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함남노회 간판, 내년2월 윤곽 잡힐듯
분립위, 양측 합의조정 2차 조율...불복시 강제력 동원도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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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산하 함남노회 분립 1차 조정 협상이 불발됐다. 분립위원회(위원장 김창근)는 12월 7일 제3차 회의에서 결의된 노회 명칭을 '분립한 후에 협의하자'는 항목에 대해 양 편이 모두 소유권을 주장, 이를 거절한 것으로 29일 밝혀졌다.
ⓒ 김근영 기자
차기 분립위원회 모임은 2월 3일 11시 30분부터 총회회관에서 재개된다. 특히 2개월간의 조정 과정을 감안할 때 차기 분립위에서 노회 간판의 향방이 결정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서기 박무용 목사는 "양측이 고집하는 것은 결국 이름이다"며 "위원회가 절충안을 만들어서 다시 통보할 방침이며 수용하지 않을 시에는 분립위가 일방적으로 권고하거나 차기년도 총회까지 가든지 할 것"이라고 밝혀 조만간 최종 결정을 내릴 것임을 시사했다.
이날 분립위원회는 양대표 3인을 각각 호출해 세가지 방안을 제안했다. 먼저 함남노회 이름을 가지면 상대에게 상응하는 혜택을 배려하는 방안과 함남노회 명칭을 해산하고 새 노회명을 갖는 방안 또는 노회명칭 제비뽑기 분할 방안등이 논의됐다.
함남노회는 현재 김기중 목사(잔류측)와 서정운 목사(분립 청원측)를 필두로 분열 양상을 보이며 특히 노회의 기존 명칭을 두고 쟁탈을 벌이고 있다.
이날 분립위는 특히 서정운 목사측이 분립을 먼저 청원한 점을 감안해 새로운 노회 명칭을 가지되 재산 분할에서 약간의 기득권을 보장하는 안을 제시하기도 해 김기중 목사(잔류측)측에 무게가 실리는 인상도 남겼다.
분립위는 먼저 분립 청원측의 긴급동의안 청원은 헌의부 보고도 있기전에 청원한 점과 노회 폐회시간인 오후9시에 노회를 개회한 점을 미루어 볼때 절차상의 화자가 있음을 지적했다.
분립위는 또 잔류측에게는 당시 절차상의 화자가 있었음에도 불구, 제지없이 기타 절차등을 진행시킨 점을 들어 잔류측에게도 일부 책임을 묻는 등 '양비론' 을 구사하며 조율에 들어갔다.
양측 절충안의 조율은 분립위원장, 서기, 회계에게 맡겨 양대표 3인을 만나 안을 통보하고 합의점을 도출할 방침이다. 따라서 차기년도 모임은 사실상 양측 조율이 일단락된 상태로 함남노회 명칭의 향방은 잡힐 것으로 보인다.
김근영 기자
gykim@chtoda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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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장을 비롯, 각 기관장및 상비부장까지 제비뽑기로까지 전면 확대하기로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