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 성도 "하나님 거룩하심 가려왔던 나 자신부터 회개"
8.23 영남선교대회…1903년 하디 선교사 영적각성·회개' 재현
2007년 08월 29일 (수) 18:16:17 곽인 부장 mercykwak@hotmail.com
▲ 전국에서 모인 8만명의 성도들이 8월 23일 영남선교대회가 열린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성도들은 한 목소리로 민족과 교회를 새롭게 하기 위한 영적각성과 회개를 다짐했다.
“감독회장인 저 자신부터 왜곡된 선거풍토로부터 결코 자유롭지 못했음을 회개합니다. 이제 우리는 예수그리스도의 마음, 그 거룩함을 회복해야 합니다.”
지난 8월23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영남선교대회에서 신경하 감독회장은 설교를 통해 자신과 감리회의 죄를 회개하고, 감리회의 갱신과 거룩함을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선포했다.
전국 각지에서 부산으로 집결한 8만여 감리교인들은 1백96개의 전도구역에서 전도활동을 벌인 후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영남선교대회에 참여했다.
신경하 감독회장은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대회장을 가득 메운 참석자들을 향해 ‘거룩함을 회복하라’(호12:6, 요14:6)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신 감독회장은 “한국 기독교 1백년의 역사나 행사의 규모가 우리를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예수 안에서의 근본적인 영적 각성과 회개가 중요하다”고 강조한 뒤 “이제 더 이상 말로만 회개하고, 입으로만 각성해서는 안된다. 회개의 열매를 맺도록 몸으로 실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앞서 영남선교대회 준비위원장 한정석 감독(선교국위원장, 서울남연회)은 대회사를 통해 “1백 년 전 감리회 하디 선교사의 회개에서 시작된 영적대각성운동이 이곳 부산에서 타올라 다시 북으로, 평양까지 이르기를 원한다”며 “특히 복음화율이 가장 낮은 영남지역에서 선교대회를 개최한 것은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는 감리회의 귀한 일”이라고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피정식 감독(영남선교대회 공동준비위원장, 삼남연회)도 환영사에서 “이 대회를 통해 영남 지역에서 감리교회가 전도할 능력을 얻고, 새로 부흥할 기회를 얻게 되기를 소원한다”고 말했으며, 사무엘 코비아 세계교회협의회(WCC) 총무를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허남식 부산시장도 이날 대회에 참석해 부산시의 발전에 감리교회가 함께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장차남 목사(예장합동 총회장)는 감리회와 장로교가 개신교사의 양대 축이며 협력자였음을 상기시키면서 영남선교를 위한 협력과 선의의 경쟁을 강조했다.
한편, 2부 순서에서는 이호문 감독(숭의교회)이 영적대각성기도회를 인도했으며, 최승일 감독(경기연회)이 ‘영적각성과 회개를 위하여’, 강환호 감독(충청연회)이 ‘영남지역의 복음화와 세계선교 및 아프간 피랍 형제자매의 석방을 위하여’ 기도했다.
3부에서는 김승현 감독(희망프로젝트 추진위원장, 중부연회)이 조명동 장로(남선교회전국연합회 회장), 최은영 장로(여선교회전국연합회 회장)와 함께 감리회의 9개 비전이 담긴 비전선언문을 낭독했다. 또 박영준 감독(사회평신도국 위원장)과 엄마리 총무(사회평신도국)는 10개 연회 희망봉사대 파송식과 함께 평신도단체에서 부산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모금한 사회복지기금 1억원을 부산시에 기탁했으며, 부산시에서 추천한 사회복지시설 30곳에도 후원금을 전달했다.
피정식 감독과 정양희 영남선교대회 삼남연회준비위원장은 성도 1천명의 장기기증 서약서를 모아 전달하고, 앞으로 5만명을 목표로 장기기증 서약운동을 계속 전개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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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의견(6)
박광재목사
(222.XXX.XXX.206) 2007-08-30 10:59:08
건축자의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로 귀중하게 쓰여 질 것입니다.
비록 한국장로교회에서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할 지라도 개의치 마십시요. 보화를 보배로 여기지 아니하고 버리는 어리석은 자가 있을 지라도 보화의 가치를 아는 사람은 그것을 가져다가 자신의 보배로 삼습니다. 한국장로교회가 제비뽑기 선거제도의 가치와 귀중성을 모르고 폐지할지라도 이때야 말로 한국감리교회가 그것을 가져다가 감리교회의 거룩성 회복을 위한 모퉁이 머릿돌로 삼는다면 축복이 될 것입니다.
박광재목사
(222.XXX.XXX.206) 2007-08-30 10:50:42
그러나 현혹되지 마시기 바랍니다.
장로교회에서 7년 동안 적용하다가 폐지하는 제비봅기 선거제도를 왜 우리 감리교단에서 적용하려고 하느냐 ? 고 하는 교계 정치꾼들의 말에 현혹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제비뽑기 선거제도에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제비뽑기 선거를 실시해 보니까 돈을 쓰는 금권불법 타락선거풍토가 사라지고 개혁되어서 재미가 없다고 하는 소리 일 뿐 입니다. 만에 하나 장로교회가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더라도 현혹되지 마십시요.
박광재목사
(222.XXX.XXX.206) 2007-08-30 10:43:11
축복의 촛대가 한국감리교회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 선거제도는 감리교회의 창설자인 요한 웨슬리의 삶과 사역 속에서 종종 적용했던 제도와 사역입니다. 한국감리교회가 이 제도와 사역을 한국장로교회에 빼앗긴 듯하였으나 금년 들어서 서서히 이 축복의 촛대가 감리교회로 옮겨가는 느낌입니다. 한국장로교회는 금년 총회에서 제비뽑기선거 제도를 폐지하고 다시금 예전의 금권불법 타락선거의 온상이나 다름없었던 다수결선거로 되돌아가려고 합니다.
박광재목사
(222.XXX.XXX.206) 2007-08-30 10:34:39
신경하 감독회장님의 선거와 관련한 회개는 감동적입니다.
“감독회장인 저 자신부터 왜곡된 선거풍토로부터 결코 자유롭지 못했음을 회개합니다. 이제 우리는 예수그리스도의 마음, 그 거룩함을 회복해야 합니다.” 이 진솔한 회개의 말씀은 한국감리교회를 비롯하여 세계감리교회의 영적대각성회개운동과 부흥운동의 촉진제가 되어서 한국감리교회가 거룩한 감리교회로 거듭 태어날것을 확신하며 신경하 감독회장님의 결단에 깊은 존경과 경하를 드립니다. 제27회 입법의회를 기대합니다.
박광재목사
(222.XXX.XXX.206) 2007-08-30 10:27:40
회개에 합당한 열매는 어떻게 맺을 것인가 ?
금번 제27회 입법의회에서 전 감리교도를 대표하는 입법의회 의원님들께서 "감리사 및 감독과 감독회장 제비뽑기 선거제도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결의하는 것입니다. 그 길만이 모든 감리교회의 영적인 지도자들이 선거와 관련하여 자유로울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장로교회는 7년동안 실시해보니 먹을 것도 없고 돈이 안돌아서 재미가 없다고 정치꾼들에 의하여 폐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거기에 요동 받지말기 바랍니다.
목회자
(203.XXX.XXX.180) 2007-08-30 09:08:13
회개와 실천
지난 영남선교대회때 감독회장님의 설교는 참으로 감동적이었습니다.
감리교최고영적수장인 감독회장님께서 지난날 선거과정의 불법성을 스스로 자인하며 회개한다는 말씀은 참으로 용기있는 고백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회개의 진정성을 위해서는 또한 적절한 실천이 필요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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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총회는 ‘제비뽑기’를 실시해 임원을 선출하자는 의견이 올라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