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의 목회자윤리 실종과 그에 따른 목회자 및 한국교회 신뢰추락에 관한 문제가 여러해 동안 끊임없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독교 앤티들과 이에 동조하는 메스 컴들로 부터 한국교회와 목회자들은 무차별적으로 난도질을 당하고 있다.
까닭에 해를 거듭 할수록 한국교회와 목회자들의 신뢰회복 차원에서 목회자윤리강령 제정에 대한 요청과 열망이 점점 더 거세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 총회는 마이동풍이고 우이독경이다.
필자와 우리 남평양노회는 제96회 총회 시부터 마르틴루터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여 열리는 금년 제102회 총회 시까지 일곱 번에 걸쳐서 끊임없이 계속하여 "목회자윤리강령을 제정하자"고 하는 헌의안과 긴급동의안을 올리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목회하기가 어려운데 박광재 목사는 해마다 목회자윤리강령을 제정하자고 헌의안과 긴급동의안을 올려서 우리 목회자들의 입장을 난처하게 만드느냐 ? 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낸다.
"성경 이상 더 좋은 윤리강령이 어디 있느냐 ? 성경의 규례와 법을 따라 윤리를 잘 지키며 목회하면 되지 구태여 목회자윤리강령까지 제정해야 하느냐 ? "고 비판하면서 기각하기를 6년째 반복하여 왔다.
철옹성벽 여리고는 일곱 번 돌고 무너져 내렸고, 엘리야가 가멜산에서 일곱 번 간절히 기도하여 하늘 문이 열리고 축복의 장마 비가 쏟아져 내렸으며, 나아만 장군이 일곱 번 요단강에 들어가서 몸을 씻은 후 나병은 깨끗하게 치료되었다.
하나 우리교단을 비롯한 한국교회의 비윤리적인 행위 중 가장 대표적인 세속적 금권불법 타락선거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 행위와 같은 타락한 선거문화와 선거관행은 언제나 고쳐질 것인가 ?
성경의 법도를 따라 윤리를 잘 지키며 목회를 한다면 구태여 목회자윤리강령을 제정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최근에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 될 분명한 사실 하나가 밝혀졌다.
"칼뱅과 제네바교회 이야기"를 펴낸 임종구 목사(푸른초장교회)의 증언에 의하면 "교회개혁자이며 장로교회의 창시자인 요한 칼빈 선생이 제네바에 개혁교회를 세울 때 "목회자윤리규정" 이라고 하는 교회법령을 제정하여 공포하고 엄격하게 시행했다" 고 하는 사실이다.
"제네바 시민권조차 없었던 칼빈과 개혁파목사들이 반대파들의 훼방과 박해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고 마침내 수구파와의 경쟁에서 이기고 개혁파가 주도적으로 제네바개혁을 이끌 수 있었으며 제네바 교회를 견고히 세우고 교회개혁을 완성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
그것은 바로 임종구 목사가 연구하여 밝히고 증언한바 요한 칼빈이 '목회자윤리규정'이라고 하는 교회법령을 제정하여 공포하고 엄격히 시행한 까닭에 개혁 반대파인 수구파 목사들 보다 개혁파 목사들이 윤리적인 우위에 있었기 때문이었다.
칼빈 선생이 성경보다 더 좋은 윤리강령이 없다고 하는 사실을 몰라서 목회자윤리규정을 제정하여 엄격하게 시행 하였겠는가 ? 그렇다고 할 것이면 오늘날 칼빈의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의 전통을 따르고 있는 칼빈의 후예들인 우리 총회와 총대들도 결단해야 한다.
우리 교단 총회와 목회자들의 추락할 대로 추락한 신뢰회복과 한국교회의 신뢰회복을 위하고 거룩한 교회로 개혁하기 위하여 우리 총회도 "목회자윤리규정"을 제정하여 공포하고 엄격하게 시행해야할 것이다.
임종구 목사는 27회에 걸친 연재를 마치면서 우리 총회도 칼빈의 제네바 교회처럼 목회자윤리규정을 제정하자고 제안하였다. "교회는 항상 개혁해야 한다." 개혁을 멈추는 교회는 이미 개혁교회가 아니다."
까닭에 요한 칼빈의 신앙과 신학을 최고의 개혁주의 신앙과 신학으로 여기며 추구하는 우리 예장총회가 마르틴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는 이 중요한 시점에 열리는 제102회 총회를 통하여 제2의 종교개혁적인 결단을 내리기를 촉구한다.
장로교회 창시자이며 개혁자인 요한 칼빈의 교회개혁 정신을 본받아서 금번에는 기필코 "목회자 윤리규정" 뿐만 아니라 한걸음 더 나아가서 "평신도 윤리규정"까지라도 제정하여 한국교회와 사회와 국가에 공포하고 실천하므로 밑 바닥까지 추락한 한국교회와 목회자들의 신뢰가 다시금 회복되고 비상하기를 간곡히 기원한다.
주후 2017년9월19일(화) 영광교회 박광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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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신문<오피니언>에 실릴 "칼빈의 제네바교회처럼 '목회자윤리규정' 제정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