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선출포럼 참석자들, “현 감독선거 문제 있다” 한목소리
2003년 07월 03일 (목) 00:00:00 관리자 lit1109@hanmail.net
제비뽑기를 주장하고 있는 제도개선준비위원회와 메도디스트포럼이 평신도 기관장을 초청하는 형식으로 지난달 30일 열린 감독선출 제도개선 포럼에서 교역자와 평신도들은 제비뽑기에 대해 찬반으로 평행선을 보인 반면 현 감독선거제도 개선에는 한목소리를 내놓았다.
이날 대부분 평신도 기관장들이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 장로회전국연합회 전직회장 서성옥장로와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조명동총무, 여성지도력계발원 유춘자원장 등이 참석해 두 단체 관계자들과 열띤 토론을 벌였다.
먼저 최이우목사(종교교회)가 직접선거와 제비뽑기를 절충한 안을 설명한 뒤 계속된 토론에서 서성옥장로는 “두 단체가 마련한 안을 살펴보면 선거과정이 복잡하고 이러한 제도로 당선되더라도 지도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다”며 절충안에 대한 문제점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에 대해 김한옥목사(용두동교회)는 “완벽한 제도라고 보지는 않지만 차선책은 될 수 있다”며 “현 감독선거문제를 개선만 할 수 있다면 제비뽑기 이외에도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춘자원장은 “감독선거제도 보다는 총회대표 선출방법부터 개선해야 한다”며 “총대들의 변화가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고광목사(수표교교회)는 “감독선출문제만을 거론하는 것은 현재 그 병폐가 너무 크기 때문”이라며 “지금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감리교회 장래가 어둡다”라고 말했다.
난상 토론이 계속된 가운데 참석자들은 현 감독선거에 대해 문제가 많아 개선되어야 한다는데 공감을 표시했으나 두단체 관계자들은 한시적으로 나마 제비뽑기를 주장했고 반면 평신도들은 선거공영제와 선거법 강화를 주장했다.
김기원 기자
kkw517@gam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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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장합동 제비뽑기 선거 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