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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임원선거, 제비뽑기 오해 차단하기
구슬담은 주머니를 밀폐된 함 속에 넣어 서류접수 순으로 뽑음
리폼드뉴스 rn21@hanmail.net
▲ 총회가 사용한 제비뽑기 구슬주머니 © 리폼드뉴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는 총회임원 선출은 후보자들 중에서 오직 제비뽑기 한번으로 총회임원이 선출되었던 것을 제99회 총회부터 제비뽑기와 직선제인 혼합형인 절충형으로 치러지면서 제비뽑기로 2인을 선택한 다음에 그 2인을 상대로 직접선거로 치러진다. 3인의 후보일 경우 먼저 제비뽑기로 2인을 확정하고 그 2인을 놓고 직선제로 선출한다.
이번에 목사부총회장 후보는 3인이다. 3인 중에 최종 본선을 위하여 직접선거후보자 구슬 색 두 개를 선관위가 발표한다. 후보자들이 접수순으로 구슬주머니를 뽑아 주머니를 개봉하고 그 안에 구술색깔로 후보자 2인을 선정한다.
이때 후보자 3인이 뽑은 구슬주머니가 문제가 될 수 있다. 구슬만을 밀폐된 함속에 넣으면 좋겠는데 그 구슬을 주머니(위의 사진참조)에 넣어 매듭으로 묶는 다음 밀페된 함 속에 넣는다.
구슬을 담은 주머니와 매듭은 얼마든지 손의 감각으로 구별이 가능하게 할 수 있다. 적어도 접수순으로 뽑기 때문에 가장 먼저 접수한 후보자는 먼저 표시된 주머니를 골라 뽑을 수 있는 개연성이 있다. 이를 위해 서류 접수 당시 무조건 1번으로 접수하면 된다.
과거 2005년 구개혁측과 구합동측이 합동할 때 노회 명칭이 동일하여 명칭이 중복된 4개 노회가 있었다. 이를 해결할 방법으로 제비뽑기가 동원됐다. 공교롭게도, 신기하게 구합동측의 4개 노회가 전원 제비뽑기로 당선되어 기존 명칭을 사용하고 구 개혁측은 다른 노회 명칭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전남노회와 전남제일노회가 탄생되기도 했다.
뽑기의 기술인가, 하나님의 결정방법인가, 주최측의 작전인가 등으로 당시 구설수에 오른 일이 있다.
이러한 개연성 때문에 이번 선관위에서는 구슬을 주머니에 넣지 않고 구슬만을 밀폐된 함 속에 넣어 후보자들이 뽑도록 하겠다고 결정한 모양이다. 이 때에도 구슬을 손으로 만졌을 때 감각적으로 다른 구슬과 구별이 가능하면 안된다.
그리고 후보자 순위는 서류접수 순이 아닌 제비뽑기로 결정해야 한다. 이를 선거규정에 넣어 개정하면 될 것으로 보인다. 오해의 소지는 차단되어야 한다.
기사입력시간 : 2015년 09월04일 [05: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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