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총회임원 ‘제비뽑기’ 난항
2001년 08월 17일 (금) 00:00:00 관리자 lit1109@hanmail.net
장로회전국연합회 반대입장 천명
예장합동 장로들이 제비뽑기로 임원을 선출키로 한 총회의 결정에 정면으로 반발하고 나서면서 이를 둘러싼 갈등과 대립양상이 표면화 되고 있다.
예장합동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 김상권장로)는 최근 내부 논의를 통해 지난해 총회에서 제비뽑기 제도 도입을 결의하면서 정당한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며 올해 총회에서 이 문제를 공식적으로 제기하기로 입장을 정리했다.
이를 위해 장로회연합회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강원도 평창 현대성우리조트에서 열리는 회원수련회를 통해 이같은 입장을 회원들에게 설명하고 힘을 모아나간다는 계획이다.
장로회연합회의 이런 움직임은 사실상 제비뽑기 제도 자체에 대한 반대의 성격을 띠고 있다.
장로회연합회장 김상권장로는 “제비뽑기는 하나님께서 주신 천부인권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부총회장 선거가 과열된 것이 문제라면 회개운동을 일으켜야지 제비뽑기로 해결하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일”이라고 말해 이를 뒷받침했다.
한편 총회 주변에서는 장로들이 제비뽑기 제도 도입에 반대하기로 한 것이 올해 부총회장으로 출마할 예정인 유력 후보의 이해관계와 무관하지 않다는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실제로 수년전부터 부총회장 출마를 준비해 오면서 표 대결에서 가장 유력할 것으로 예상됐던 중부지역의 H목사의 경우 지난해 총회에서 제비뽑기 제도가 도입되자 대책마련에 부심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민우 기자 mwj42@gamly.com
|
|
0
17852
1191
10 
현재 작성 진행중에 있는 미완성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