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새벽예배를 드리기 위하여 교회로 가는 길에서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어 옴을 피부로 느꼈습니다. 오늘부터는 그동안 유난히도 무더웠던 여름의 열대야도 그 위세가 한 풀 꺽인 듯합니다. 오곡백과 풍성한 결실을 거두는 가을이 섬큼 닥아 온 것 같습니다.
오늘 새벽예배를 드리러 가기 위하여 오전 4시에 잠자리에서 일어나자 마자 제 아내가 " 오늘 참으로 희안한 꿈을 꾸었어요. 그런 꿈은 꿀래야 꿀 수도 없는 꿈 " 이 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궁금해진 제가 아내에게 무슨 꿈인데 하고 물었더니 "오목사님 사모님과 오목사님과 사랑의교회 건축에 관한 꿈인데 참으로 좋은 꿈을 꾸었다"고 하였습니다.
그 꿈의 스토리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제 아내가 길을 가다가 아름다운 꽃들이 만발한 꽃동산을 보았다고 합니다. 그 아름다운 꽃들을 바라보며 가는 데 오목사님 사모님께서 꽃이 없는 빈 자리를 보시면서 여기도 꽃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말하는 순간 어느새 그 곳에는 아름다운 꽃으로 채워지고 있더라는 것입니다.
그 꽃동산 속에 한 집이 있었고 그 집은 주인 허락없이는 아무나 들어 갈 수 없는 집인 데 들어 가 보니 그 집 안에 오목사님께서 매우 평안한 모습으로 앉아 계셨다고 합니다. 제 아내를 본 오목사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우리 사랑의교회 건축이 어떻게 잘지어져 가는지 궁금하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제 아내가 대답하기를 " 지난 금요일 우리 부부가 사랑의교회 현장을 둘러보고 왔는데 잘지어져 가는 모습을 보고 왔노라"고 말씀을 드리면서 (실제로 건축현장을 지난 금요일에 차로 둘러 보고 왔습니다) 우리 박광재 목사님이 사랑의교회의 건축과 오목사님을 위하여 기도하고 있다"는 말씀도 아울러 드렸다는 꿈 이야기입니다.
제가 제 아내와 결혼하여 지나간 35년 동안을 함께사는 동안에 가끔 아내가 꿈을 꾸는 데 그 꿈의 90% 이상은 현실로 이루어지는 실몽 내지는 영몽과도 같은 사실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 아내를 향하여 요셉과 같은 꿈쟁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제 아내는 저보다 훨씬 더 영적인 사람입니다. 제가 오늘날 한 교회에서 지나간 34년을 한결같이 목회할 수 있었던 비결이 있었다고 한다면 첫째는 하나님의 은혜이며, 둘째는 저의 믿음의 조상들의 은혜이며, 셋째는 저를 위하여 지나 간 34년 동안을 기도로 내조해 온 제 아내의 헌신 때문이라고 생각하여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제 아내가 오늘 새벽에 꾼 꿈이 솔로몬 왕이 꾼 꿈 (왕상 3:5-15, 역대하1:7-12)과 같이 현실로 이루어 지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저는 제 아내의 꿈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사야서 61장 3절의 말씀이 생각 났습니다.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포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무릇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기쁨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시고 그들이 의의 나무 곧 여호와께서 심으신 그 영광을 나타낼 자라 일컬음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는 말씀입니다.
요즈음 우리 영광교회 새벽기도회는 열왕기상을 강해하고 있는 바 오늘 새벽에 강해한 설교본문 말씀인 열왕기상 9장 말씀 중에 3절 말씀은 제 아내가 오늘 새벽에 오목사님과 사모님과 사랑의교회 건축에 대하여 꾼 좋은 꿈이 현실로 이루어질 것을 예고하는 하나님의 언약과 위로의 말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왕상9:3절의 말씀입니다. "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네 기도와 네가 내 앞에서 간구한 바를 내가 들었은 즉 나는 네가 건축한 이 성전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내 이름을 영원히 그 곳에 두며 내 눈길과 내 마음이 항상 거기에 있으리니"라고 하는 말씀입니다.
솔로몬 왕이 왕상 8장에서 7년 동안 건축한 예루살렘성전을 하나님께 봉헌하면서, 성전과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조목조목 자세하게 낱낱이 하나님께 드린 긴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 솔로몬 왕에게 언약하신 기도응답의 말씀입니다.
이처럼 오목사님께서 지나간 5개월 동안 하루가 천년같은 피 말리는 나 날들과 천금같은 시간들을 보내시면서 사랑의 기도동산에서 가정과 교회와 나라와 민족과 세계열방을 위하여 드리신 모든 기도를 하나님께서 다 들어 주실 것을 확신합니다.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하면서 이 성전은 능력 많으신 하나님께서 세우신다고 하는 신앙고백 차원에서 "저가 세우리라. 그에게 능력이 있다" 라고 하는 '야긴과 보아스' 두 놋 기둥을 세운 것처럼 사랑의교회 성전 건축에도 그와 같은 신앙고백과 함께 능력 많으신 하나님께서 세워 주심으로 성전 건축의 역사가 아름답게 마무리되고 완성되어 입당하시고 헌당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주후 2013년 8월26일(월) 오전 11시55분에 연약하고 부족한 종 박광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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