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가와 장치꾼은 그 용어와 어감과 의미가 다르다.
정치가는 법과 제도를 만들어서 교회와 국가와 사회의 부흥과 번영과 발전과 질서를 확립하고 성도들과 국민의 평안을 도모하고 지키는 사람이다. 그러나 정치꾼은 정치가 답지 못한 정치인을 낮추어 부르는 말이다. 자신의 명예와 기득권 유지를 위하여 발버둥치거나 국회 또는 총회에서 부당한 이권을 챙기며 부정한 뇌물을 받는 국회의원이나 삯을 위하여 일하는 삯군 목자와 같은 위인들을 정치꾼 이라고 비하하여 부른다. 우리나라에서 국회 또는 정치가 총회총대 하면 모든 국민들과 성도들이 한편으로는 부러워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불신을 받는 집단이 되어 버렸다 그 이유는 정치하는 국회의원들과 총회총대들이 교회와 나라와 국민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허구한 날 국회와 총회에서 당리당략을 위한 싸움박질이나 해대며 고소와 고발을 일삼으며 부당한 이권에 개입하고 부정한 뇌물을 받는 사람들로 인식이 된 까닭이다.
개인을 떠나서 집단을 이루는 교회와 사회와 국가공동체에서는 질서를 유지하고 번영과 평화를 확보하기 위하여 불가불 정치가 필요하다. 그러나 정치는 말 그대로 '옳바른 다스림'이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그리고 성도들과 백성들 보기에 그리고 자신의 양심에 비추어 볼때 옳바라야 한다. 그러므로 항상 나는 정치가인가 장치꾼인가 ? 스스로 자문자답해야 한다. 중심을 보시는 전지하신 하나님께서 나를 보실 때 나는 과연 옳바른 정치가인가 아니면 변질되고 타락한 정치꾼인가 ?를 스스로 자문 자답하고 살펴야 한다. 성도들과 백성들이 볼 때에 나는 정치가인가 ? 정치꾼인가 ? 자신의 양심상 나는 정치가인가 ? 장치꾼인가 ?를 항상 살펴야한다.
옳바른 정치란? 교회와 나라와 민족과 사람을 살리는 정치가 되어야 한다. 나라를 팔아 먹는 매국노가 되거나 정적을 매장하고 죽이는 정치가 되어서는 않된다. 더욱이 기독교회의 정치가들은 더욱 그렇다. 총회의 재판국원들은 뇌물을 먹고 불의한 재판을 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과 명예를 훼손하거나 총회와 노회와 교회의 명예를 실추시켜서는 안된다. 더욱이 총회의 결의에 대하여 자신에게 불리하고 조금은 손해가 날지라도 그 어떠한 이유와 명분으로도 세상법정으로 끌고 가서 고소하고 고발해서는 안된다. 이와 같은 행동은 우리구주 예수님을 또 다시 빌라도의 법정에 세우는 것과 마찬가지인 까닭이다. 자신의 정치적인 야욕과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또는 기득권을 누리고 차지하기 위하여 교회나 노회나 총회를 국가권력 아래로 끌고 가서는 안된다.
교회나 노회나 총회를 국가 권력의 지배를 받도록 해서는 더욱 안된다. 국가와 종교는 상호 분리해야 한다. 국가 권력이 종교를 지배하려고 하거나 종교권력이 국가권력을 제배하려고 하면 안된다. 지나간 99회 총회에서는 우리 교단이 더 이상 소수 정치꾼들의 정치에 농락 당하거나 휘들리거나 정치노름판으로 전락하는 일없이 옳바른 정책을 세워서 옳바른 교회정치가들에 의하여 옳바른 교회와 교단정치를 하도록 하기 위한 방편으로 제98회 총회에서 상설 총회정책연구소 설치를 위한 연구를 1년간에 걸쳐서 하였다. 그 결과 총회정책연구소가 필요하다고 하는 연구보고에 의하여 제99회 총회는 (상설) 총회정책연구소를 결의하였다. 그리고 특별위원으로 15인을 정책연구소 위원으로 위촉하였고 상설 총회정책연구소 위원회를 조직하였다. 필자는 생각지도 못하였는 데 제99회 총회를 통하여 총회정책연구소 15인 상설특별위원으로 임명을 받았다. 그리고 총회정책연구위원회 임원회에 의하여 고문으로 추대를 받았다.
다른 위원들도 다 마찬가지라고 생각하지만 필자의 경우 그 어느 누구에게도 청탁을 하거나 전화 한 통화를 한일도 없고 상상도 기대도 예측도 하지 못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삼위 하나님께서 부족한 종을 총회정책연구소 특별위원으로 세워주신 목적은 교단 총회를 거룩한 성회로 개혁하는 일에 동참하여 헌신 봉사 충성하라고 맡겨주신 사명으로 믿고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동참하면서 총회정책과제 발굴을 위한 공청회에 열심히 참여하면서 총회를 사랑하는 분들께서 제안하는 정책에 귀를 기울이고 메모를 해왔다. 총회정책연구소 위원회에서는 여러 차례 회합을 하는 가운데 교단발전을 위한 장단기 정책과제를 발굴하기 위하여 전국적인 의견수렴을 위하여 1차는 호남,중부권과 2차는 영남권과 3차는 서울,서북권 인사들을 대상으로 총회정책과제 발굴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할 것을 결의하였다. 1차로 정읍의 성광교회 2차로는 대구의 달서교회에서 3차로는 총회여전도회관에서 공청회를 가졌다.
"지난 12일 정읍성광교회에서 열린 1차 공청회가 정책총회로 가야할 당위성을 논한 자리였다면,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열린 2차 공청회는 정책총회가 되기 위한 과제를 찾는 시간이었다." 1차로는 증경총회징님이신 김도빈 목사님의 교회의 변화에 대하여 강론을 하셨다. 이어서 신학자이자 목회자이신 권성수 목사님의 정책개발을 위한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그 후에는 호남지역에서 참여하신 70여 분의 참여 자분들 중에서 열두분의 목사님과 장로님들께서 각각 나오셔서 교단을 위한 정책을 제안해 주셨다. 2차로는 대구의 달서교회에서 김준규 전총회장님께서 말씀을 해주셨고 또 한분의 전총회장님이신 장차남 목사님께서 개혁해야할 정책과제들을 광범위하고 다양하게 제시해 주셨다. 그리고 역시 10 여 분의 목사님과 장로님들께서 정책을 제시해 주셨다.
3차로는 총회여전도회관에서 백남선 총회장님의 설교와 총신대학교 교수를 역임하고 은퇴하신 심창섭 교수께서 개혁과제를 신학자의 입장에서 제시해 주셨고 이어서 10여 명의 목사와 장로님들께서 정책을 제안해 주셨다. 참으로 유익한 시간이었고 보람도 있었다. 1차와 2차와 3차에 걸쳐서 제시된 총회정책 제안들을 요약하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정책 제안은 우리 총회가 몇몇 소수의 정치꾼들에게 휘둘리는 총회가 되어서는 안되고 정책을 세워서 정치가들에 의하여 정책총회로 운영되어야 한다고 하는 의견이었다. 지금은 고인이 되신 경기노회의 공로목사님이셨던 이종겸 목사님께서 생전에 필자에게 하신 말씀이 생각난다. " 내가 목회를 50년 동안하였고 총회총대로 30년을 총회에 출입하면서 목격한 바는 성총회에서 불의와 불법을 행하던 소위 말하는 정치꾼들의 말로를 보니 대부분 중풍으로 쓸어져서 누워있거나 치매를 걸려서 말년에 큰 고통과 어려움을 격고있음을 보았다고 증언해 주셨다.
필자는 새천년을 맞이하면서부터 성삼위 하나님께서 남평양노회 총회 총대로 선택해 주셔서 지나간 10여 가까이 총회를 섬겨왔다. 총회를 출입하면서 " 모압과 암몬은 여호와의 총회에 영원히 들어오지 못하리라"고 하신 말씀의 의미를 더욱 생생하게 깨닫게 되었다. 하나님의 말씀은 오늘날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음과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공의의 심판을 생생하게 보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성회와 더불어 악을 행하는 것을 견딜수 없다고 말씀하셨다.(사1:13) 그 까닭에 " 나로 내 성소를 떠나게 하느니라"(겔8:6)고 말씀하셨다. 이와같은 하나님의 말씀은 오늘날도 그대로 재현되고 있음과 하나님의 영광이 떠나고 떠난 후에는 하나님의 심판이 따름을 보았다. 필자는 지나간 10여 년 동안 총회 총대로 총회를 섬기면서 총회의 현장에서 치리를 받아 강제로 퇴장 당하는 정치꾼들도 목격하였다. 총회 기간에 하나님께서 불러가는 정치꾼도 보았다. 총회에서 불의와 불법을 자행하다가 비교적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는 정치꾼들도 보았다.
그러므로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서 코람데오의 삶을 살아야 한다. 하나님 앞에서 경거 망동하거나 하나님을 대적하거나 경홀히 여기거나 만홀히 여기는 언행심사나 교만한 말은 한마디 라도 해서는 안된다.{겔 )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말을 듣고 계실 뿐 만 아니라( )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그 말에 대하여 심판을 하시는 까닭이다.( ) 까닭에 필자는 오늘도 " 나는 과연 하나님과 총대들과 성도님들이 보기에 정치인인가 ? 아니면 정치꾼인가 ? 를 늘 자문자답하고 점검하면서 우리 교단 총회와 한국기독교회 역사에 옳바른 목회자로 총회 정치인과 교회개혁자로 기록되기를 기도드린다.
주후2015년 3월23일 (월)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남평양노회 제174회 총대총대 및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제99회 총회정책연구위원회 고문
박 광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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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계승과 목회세습의 차이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