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칼럼]피곤에서 해방되는 길
2007년 10월 02일 (화) 14:54:51 기독신문 ekd@kidok.com
서울의대 이왕재 교수는 비타민C 전도사다. 비타민C가 스트레스와 피로감을 줄여주고, 혈관의 산화와 경화를 막아주며, 음식과 함께 먹을 경우 위장을 보호해주고, 숙취를 줄여서 간을 보호해주며, 대장 속의 나쁜 균을 줄여 대장암 발생을 예방해준다고 한다.
그가 1986년 경남도청 방역과에서 군의관 생활을 할 때 신설된 경상대 의대 교수를 겸하게 되었다. 주말부부여서 매주 서울 집을 오가다 보니 피곤에 절어있었다. 그 때 대학 선배인 이광호 경상대 의대 교수의 조언대로 하루 비타민정 10알(1만mg)을 먹었더니 6개월 뒤 ‘드라마틱’한 변화가 일어났다. 주말이면 고속버스에서 7~8 시간 시달리고, 매일 12시간 환자를 진료하며, 밤늦도록 공부를 해도 몸이 찌뿌둥하지 않았던 것이다.
1988년 심한 당뇨병으로 발가락을 절단한 아버지에게 비타민C를 복용케 하였다. 6개월이 지나자 당뇨병이 거의 완치되는 게 아닌가. 물론 서울대 병원의 당뇨치료와 병행하였다. 서울대 병원에서 3개월밖에 못 산다는 판정을 받은 그의 아버지는 11년을 더 살고 1999년 82세로 눈을 감았다.
그의 장인은 마른 체격이나 고혈압이 심했다. 한 쪽 눈이 실명되고 간(肝)경변이 나서 서울대 병원에 실려 오기도 했다. 의사들이 5년밖에 못 살 거라고 했으나 비타민C를 꾸준히 복용한 결과 3개월 후 시력이 회복되기 시작하여 지금은 완벽하게 회복되었으며, 20년이 지난 얼마 전에 간 MRI 촬영을 해보니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2003년 미국에서 발표한 논문에 의하면 비타민C가 부족하면 몸속 부신(副腎)에서 아드레날린 호르몬이 분비되지 않아 혈압이 떨어지는데 60mmhg 이하로 떨어지면 피가 뇌까지 닿지 않으며 50mmhg이하로 떨어지면 사망하게 된다. 비타민B 등 나머지 비타민은 제대로 음식을 먹으면 죽는 지경까지 가지 않지만 비타민C가 부족하면 죽는다.
내가 아는 어떤 목사 역시, 술 담배를 한 번도 안할 정도로 독실한 기독교신자인 이왕재 교수의 말을 믿고 아침식사 때 3알(3000mg), 점심에 3알, 저녁식사에 4알씩 비타민C를 먹었더니 몸이 거뜬하여 피곤을 잘 모르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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