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안에서 함께 복음의 동역자된 곽요셉 목사님에게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조카되는 손 아래인 곽요셉 목사님께 수락을 요청하는 편지를 쓰려고 하니 존대를 해야할지 ? 하대를 해야할지 ? 어떻게 글을 써야할지 매우 망서려집니다. 그러나 주님의 종이고 목회하는 목사님이심으로 존대를 쓰기로 하였습니다.
강화 교동교회 상용리 예배당 재건축 및 문화재 등재 추진을 위하여 부친이신 곽선희 목사님께서 기쁨으로 위원장직을 수락해 주실 뿐만 아니라 재건축하는 데 필요한 경제적인 지원도 해주시기로 결정하신 데 대하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부친께서 그렇게 결정하셨으므로 " 나도 돕겠다" 고 하였다니 더욱 기쁘고 반갑기 그지 없습니다. 오래된 이야기 입니다만 부친이신 곽선희 목사님께서 나의 초청으로 흰돌산기도원에서 거행한바 있는 전국목회자세미나에 강사로 오셔서 함께 식사를 하시는 중에 하신 말씀이 기억납니다.
다름이 아니라.
OO을 도와주었더니 그들도 신의가 있어서 목장 명칭을 '소망목장'이라고 부치고 나의 조카를 책임자로 세웠다"고 하는 말씀이었습니다. 내가 이 말을 되새기는 것은 나는 목사인 데 그래도 OO사람들 보다는 나아야 하지 않겠나 싶어서 하는 말입니다.
부친께서 강화교동교회 상용리 예배당을 복구 재건축하고 기독교문화재로 등록하는 기념비적인 역사를 위하여 " 건축 경비에 신경쓰지 말고 이왕이면 빨간 벽돌로 아름답고 견고하게 잘지으라"고 하시는 말씀을 내게 직접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분당 예수소망교회의 주일예배를 마치고 형제들이 함께 모인 자리에서 부친께서 말씀하시기를 "교동교회 상용리 예배당을 내가 지어 주기로하였다 "고 하시는 말씀을 박은재 권사님을 통하여 전해듣고 감사한 마음 그지 없습니다.
그래서 나는 생각하기를 조카 목사님은 추진위원회 명단에서 이름을 빼달라고 나에게 말하였으나 나의 입장에서는 곽선희 목사님의 큰 자제인 곽목사님를 국내부위원장으로 추대하여 교동교회 재건축 역사에 기록을 남기는 것이 도리가 아닌가 생각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지난간 3주 동안 체류하면서 크리스챤 위클리 기독신문에 광고를 낼 때 곽요셉 목사님을 강화 교동교회 상용리 예배당 복구 재건축 및 문화재 등재추진위원회 국내부위원장으로 추대를 하였으니 수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혹시나 목사님의 동의와 허락없이 강화 교동교회 상용리 예배당 복구 재건축 및 문화재 등재추진위원회 국내부위원장으로 추대한 사실에 대하여 목사님의 명예를 훼손하였다고 생각하여 불쾌하게 생각한다면 용서를 구합니다.
나의 입장에서는 곽요셉 목사님을 국내부위원장으로 추대하는 것이 부친이신 곽선희 목사님께서 강화 교동교회 상용리 예배당 복구 재건축을 위하여 베푸실 은혜에 대한 보답이요 도리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하였음을 이해하여 주기를 바랄 뿐입니다.
교동교회 상용리 예배당 복구 재건축 추진위원들로 추대하신 대부분의 분들은 곽요셉 목사님께는 외증조부님이 되시고 나에게는 조부님이 되시는 박성대 장로님 겸 본처 전도사님의 DNA를 물려받은 후손 목사님들과 장로님과 권사님들이십니다.
위원으로 추대받고 수락하신 분들 중에는 감리교단의 감독을 역임하신 분도 계시고 장로교단의 총회장을 역임하신 분들도 계시지만 내가 고심한 끝에 곽요셉 목사님을 국내부위원장으로 추대한 까닭은 곽요셉 목사님을 존귀하게 여기는 까닭입니다.
그러니 부담스럽게 생각하지 말고 그대로 수락해 주면 고맙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곽요셉 목사님의 이름을 국내부위원장의 직함에서 빼어주기를 원한다면 다른 분을 국내부위원장으로 추대하고 추후 목사님의 이름을 사용하지 않을 것을 약속합니다.
예수님께서 누가복음 18장에서 과부와 불의한 재판관에 대한 비유에서 불의한 재판관은 연약한 과부의 밤낮 부르짖는 소리를 듣고 그 소원을 들어 주었습니다. 곽요셉 목사님이 국내 부위원장의 직함을 수락하지 않는다면 나도 연약한 과부처럼 매일 분당 예수소망교회로 찾아가서 밤낮으로 간청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내가 미국에 체류하면서 급하게 광고를 낼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지난 번에 강화교동교회 상용리 예배당을 문화재로 등록하기 위하여 강화군청의 담당자를 만나서 대화를 나누는 가운데 문화재로 등재하기 위하여서는 스토리가 필요하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강화교동교회 상용리 예배당 복구 재건축 및 문화재 등재를 위한 스토리를 만들기 위하여 강화 교동교회 상용리 예배당 복구 재건축 및 문화재 등재 추진위원회를 조직하고 광고를 하게된 것이므로 더 이상 곽요셉 목사님의 이름을 사용하는 일을 없을 것입니다.
강화교동교회 상용리 예배당은 우리 믿음의 선조들께서 세우시고 받드시던 예배당인 까닭에 그 후손된 목사로서 허물어 지는 것을 외면할 수 만은 없어서 다시 재건축해야 한다는 나의 과도한 열정으로 누를 끼쳤다면 넓은 아량으로 관용해 주기를 바랄 뿐입니다.
좋은 소식 기다리겠습니다. 샬~롬 !
주후 2015년 7월30일 (목)
강화 교동교회 상용리 예배당 재건축 추진위원회
강화 교동교회 상용리 예배당 문화재 추진위원회
사무총장 박광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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