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목사님 감사합니다.
지금 막 첫날 성회를 마치고 숙소에 돌아오니 이곳은 밤11시나 되어서 도착을 하였고 동창 홈에 들어와 보니 권목사님의 격려의 말씀이 있어서 감사하게 읽었습니다. 시계를 차지 않고 집회를 인도했더니 설교를 1시간30분이나 하는 주책을 부렸습니다. 그러나 은혜받았다 기뻐하고 감사하는 모습들을 보며 감사를 드립니다.
참으로 부족한 종을, 마른막대 만도 못한 종을, 사용해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집회는 주일 대예배시 까지 계속됩니다. 계속적인 기도의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권목사님께서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 사역의 확산을 위하여 관심과 기도와 격려와 협력을 아끼지 아니하심에 대하여 늘 마음으로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이곳 LA지역의 교계도 모국교회의 영향을 받았음인지 아니면 인간의 본성이 악하고 이기심과 명예욕이 강해서인지는 모르나 한국교회와 같은 세속적인 금권불법 타락선거 풍토로 변해가고 있으며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 행위가 만연되어 가는 조짐이 보이고 있음을 심히 안타깝게 여깁니다.
아마도 이러한 미국교포교회와 동포사회의 고질병을 치유하시려고 하나님께서 저를 이곳에 자주 보내시는 것만 같습니다. 어제는 이곳에서 그래도 이러한 교계의 선거풍토를 갱신하고 개혁하기를 원하는 뜻을 갖고 계신 몇분의 장로님들께서 저를 초청하여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어떻게 제정해야 할지를 물어오셨습니다.
그래서 성경과 교회사에 나타난 제비뽑기의 사례를 말씀드렸습니다. 제비뽑기는 민수기 27:21절에 근거하여 정의를 내리면 "우림의 판결법" 입니다. 아론의 후손인 대제사장들의 고유한 사역이었던 우림의 판결법에 의하여 이스라엘 국가공동체는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였고 하나님의 뜻을 받들었으며 화해와 일치와 연합을 이루었습니다．
특별히 구약에서는 성군 다윗에 의하여 재 정규화 되면서 역대상 24:과 25:과 26:에서 제비뽑는 방법이 명시되었는데, 제사장 중 서기관 스마야가 엘르아살의 족장 16명과 이다말의 족장 8명 도합 24명의 이름을 각각 기록하여, 엘르아살의 집에서 한집을 취하고 이다말의 집에서 한집을 취하여 24반열을 만들어서 하나님의 일과 성소의 일을 맡겼습니다.
역대상 25장에서는 제사장중에 노래를 배워 익숙한 사람 288명을 구별하여 "이 무리의 큰자나 작은자나 무론 대소하고 일례로 한조에 12명씩 나누어서 24번 제비를 뽑아서 24반열을 만들어 찬양으로 하나님을 섬기도록 하였으며, 27장에서는 예루살렘 성전의 동서남북의 문을 지키는 문지기까지 그 이름을 기록하여 제비를 뽑아서 사역을 분담하였습니다．
신약의 경우는 예수님 승천 이후에 마가의 다락방에 모인 11사도들을 비롯한 120문도들이 열흘 동안 전혀 기도에 힘을 쓴 다음 가롯인 유다로 말미암아 결원된 초대교회의 조직을 새롭게 하기 위하여 모인자들 중에 사도가 될 만한 충분한 자격을 갗춘 두 사람 요셉과 맛디아를 천거한 후에 기도하고 제비뽑아서 맛디아를 사도로 보선하였습니다．
그리고 2000년 기독교회 역사적으로 계승된 수많은 사례를 다 열거 할 수는 없으나 지난 2000년 동안에 애굽의 콥트교회에서 대주교를 제비뽑는 방법과, 우리 한국교회의 예장합동총회에서 지난 3년간에 걸쳐서 적용하고 시행한 바 사례와, 기독교 감리교단에서 강화북지방 감리사를 제비뽑은 사례들을 중점적으로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좋습니다. 우리도 그 방법으로 한번 개혁해 봅시다.라고 다짐하며 이제야 문제의 실마리가 풀렸다고 모두들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꼈습니다. 모임에 나온 감리교단의 한장로님께서는 그 문제를 놓고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더니 하나님께서 8명이 나와서 제비뽑는 광경까지도 자신에게 환상으로 보여 주셨다고 간증을 하시더군요.
그래서 하나님께서 장로님에게 보여주신대로 그렇게 되는 날이 올것을 믿는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LA교계의 지도급에 계시는 장로님들과 대화를 나누던 장소인 강남회관에는 마침 뉴앤죠이 발행인인 김종희 기자가 모장로님과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어서 한번 만났으면 하고 바랐는데 김종희 기자가 그대로 자리를 뜬 바람에 조우를 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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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동창회원 목사님들께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