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교단 > 예장합동 2005-01-05 15:56 [크리스천투데이]
합동 은급재단,조사처리위원 최종 확정돼
3달여간 침묵끝, 직전 감사부 고스란히 포함...공정성 시비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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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총회산하 은급재단 사태에 대한 조사처리위원회 명단이 확정됐다. 그러나 현재 고소고발이 진행중인 위원들도 대거 포함돼 형평성 논란이 일수 있는 여지또한 남았다.
지난 5일 오후1시부터 개최된 총회임원회에서 은급재단 재조사 처리위원회 15인이 선정됐다. 위원장에는 이영숙 목사, 서기에 이윤근 목사, 회계에 천충길 장로가 배정됐으며 신임 임원에는 김용길, 이을익, 이영희, 하귀호, 이경원, 최낙현, 김성호, 임해순, 라도재, 오임종, 권정식 목사 및 장로로 구성됐다.
제89회 총회당시, 즉석에서 5인위원회로 선정돼 임태득 목사로부터 조사의 형평성을 지적받기도 한 전 감사부 출신 5인위원들도 고스란히 포함돼 사태의 발단이 된 직전 은급재단이사들에 대한 감사가 피할 수 없게됐다.
그러나 합동 총회가 인수한 벽제중앙추모공원의 소유권이 합동총회와 계약한 최 모 권사가 아닌 제3자에게 있다고 주장해온 김경원 목사를 비롯한 전 감사부 출신들의 주장은 이달 19일 법원 판결에서 진위여부가 가려질 전망이다.
따라서 19일 이전까지의 조사방향은 은급재단이사회의 결의없이 벽제공원 인수를 위한 계약을 위해 대출한 은재 전 사무국장 김장수 목사에 대한 위법성 여부를 집중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총회산하 조사위원회가 초법적인 수사권한을 지니지 못한다는 점과 현재 고소고발을 진행중인 위원들까지 위원회 명단에 포함돼 있어 사태의 객관적인 진위를 가리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총신대 졸업생과 동등한 지위를 부여하기로 결의돼 불법성 논란이 일었던 총회신학원의 운영위원진에도 변화가 생겼다. 당초 위원에 포함된 최성구 이사장, 김상봉 목사, 홍광 장로는 현 임원인 관계로 제외돼고 대신 이경원, 양근실, 임해식 목사가 박탈됐다.
교단장을 비롯, 각 기관장및 상비부장까지 제비뽑기로까지 전면 확대하기로 한 선거법에 대해서는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동권)가 연구한 뒤에 총회 임원회에 보고하기로 결의해 선관위의 판단에 일임한 상태다.
김근영 기자
gykim@ch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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