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가 마틴루터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면서 열리는 제102회 총회에서 제2의 종교개혁적인 결단으로 최우선적으로 개혁해야할 교회개혁과제는 목회자윤리규정 및 평신도윤리규정을 제정하는 일이다.
한국교회목회자윤리위(:위원장 전병금 목사)는 7월20일 서울연지동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종교개혁 500주년과 목회자 윤리'라는 주제로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발표회에서 강사들은 16세기 종교개혁당시 유럽교호의 타락상을 곱ㄹ하며, 오늘날 한국교회의 위기 또한 목회자 윤리문제와 직결돼 있음을 강하게 비판했다.
"종교개혁은 사회 전반에 깁숙히 뿌리내린 성직계급의 특권과 부패를 비판하고 건강하고 올바른 성직 직분과 목회 윤리를 확보하기 위해 촉발됐다"고 지적하였다.
필자는 5년 전부터 제2의 종교개혁적인 결단과 교회개혁 차원의 최우선 과제로 목회자윤리강령 및 평신도윤리강령제정을 헌의해 오고 있다. 그러나 총회는 "성경보다 더 좋은 윤리강령을 없다"라고 하는 이유를 들어서 번번히 기각해 왔다.
그런데 최근에 한국기독교윤리실천위원회가 설문을 조사한 바에 의하면 한국교회를 불신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는 기독교인들의 윤리와 도덕의식의 결여를 들었다고 한다.
모 기독교 인터넷 매체에 올라온 “성인 2명 중 1명 “한국교회 신뢰하지 않아” 라는 제목의 기사는 우리를 긴장시킬 뿐 아니라 부끄럽게 만든다.
한국기독교윤리실천운동본부에서 3월 3일 발표한 ‘2017년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여론조사’에 따르면, 교회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1.2%로 역대 최고치로 나왔다고 한다.
그리고 놀랄 수밖에 없는 것은 교인들의 40.1%가 자기가 다니는 교회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는 점이다. 더구나 비기독교인들은 89.3%가 교회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하니, 어디 가서 교회 다닌다는 말을 할 수가 없게 되었다.
그리고 예상하지 못했던 것은 아니지만, 교회를 불신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는 성직자들의 윤리와 도덕의식의 결여를 들었다고 한다.
이것은 교회가 빛과 소금이 되기는 커녕 사회를 부패시키는 집단으로 전락하고 말았다는 말이다. 이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가 ! 목사나 장로라고 하면 모두 존경하던 때가 있었는데, 어쩌다 한국교회가 이렇게 추락했는가 !
우리총회 교단지인 기독신문에 27회에 걸쳐서 연재하신 임종구 목사님의 "제네바 교회이야기"의 증언에 의하면 장로회 창시자인 요한 칼빈은 제네바 교회를 섬기면서 교회개혁을 단행하는 가운데 "목회자윤리규정"을 제정하여 강력하고도 엄격하게 실천에 옮긴 사실이 밝혀졌다.
그런 까닭에 당시 교회개혁을 단행하는 가운데 반대파들의 심한 박해와 훼방을 받는 가운데 칼빈을 따르는 개혁파 목회자들의 윤리와 도덕이 반대파들 보다 더 우위에 있었음으로 제네바 교회를 견고히 세우고 교회개혁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하는 사실이다.
요한 칼빈이 "성경보다 더 좋은 윤리강령은 없다"라고 하는 사실을 몰라서 목회자윤리규정을 제정하여 실천에 옮기도록 하였을까 ? 를 다시금 생각해야할 것이다.
까닭에 요한 칼빈의 성경 보수 개혁주의를 표방하고 있는 우리교단과 총회가 마틴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는 이 중요한 시점에서 "목회자윤리규정" 및 "평신도윤리규정"을 제정하고 실천에 옮겨야 할 것이다.
더 이상 미루어서는 안된다.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된다. 천하의 범사에 때와 기한이 있는 법이다. 말틴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여 열리고 있는 제102회, 이때야 말로 교회를 개혁한다고 하는 제2의 종교개혁적인 결단을 내려야할 절호의 기회이다. 이때를 놓쳐서는 안된다.
요한 칼빈의 신앙과 신학을 최고의 개혁주의 신앙과 신학으로 여기며 추구하는 우리 예장총회가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는 이 시점에서 열리는 제102회 총회를 맞이하여 금번에는 기필코 "목회자 윤리규정" 및 "평신도 윤리규정"을 결의하여 한국교회와 사회와 국가에 공포하기를 청원한다.
그렇게 함으로 금번 102회 총회에서는 한국교회가 자성의 의미로라도 자정능력이 있음과 교회개혁을 위한 치열한 반성과 통렬한 참회의 몸부림을 치고 있음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활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하고 진리의 등대와 구원의 방주의 역활과 사명을 감당하지 못함으로 그 동안 추락하고 짓밟힌 본교단 총회와 한국교회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결단과 한국교회의 장자다운 성숙하고도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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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종교개혁 위하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