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대전중앙교회에서 오전 11시에 제93회 총회임원 후보자들의 정견발표가 있었다.
혹자들은 제비뽑기 선거제도하에서 정견발표가 무슨 소용이 있는가라고 무용론을 펼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무용론을 매우 잘못된 견해인 것이다.
인본주의적 발상이나 다름 없다. 그 이유는 정견발표 무용론은 사람만 의식을 했지 하나님을 의식하지 않은 까닭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생각과 말과 행실을 들으시고 보시고 판단하시는 분이시다. 선택의 절대주권을 갖고 계시는 하나님 면전에서 정견발표를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정견을 밝표하는 후보들의 경우 자신들의 경력과 이력에 대한 자랑을 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하나님을 의식했다면 그렇게 했을까를 의심케하였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공로와 자랑이 무슨 필요한가 ? 나의 나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고 나는 부족한 사람입니다 라고 겸손히 고백하는 것이 도리가 아닐까를 생각나게 했다.
총회장 후보이신 최병남목사님과 우리 동창 김창수목사의 정견발표가 그 중에 가장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정견발표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부총회장후보인 서정배목사는 정견발표시간에는 시간 제약을 받아 발설하지 않았으나 정견발표록에는 제비뽑기 선거를 실시하는 것이 마음이 아프다고 하였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제비뽑기 선거제도 하에서 출마를 해서는 안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이들은 몰라도 서목사님만은 그렇게 생각하면 안될 분이었다. 그 이유는 그분은 제비뽑기 선거제도하에서 단독 입후보한 까닭에 제비도 뽑지 않고 자동으로 부총회장으로 추대되신 분인 까닭이다.
그렇다고 할 것이면 제비뽑기 선거의 최대 특혜자나 다름이 없다. 자신이 제비뽑기 선거제도 때문에 특혜를 보았다고 하면 제비뽑기 선거제도에 대하여 감사를 드려야 도리이고 더욱 발전시켜서 정착되도록 하겠다고 하는 정견발표를 해야 마땅할 것이다.
지난해 장로부총회장으로 제비뽑히신 백장로님은 제비뽑기 선거제도는 주님께서 재림하실 때까지 계속실시해야 한다고 고백하셨는데 너무나도 대조가 되는 말이 아닌가 ? 주님께서 얼마나 섭섭해 하셨을까를 생각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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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가 될 것인가 ? 놀부가 될 것인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