 밖에 없는가?
이광희 목사가 주장한대로 제비뽑기가 최선의 선거방식인가 라는 것에 대해서는 이의가 있을수 있다.
한국의 예장합동은 총회에서 제비뽑기로 선거를 한다. 그 방식은 대의원이 공을 뽑고, 가장 많은 대의원이 뽑은 공의 색을 뽑은 후보가 부총회장에 당선이 된다. 올해는 5명이 부회장 후보로 출마했다.
그러면 제비뽑기를 하는 예장합동측은 이광희 목사가 가장 성경적이라고 주장하는 제비뽑기에 아무런 불만이 없는가?
예장합동은 올해 총회를 앞두고 선거공청회를 여는등 선거제도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공청회에서는 제비뽑기를 지지하는 측에서는 제비뽑기가 금권 타락선거를 막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주장하지만, 직선제를 주장하는 측에서는 제비뽑기 방식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한다.
예장합동 총회가 교단 소속 목사와 장로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제비뽑기 유지 34.2%, 수정 보완 필요 54.1%, 직선제 시행 11.5%의 의견을 나타냈다. 제비뽑기 보다 수정보완을 선호했다.
그 수정안으로 총대원들의 3분의1 에 해당하는 선거인단을 제비뽑기로 선출하고, 이들이 부총회장을 직접 선출하는 방식의 제비뽑기와 직선제를 절충안이 제시됐으나 총회의 혼란속에 제비뽑기 방식이 유지됐다.
교계 선거제도의 개선점
제비뽑기 이전 선거제도의 점검도 필요하다. 한기총에서도 올해 봄 한기총 변화발전을 위한 정관개정안을 준비했다. 대표회장 후보 순번제는 회원교단의 교세에 따라 3군으로 나눠 순서를 정한 뒤, 해당 군에서 대표회장 후보를 내고 선출하는 방식이다. 뉴욕교협 회장 김원기 목사가 주장하는 방식과 비슷하다.
교단이 그룹별로 돌아가면서 회장이 나오면 선거운동은 있겠지만 불법 금권선거등 과열이 줄어들며 관심을 잃어가는 교회와 목사들을 끌어 들일수 있다.
한기총에서는 불발했지만 예장합동과 비슷한 선거제도를 도입하려고 했다. 총대들이 빨강, 노랑, 파랑 볼을 선택하고, 선거위원장이 선정하는 볼 색깔과 일치하는 총대들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선거인단을 구성하여 불법선거운동을 막으려 했다.
제비뽑기가 최선의 선거방식인가 라는 것에 대한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제비뽑기가 나온 배경을 부끄러워 해야 하며 아름다운 뉴욕교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할것이다.
ⓒ 아멘넷 뉴스 7주년(USAamen.net) 3500
박광재목사
2010-12-02 09:46
121.xxx.124 대뉴욕목사회에서 제비뽑기 선거제도에 대한 논의를 하게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진정으로 대뉴욕목사회가 계파나 붕당정치를 근절하고 화해아 일치와 연합을 이루어 뉴욕을 복음화하기를 원한다면 성경의 방법대로 제비를 뽑아야 할것입니다.
성경의 제비뽑기는 복불복이나 요행을 바라는 세속적인 방법이 아닙니다. 선택의 절대주권을 성삼위 하나님께 전적으로 맡기고 그 분의 결정을 겸허히 순복하는 신앙의 결단이며 헌신입니다.
아무쪼록 대뉴욕목사회원님들께서 제비뽑기 방식을 선택하여 모범을 모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와 사역을 주창하는 박광재목사입니다.
직전회장님이신 김종덕목사님을 존경합니다. 물런 현회장님도 존경합니다.
제가 뉴욕에서 두서너번 성경의 제비뽑기 사역과 선거제도 세미나를 인도한 바 있습니다.
뿐 만아니라 지난 예장합동 제94회 총회에서 규칙부장으로 추대되어 제95회 총회를 앞에 놓고 규칙부 주최로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 공청회를 주관했습니다. 1678명의 총대와 비총대 목사와 장로님들을 대상으로 3개월 동안 찬반설문조사를 직접했습니다.
설문에 응답한 90%의 목사와 장로님들이 선호하는 바는 초대교회의 11사도들과 120문들이 적용한바 선 직접선거+후 제비뽑기 방식인 맛디아 선출방식이었습니다. 지난 통합 제95회 총회에서도 상정되어 논의하였으나 1년 간 연구하여 내년에 다시 거론하기로 하였습니다.
다시 말하면 선관위에 등록한 입후보자 가운데 자격을 심사를 하여 통과된 입후보자를 대상으로 전 총대들이 우선 투표를 하여 종다수 2인을 총회에 최종입후보자로 천거하고 두 입후보자가 직접 제비뽑는 방식이었습니다.
이방법을 택하였다면 그대로 통과가 되었을 것인데 정치적인 이해관계로 인하여 갑론을박하다가 그만 통과하지 못하고 현행대로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다행스럽게된 것입니다. 붕당정치와 금권선거를 불식시키는 유일한 선거방법으로는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 외에는 다른 대안이 전무합니다. 이는 성삼위 하나님께서 친히 제정하신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하이고
2010-11-16 14:12
74.xxx.214 현대사회에 제비뽑기를 제안하는 것은 ... 원시사회도 아니고...
제비뽑기를 꼭해야 될때는
1. 판단할수 있는 능력이나라 사람이 없을 때 제비 뽑기 하는것입니다.
2. 성경이나 판단의 기준이 없을때 제비 뽑기 하는 것입니다.
3. 사회적 시스템이나 문화가 뒤떨어질때 제비 뽑기 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최다 득표가능자가 제비뽑기를 제안하면 그건 OK 그런데 꼴지가 제안하면 그것은 교묘한 정치술입니다.
목사회가 없으면, 나도 목사라고 하겠습니다.
등촌
2010-11-16 11:49
24.xxx.105 제비뽑기는 애들 장난
어린시절 많이 해봤지요.
민주주의는 어차피 네편 내편 합종연횡의 묘미가 있게 마련입니다.
이걸 두려워 하거나 싫어한다면 민주주의 하지 말아야지요.
100명 목사회 안에서 붕당 파당이라야 차잔속의 태풍이지요.
그래도 부회장 투표라도 있으니 관심끌어 100명이 모이지 제비 뽑기하자면 10명도 안모일겁니다.
그게 무서워 제비뽑기 하자면 아예 목사회를 없애버리는게 낫겠지요.
김정일 카스트로 옛날 박정희유신시절에는 일사분란 국민총화였지요.
김동욱 목사회가 꼭 있어야 할 이유는 없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11/16 12:48
68.xxx.68
축하합니다 아닙니다 김동욱형제님,
저는 목사회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위에 보세요. 목사회가 없으면 자신도 목사라고 하겠답니다. 아마도 그 이유 때문에 목사회가 있는 모양입니다.
목사회도 있어야 되고,
은퇴 목사회도 있어야 되고,
미래 목사회도 있어야 되고,
20대 목사회,
30대 목사회,
40대 목사회,
여자 목사회,
남자 목사회,
총각 목사회,
처녀 목사회,
장로교 목사회,
퀸즈 총각 목사회,
남부 퀸즈 40대 총각 목사회,
...
아직도있으면 있을수록 좋은것 아닙니까? 11/16 17:29
74.xxx.111
축하합니다 적어도 제비 뽑기는 하나님이 결정하실것이니까 그 방법이 좋은듯합니다.
사람들이 뽑는것을 어찌 믿겠습니까?
하나님이 제비 뽑기로 결정한다고 안 나오는 목사들은 그냥 목사회에서 제명하는것이 어떨지요?
투표도 안하는 회원에게 왜 집착합니까? 11/16 17:34
74.xxx.111
등촌 Re》등촌 님 ,
"하이고" "축하합니다"의 댓글이 통쾌무비 재미있네요. 반어법 도치법을 사용하는 역설이 하도 찬란해서 정신차리면서 읽어야 알겟어요. 제 경험상으로는 제비뽑기는 어른들의 가위바위보 이지요. 어린애시절 개화이전의 바보시절에는 키를 재어봤자 모두가 도톨이었어요. 누가되도 그놈이 그놈이니 제비뽑기로 뽑아도 괜찮았지요.
제비뽑기로 지도자를 선택해도 되는 기관은 지도자가 없어도 되고 기관이 없어도 되는 그런곳이 아닐까요?
사도행전에 단한번 제비뽑기 했는데 그걸 전가의 보도처럼 내세울수는 없어요. 구약 신약에 제비뽑기가 단한번 나온걸 보면 제비뽑기는 그때 단한번으로 끝내야 하지 않을까요? 11/16 23:42
24.xxx.105
목사회 "목사회가 꼭 있어야 할 이유는 없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라는 김동욱님과 동감합니다.
자기 자신이 모자라다고 생각하는것과 감투욕이 정비례하다던에 목사회도 그런 사람들이 모이는 곳인가?
11/17 14:36
74.xxx.142
김동욱
2010-11-16 10:30
68.xxx.68 교계에서 파당 정치를 없애는데 제비 뽑기가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투표를 통하여 최고 득표자와 2위 득표자를 고른 다음에, 그 두 분에 대하여 제비 뽑기를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투표를 통하여는 능력에 따른 선택을 할 수가 있고, 제비 뽑기를 통해서는 파벌 정치를 해소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이 방법이 계파 정치를 완전히 해소하지는 못하겠지만, 분명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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