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제75회 동창들 중에 7명의 목사님들로 조직된 7형제회가 있다. 그러나 지금은 한분 목사님께서 더 가입하셔서 8형제 목사회가 되었다. 목회하는 지역은 각 각 다르다.
전북 고창에서 목회하시는 전홍엽 목사님과 목회를 은퇴하고 안양에서 지내시면서 청계산에서 늘 기도로 지내시는 하재열 목사님과 안산에서 목회하시는 박근구 목사님과 이천에서 목회하시는 라인권 목사님과 동봉산 밑에서 목회하시는 채규만 목사님과 최전방인 강원도 양구에서 목회하시는 김철한 목사님과 강동희 목사님을 비롯하여 나까지 총 8명이다.
모든 목사님들의 슬하에 자녀들 가운데 1명 또는 2명 내지는 3명의 자녀들이 각 각 전도사 또는 목사로서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목사의 자녀들가운데 대를 이어서 목회를 한다고 하는 것은 특별한 하나님의 은혜라고 나는 믿고 있다.
목회는 아무나 할 수 있는 사역이 아니다. 하나님의 소명 부르심이 없으면 아무나 할 수없는 성직이다. 내가 하고 싶다고 해서 할 수 있는 사역이 아니며, 내가 하기 싫다고 해서 하지 않을 수 있는 사역이 아니다. 하나님의 선택에 의하여서만 가능한 사역이다.
그런데 우리 8형제회에 속한 모든 목사님의 자녀들을 주의 사역자로 선택하여 사명을 주시고 각자의 사명지에서 사역을 감당하게 하시는 성삼위 하나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지나간 10여 년 동안 우리 형제회의 회장은 제일 연장자이신 하재열 목사님께서 도 맡아서 헌신과 봉사를 해 오셨다.
그동안 수고하신 하재열 목사님께서 금년에는 회장을 다른 목사님께서 하시면 좋게다고 말씀하시면서 구두로 사표를 제출하셨다. 그러나 우리의 대부분의 형제들은 하목사님께서 목회를 은퇴하셨으니 계속하여 회장의 직무를 감당해 줄 것을 요구하였으나 완강히 사양하셨다.
그리하여 차기 회장을 비롯한 회계와 서기 등이 동반하여 사표를 제출하였고 그 동안 지고있었던 무거운 짐을 내려 놓았다. 새로운 임원을 선출하려고 하여 다음 연장자인 전홍엽목사님을 회장으로 추대하려 하였으나 자신은 회계를 하겠노라고 자원하였다.
그러면 회장과 서기를 어떻게 선출할까를 놓고 의논하는 중에 내가 새벽기도회 시간에 받은 성령의 감동대로 선택과 결정의 절대주권을 성삼위 하나님께 돌려드리고 성경의 방법대로 제비를 뽑을 것을 제안하였다.
그리하여 남은 네분이 돌아가면서 제비를 뽑도록 네개의 제비를 만들어서 하나의 제비에는 '회장' 이라 쓰고 또 하나의 제비에는 '서기'를 쓰고 남은 두개의 제비는 아무 직책도 기록하지 않은 채 제비를 뽑았다.
결과는 하나님께서 나에게 회장의 직무를 감당하도록 회장으로 제비를 뽑아 주셨다. 서기에는 박근구 목사님을 제비 뽑아 세워주셨다. 형제회의 차기 임원이 결정되는 순간 모두가 큰 박수를 치면서 제비뽑기 사역자인 나를 회장으로 제비 뽑아 세워주셨음을 기뻐하고 축하해 주었다.
지극히 작은 8형제 회이지만 하나님께서 부족한 나를 제비 뽑아서 회장으로 세워주신 성삼위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를 감사드린다.
내가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 사역과 선거제도를 주장하고 있음은 성삼위 하나님께서 자신의 절대주권과 왕권을 직접적으로 행사하심으로 주님의 마음에 합한 자로 하여금 세우시기를 바라는 마음과
성삼위 하나님께서만이 홀로 우리의 주와 왕이되셔서 우리를 통치하시고 다스리시는 신본주의와 신주주의와 신정정치가 이 땅에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신본주의 신앙고백이며 하나님 절대주권 신학인 개혁주의 신학의 발로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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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평양노회 제170회기 제3차 임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