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로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왜냐하면 저로하여금 금년에 노회장후보로 나오도록 원인을 제공하고 동기를 부여해 주신 분은 이장로님이신 까닭입니다.
저는 평소에 노회임원으로 출마한다고 하는 생각은 꿈에도 해 본 일이 없습니다.
다만 총대로 나가서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려고 하는 정치적인 술수를 막아내고자 하는 생각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해 저로하여금 총대로 나가지 못하도록 이장로님께서 족쇄를 채워 놓았기 때문에 기도하는 중에 오직 총대로 나가는 유일한 돌파구는 노회장후보로 입후보하여 하나님께 제비뽑힘으로 규칙에 의하여 자동총대로 나가는 길 밖에 없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총대로 나가지 않을 것을 약속한 바이었기에 1차 후보등록에는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1차로 등록한 두분께서 등록이 취소됨으로 제비뽑기 선거가 유산되는 상황을 지켜 보면서 안타까움에 제비뽑기를 성사시켜야 하겠다는 책임감과 사명감과 의무감을 갖고 재등록 기간에 노회장 입후보로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7월7일 장로님의 아들 결혼식 때 저는 축하를 드리는 글과 아울러 축하금과 화해를 위한 절충안을 제시하였습니다.
" 금년에 총대로 나가도록 허락해 주신다면 내년에는 총대를 비롯한 노회의 모든 공직을 나가지 않겠다고 약속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장로님은 아들의 축하금은 받고 저의 절충안은 받지를 않고 묵살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들려오는 소리는 박목사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이장로에게 거금을 결혼축하금으로 보냈다고 하는 말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깊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내가 결혼축하금으로 10만원 수표를 넣는 다는 것이 혹시 실수를 하여 100만원 짜리 수표를 잘못 넣은 것은 아닌가 ? 그렇다고 할 것이면 이제라도 그 나머지 90만원은 되돌려 받고 싶은 심정입니다.
당시 아드님의 결혼축하금과 함께 저의 절충안을 흔쾌히 받아주셨다고 하면 저는 이번에는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끝까지 노회장후보로 출마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장로님은 저의 그러한 간절한 절충안을 무시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48일 후에 2007년8월24일 날 저에 대한 "총회총대 자격정지 가처분 신청의 건" 재삼신청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저와 장로님과 채결하려고 했던 절충안은 그것으로 무효화되었습니다.
이장로님은 나와 무슨 철천지 원수라도 지셨습니까 ?
왜 그렇게도 저를 물고 늘어지십니까 ?
지난해 노회로 끝을 내야지 금년에 또 저를 물고 늘어 지십니까 ?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끝까지 저의 총회총대됨을 물고 늘어지는 정치적인 공세에 밀려 금년에는 총회총대로 출마하지 않겠다고 어쩔수 없이 하였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하여 총대로 출마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 나마 두분이 노회장 후보로 입후보한 까닭에 금번 노회에서 제비뽑기 선거가 성사되는 것 하나만으로도 위안을 삼고 기도 중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의외로 두분의 등록이 취소되는 이변이 발생하였습니다.
제비뽑기 선거가 유산되는 안타까운 상황을 목도하면서 기도하는 중에 제비뽑기 선거를 회복하고 계속 시행되도록 해야하겠다고 하는 사명감과 책임감과 의무감을 떨쳐 버릴 수 없어서 금번 재등록 기간에 노회장후보로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제가 금번에 노회장 후보로 등록한 것은 법에 어긋나는 것도 아니며 약속을 위반한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그 까닭은 제가 약속한 것은 총대로 나가지 않겠다고 한 것이지 결코 노회임원으로 나가지 않겠다고 약속한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저와 무슨 철천지 원수를 진것도 아닐진데 이제는 그만 하시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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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로님께 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