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성경속에서 거룩한 제비뽑기 제도와 사역을 재발견한 때는 40여년 전이다. 현재 왕성교회의 전신인 봉신제일교회에서 초대목사님이신 이무호목사님을 모시고 사택에서 사찰을 겸하며 새벽종을 치던 시기에 성경 속에서 거룩한 제비뽑기를 재발견하였다.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신학교 재학 중에 국가의 부름을 받고 군대를 갔다. 전군 간부화 라고하는 국방계획에 따라서 논산훈련소에서 개인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일반하사로 착출이되어 11개월에 걸친 하사관 훈련을 받고 전방의 20사단 포병사령부 예하부대인 70포대 알파포대로 배치를 받았다.
20사단 보충대에서 며칠을 머물다가 2명의 사병과 함께 70포대 대대로 전입을 하였다. 하루를 자고 저녁 무렵 당시 알파포대의 행정병으로 근무하고 있던 문관호 일병이 우리를 인수하기 위하여 내려왔다. 우리는 문관호 일병을 따라서 알파포대로 갔다.
알파포대에 이르니 마침 저녘식사를 마치고 운동장에서 부대원들이 운동장에서 포대장 (박태기 대위)체육을 하고 있었다. 우리가 부대에 도착하니 새로운 신병들이 왔다고 부대원들이 도열해 섰고 내가 대표하여 전입신고를 했다.
전입신고를 하고 나니 부대원들이 노래일발 장진을 하는 까닭에 나는 찬송가 장 주 예수의 강림이 가까우니 저 천국을 얻을 자 회개하게" 찬송으로 나의 신앙고백을 하면서 신고를 대신하였다. 나는 713 통신 주특기를 받았는데 알파포대에는 나의 보직이 없었다.
그래서 일종계(식품보급품관리)와 아울러 군종하사를 맡았다. 신학교를 다니다 왔기 때문에 포대장이 나를 신뢰를 하고 쌀을 팔아먹지 않을 것으로 믿고 일종계를 맡긴 것이다. 제대를 얼마 남겨두고 고참 하사로서 일종계를 보고 있는데 가끔 부식창고에 도둑이 들어 와서 보급품을 훔쳐갔다.
당시는 전군신자화운동을 하던 때여서 저녁 점호를 마치고는 잠자리에 들기 전에 5분 예배를 드리곤 하였다. 그 당시에 나는 마침 내무반장을 겸하고 있었기 때문에 점호를 하면서 사병들에게 도둑질을 하지 말것을 요구하면서 앞으로 10일 동안 기회를 줄터이니 도둑질을 계속하면 도둑을 잡겠다고 공포를 하였다.
성경에 있는 대로 제비를 뽑아서 잡겠다고 공포를 하였다. 내무반에 모인 부대원들은 나의 그러한 말을 듣고 재수 없는 분대가 도둑으로 뽑힐것이다라고 하면서 서로 마주 보며 킥킥대고 웃고 있었다. 그러나 나는 믿음으로 공포를 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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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노회, 안기영 목사 총회장 후보 추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