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대 수 절반 축소
제비뽑기 선거법은 부결 --- 18일 회의 속개
김기원 기자 kkw517@kmctimes.com
총회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총회대표가 기존의 3천명에서 1천5백명으로 축소되며 감독 및 감독회장선거와 총회가 별도로 실시된다.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제주도 조천체육관에서 열린 제26회 총회 입법의회에서 입법의회 대표들은 장정개정안을 논의하면서 이같이 결의했다.
첫날 5백46명의 의회대표가 등록한 가운데 열린 입법의회에서는 개혁입법안으로 꼽혔던 행정총회와 입법의회를 총회로 통합하는 개정안이 부결됐다. 특히 입법의회 기간 동안 안건을 다 처리하지 못해 회의를 연장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져 오는 18일 오전 10시부터 정동제일교회에서 제4차 회집이 속개된다.
입법의회에서 통과된 개정안을 살펴보면 △감독 직권파송과 감독회장 및 감독이 각 위원회 결의에 대한 거부권 부여 등 권한이 대폭 강화 되었으며 본부 비서실도 확대개편 됐다. △미주선교연회의 오랜 숙원 사업이던 정연회 승격이 이름만 바꿔 미주특별연회로 승격됐다.
△호남선교연회(결산액 0.5%)와 세계감리교대회(0.1%)를 위한 부담금을 규정한 임시조치법이 가결됐다. △미자립교회 담임자와 소속목사는 감리사 또는 감독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됐다. △한 교회에서 부부목회자가 사역할 수 없게 되었으며 입교인 1백명이하 교회에서는 부목사를 파송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부부 또는 직계손은 같은 교회에서 수련목회자로 사역할 수 없게 됐다.
△장단기발전위원회와 성직위원회가 특별위원회로 신설되었으며 행정재판위원회와 미자립교회 대책 및 교회실태조사위원회가 신설됐다. △각 의회(교회, 지방회, 연회, 총회)에 교회학교연합회와 청년연합회, 청장년선교회연합회, 여선교회연합회, 남선교회연합회 등 자치기관으로 설치된다.
반면 논란이 됐던 감독회장 4년 직임이후 은퇴한다는 조항을 삭제했던 개정안과 총회실행부위원 축소하는 안, 제비뽑기도 부결됐다. 또한 감독회장 본부 총무 천거권(임명)과 본부 총무 연임을 가능토록 했던 안, 기관목회자 감독출마하는 안, 감독출마 자격 연급하향조정(25연급에서 20연급으로)안도 입법의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호남선교연회의 감독직할체제로의 전환도 부결됐다. 이밖에도 은퇴장로와 은퇴목사 예우규정이 의회대표들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
입력 : 2005년 11월 03일 10:12:53 / 수정 : 2005년 11월 03일 10: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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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이슈가 됐던 제비뽑기 선거 안에 대한 아쉬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