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신문 > 뉴스홈 > 사설
총회 임원회의 언론 통제, 바람직하지 않다
[ 기독신문 2006-09-06 오전 9:56:48, 조회수 : 98 ]
총회 임원회는 어제인 9월 5일 기독신문사에 ‘제91회 총회 관련 내용 총회기관지 게재에 관한 발행인 지시사항 통보’라는 공문을 보내 왔다.
“91회 총회를 앞두고 교단 기관지인 기독신문을 통해서 총회의 입장을 전국에 호도하는 사례가 있다며 9월 6일부터 91회 총회 개회시까지 기독신문 지면에 총회 본부의 공식 절차를 거치지 않은 제91회 총회 관련 사안과 관련해 성명서나 공고, 광고 등의 형식을 띤 일체의 글을 게재하지 말 것을 지시한다”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그 말미에는 지시사항 불이행시 관련자를 엄중 문책하고 인사조치를 시행하겠다는 내용도 들어 있었다.
총회 임원회가 발행인의 이름을 빌어 신문을 통제하려는 의도는 맞지 않다. 총회 임원회는 교단을 바르고 균형있게 인도하고 원만하게 이끌면 된다. 기독신문은 총회 임원회를 비롯해 각 기관들이 정의롭고 원만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돕고자 한다. 어쩌다 실수가 있으면 덮어주고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해 총회가 발전적으로 나갈 수 있도록 계도적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고자 한다. 다만 의도적인 잘못이나 총회 발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문제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분명하게 실태를 알리고 바로 잡아나가도록 언론의 사명을 다할 것이다.
작금 총회를 앞두고 법과 상식이 매도되는 현상들이 일어나고 있다. 조그만 친목회에서도 일어나지 않을 일들이 정치적 헤게모니를 장악하려는 세력들의 횡포와 야합으로 자행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먼저 금년 총회가 작년 제 90회 총회의 재판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지난해 평강제일교회의 교단 가입 문제로 빚어져 비상대책위라는 단체까지 구성되고 총회 현장이 극도의 대립구도로 진행된 것을 경험했다.
우리는 그러한 상황을 빚어내게 한 원인제공자들의 문제가 더 심각했다고 보며 금년 역시 총회를 이상하게 이끌어 가려는 세력들이 원인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본다. 총회를 몇몇 사람들의 의도대로 끌고 가려는 의도는 잘 못된 것이다. 더구나 언론을 통제하겠다는 의도는 총회를 독재화 하겠다는 의도와 다를바 없다. 기독신문은 교단 전체의 유익을 위한 기관지이자 언론으로서 역할을 다 할 뿐이다. 특정인들의 전유물이 돼서도 안되며 그렇게 여겨서도 안된다. 근래 기독신문 폐간 운운하는 소리는 신문의 바른 소리를 겁내며 자신들의 뜻대로 되지 않아서 드러내는 불만의 소리라고 본다. 기독신문은 그 소리에 겁내지 않는다.
기독신문 (ekd@kidok.com)
|
|
0
17852
1191
1077 
진정한 합동은 이해와 양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