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신문 게시판 14,709 11226
Name 전활성 ( http://han010.com.ne.kr)
Subject 소금=小金=salt
지금 내가 제목에서 쓴 한문이 맞는 글자인지 잘 모르겠다. 그냥 그럴싸 해서 써 본것인데 틀린다고 해서 누가 고소 할 사람 없을 테니 그냥 쓰기로 하자. 그런데 써 놓고 보니 너무 잘 어울린다.
옜날에 월급을 소금으로 주었다지? 그래서 월급을 salari라고 하고....
소금이라~! 작은 금~ 그거 참 잘 어울리네 그려.....
"소금" 예수께서 너희는 빛과 소금이 되라고 했다.
빛에 대한 중요성은 내가 구구한 설명을 하지 않아도 모르는 이가 없을것이다.
그러나 오늘은 소금 예기를 좀 해보자.
주님이 소금이 중요하다고 하셨지만 우리는 왜 중요한지 알려하지 않는다.
고대 필레스타인에는 소금을 광산에서 금처럼 체취하던 때가 있었다.{그래서 小金인가?)
바닷물을 말려서 제염하는 방법에 익숙하지 않았던 그들은 소금이라는 신기한 돌을 매우 귀하게 여겼다.
그래서 노동자들의 임금을 소금으로 주었던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었고 건조한 팔레스타인의 기후와 암석과 같이 굳어져 물에 넣지 않으면 줄지 않고 체취량이 자꾸만 줄어들어 천정부지로 그 값이 올라가는 소금을 지니고 있다는것은 좋은 제산 증식 방법이었다.
소금은 맛을 내고 부패를 방지한다.
소금이 인류에게 준 혜택은 그런것 말고도 참으로 다양하다.
이스라엘에서는 빵을 구을때 소금을 화덕에 놓고 그위에 반죽을 올려 굽는다...그러면 열 전도율이 좋아지고 음식에 자연히 간이 베어 맛을 있게 해준다.
뿐만 아니라 소금이 인체에 얼마나 중요한지 모른다.
사람몸에 염분이 빠지면 쉬 피곤 해지고 지치게 된다.
그래서 장기금식 하시는 분은 물과 약간의 소금은 꼭 준비 해두어야 한다.
또 소금은 지금도 중요한 의약품중에 하나이다.
그래서 약국에가면 소금 녹인물을 쬐끄만한 안약 병에다 넣어가지고 몇천원씩이나 받아 먹는다(나쁜넘덜....수천배나 남겨 먹다니...)
언젠가 우리 교회에서 파송한 선교사를 만나기 위해서 빠리에 방문한적이 있었다.
그 선교사가 유명한 레스트랑을 소개해서 같이 갔었는데 몽마르드광장 근처의 아담한 식당이었다.
그집의 송아지고기요리가 일품이라고 했다.
그래서 줄서서 기다리다 그집에서 먹은 "송아지고기 소금 구이스테이크"라는 긴 이름의 스테이크가 얼마나 부드럽고 맛이 있는지...하도 궁금해서 그 비결을 물어 보았다.
그곳에서는 송아지를 키우는 농장이 있단다.
그리고 어린 송아지를 사들여 그곳에서 키우는데 송아지를 울안에 가두어 놓고 철저하게 철분과 염분이 제거된 음식만 먹인다는것이다.
그렇게 송아지를 칠개월쯤 키우면 송아지는 염분과 철분이 부족해서 죽게 되는데 죽을때 쯤 해서 도살을 한다는것....
나는 인간의 한시간 미각을 위하여 이런 잔인한 짖을 칠년동안이나 자행하고 있는 문명국가 넘들을 보며 분노하며 속으로 구역질을 하긴 했지만.....
"그래도 난 아뭇 소리도 않했다...왜냐? 나는 불란서말을 한마디도 못하기 때문....."ㅎㅎㅎ
소금이 없으면 동물도 죽는다는 예기를 할려다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졌다.
그 귀한 소금은 한때 인류가 돈으로 사용 할 만큼 소중한 물건이었다.
그런데 요즘은 소금은 아주 흔한 물건이 되었다.
얼마나 흔한지 중국에서 들어오는 소금은 모래보다 더 싸다고 한다.
요즘 해변에서 바닷물을 끌어 들여 제염을 하지 않는다.
중국산 소금을 모래값으로 사다가 염전에 뿌려서 바닷물을 섞어 다시 녹여서 말린다.
그래서 몇주씩 걸리는 제염기간을 몇일로 줄여버린다.
그리고 다시 포장해서 국산으로 둔값을 시킨다는것이다.
그래서 요즘 소금값은 똥값이 될려고 한다.
그래서 상인들은 소금값 좀 제대로 받아 보려고 구운소금이니 죽염소금이니 생소금이니 갖가지 이름을 붙이고 요사를 부리고 좋은 병에 넣어 수십곱씩 받아 챙긴다.
그들은 소금을 많이 팔리면 좋아 할깨다.
그런데 나는 그놈의 소금을 좋아 하다가 이번에 멍 잡았다.
신세를 조질뻔 했다는 말이다.
내가 원래 예수님 말씀에 늘 순종파가 아닌가?
그래서 소금과 조금 친해보려 했지....
다시 말해 소금 섭취를 많이 했다는 말씀....
온갖 젖갈에 염장 식품이라면 훼를 치고 짱아치라고 이름 붙은 반찬만 있으면 밥한그릇 뚝딱, 거기에 게장, 마늘장, 무장, 고추장, 된장, 청국장.....
그런데...
요즘 들어 몸이 부어오르고 몸무개가 장난이 아니다.
그래서 병원에 갔더니 나와 친했던 닥터가 나를 보고 얼굴을 찡그리더니...."자네 도대체 죽고 싶어 환장을 했는가? 세상 살기 싫어?"
"왜그래....?" "자네 콩팓이 혹사를 당하다가 이제 는 아주 걸래가 됐어....도저히 구제 불능이야..."
"그럼 으째야 혀..?"
"으쩌긴 뭘 으쩌...먼저 가야지. 가서 예수님 한테 내 안부나 좀 전해 줘..."
문제는 이렇단다.
소금 때문에 나는 이제 인생을 마감 해야 한다는것이다.
"지길할 그 놈의 소금 ..."
"그러지 말고 나 좀 살려줘...시"
"잔소리 말고 빨리 입원이나 혀.."
나는 입원해서 온갖 검사를 다 했고..결국 투석을 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다.
나는 일주일동안 세번의 투석을 하고 나왔다.
'투석을 시작 하면 그 인생은 종친거래지? 아마...'
투석이 문제가 아니다.
지금 서구쪽에서는 소금 줄이기 운동이 한창이다.
빠리에서는 바게트에 넣는 소금량을 법으로 정해놓고 있다.
우리 나라도 이렇게 될 공산이 크다.
그래서 나는 이제 나 자신과 전쟁을 벌리러 가야 한다.
속리산산속 어느 유기농하고 있는 집이 있는데 3주일만 함께 있자고 부탁 했더니 허락을 한다.
그곳에가서 내가 그렇게 좋아하는 고기와 소금을 않먹는 전쟁을 치루어야 한다.
부디 승리를 기원 해주시기를 나를 아는 분들에게 부탁 드린다.
전활성
DATE: 2004.10.13 - 02:29
LAST UPDATE: 2004.10.13 - 02: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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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목사님께 보약 세첩 보내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