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및 감독회장선거 제비뽑기로’
2003년 04월 17일 (목) 00:00:00 관리자 lit1109@hanmail.net
중부, 일산지방 경계 분할건 통과
중앙, 연회재산 분할 계속 논의
동부, 선교국내 농어촌선교부 신설
남부, 평화통일 특별위원회 구성
충청, 신학원이수자 장로시험면제
○… 중부연회가 오는 10월 경 개최될 입법의회에 감독 및 감독회장 선출방법으로 제비뽑기를 입법청원키로 했다. (관련기사 3면)
중부연회 건의안심사위원회는 제출된 7개의 건의안중 6개의 건의안을 본회에 상정했다.
이에따라 본회는 지방재조정건과 일산지방 분할 건을 통과시켰으며, 감독 및 감독회장 제비뽑기 안과 본부 선교국 내 농촌선교부 신설 건을 입법의회에 건의키로 했다.
또 고양지방 신생교회 재산권과 새인천지방 불로제일교회 대지구입 지원건에 대해서는 실행부위원회에 위임키로 했다.
미 침략과 파병반대에 대한 중부연회 평화선언건은 국회에서 이미 파병이 결의된 상태이므로 시기가 적절치 못하다는 건의안심사위원회의 심사에 따라 본회에 상정돼지 못하고 기각됐다.
○… 중앙연회 건의안심사위원회(위원장 양기모목사)는 감독 및 감독회장 선출방법의 제비뽑기 변경과 본부 선교국 산하 농어촌(환경)부 신설을 위한 입법 총회 건의안을 통과시켰다.
반면 연회재산분할과 연회특별부담금 문제에 대한 안건은 보고로 마무리 지었다.
심사위원회는 감독 및 감독회장의 제비뽑기 선출방법 건의안에 대해 심사위원의 만장일치로 입법총회에 제출하기로 결의했다.
이와 함께 선교국 산하 농어촌부 신설을 위한 건의안에 대해 이광철목사는 “연회내 4백70교회 중 2백50여 교회가 농어촌교회임에도 본부는 농어촌선교에 대한 정책과 비전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며 “건의안 채택이 전향적으로 이루어져 농촌선교에 대한 희망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동부연회 건의안심사위원회(위원장 신청웅목사)는 감리회 본부 선교국내에 ‘농어촌선교부’ 신설에 대한 건의안과, 감독 및 감독회장 선출방법 변경을 위한 입법 청원, 등 2개의 안건을 본회에 상정, 통과시켰다.
한편 본부 선교국 내에 농어촌선교부 신설을 요청하는 건의안에 대해 권오서감독은 “이미 감독회의에서 농어촌선교부 신설에 대한 1차 논의를 마쳤다”고 말해 농어촌선교부 신설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시사했다. 권감독은 이어 “농어촌선교에 대한 전문적 담당부서에 대한 필요성은 이미 공감하고 있으나 예산 편성의 문제 등 실무적인 문제가 뒤따르는 만큼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남부연회 건의안심사위원회(위원장 전성성목사)는 감독 및 감독회장 선출방법 변경의 건, 총회제도 개선에 관한 건, 수련목회자 특수 목회지 파송 청원의 건, 평화통일 위원회 설립안 등 4가지 안을 본회에 상정했다. 건의안심사위원회는 이 가운데 ‘감독 및 감독회장 선출방법 변경의 건’과 ‘평화통일 특별위원회 설립안’을 통과시켰다. 평화통일 특별위원회는 통일 이후 북한 선교를 위한 기금을 마련하고 교회학교를 통해 통일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북한 선교사를 양성한다는 취지를 가지고 있다.
○… 충청연회에서 건의안심사위원회를 통해 본회의에 상정돼 통과된 건의안은 3가지. △감독 및 감독회장 선출방법 변경을 위한 입법청원 △일제 잔재인 ‘국민의례’의 명칭 변경 건 △충청신학원 이수자에 대한 장로시험 면제의 건 등이다.
감독 및 감독회장 선출방법 변경을 위한 입법청원은 현행 선거방법을 제비뽑기 제도로 바꾸자는 것이다.
이 건의안은 감독 입후보자가 2명 이상일 때 제비를 뽑아 최종 후보 2명을 결정하고, 최종후보로 결정된 2명이 다시 제비를 뽑아 당락을 확정하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하고 있다. 감독회장 역시 같은 방법으로 선출한다.
또 연회 감독은 ‘해당 연회 선거권자 1/10의 추천을 받은 이’로서 ‘시무교회의 당회원수, 결산, 부담금 납부 등이 해당 연회 전체교회의 상위 10%이내에 드는 이’로 규정했다.
하지만, 제비뽑기 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필요한 후보자 난립 방지 방안, 구체적 도입 시기 등에 대한 논란의 여지가 있어 일단 총회 장정개정위원회에서의 검토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례 명칭 변경의 건은 역사적으로 볼 때 현행 국민의례가 일제시기 신사참배의 또 다른 명칭이므로 이의 변경을 감리교회가 관계당국에 건의해 달라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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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리교회 감독선거 제비뽑기 제도 개선의 당위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