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후 2007년도 기독교대한감리회 제27회 입법총회가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인천에 있는 계산감리교회(담임목사 : 최세웅, 전직 감독)에서 거행하기로 결정하였다고 하는 기독타임즈 기사를 보았다. 이러한 기사를 접하는 필자의 심정은 한편으로는 찹잡하기도하고 한편으로는 미래에 전개될 하나님의 역전 드라마가 떠올라서 마음이 홀가분 해지며 기분이 상쾌해 졌다.
분명 입법총회를 개최하게 되는 교회는 상당한 헌신의 댓가를 치루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감독께서 자신의 섬기는 교회에서 입법의회를 개최하기로 결의하고 요청한 까닭은 나름대로 감리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한 것이리라.
그는 얼마 전에 감리교회의 감독선거제도 제비뽑기로 개혁될 수 있겠는가 ? 라고 하는 지상논쟁에서 반대 의견을 개진한 바 있었다. 그것도 이 운동을 전개하는 우리의 입장에서 생각할 때에는 비참할 정도로 " 제비뽑기를 주술적이고도 미신적인 방법이며 이는 하나님의 주권을 포기하는 것이다 "라고 하는 강력한 주장을 하였다.
그러한 그의 주장과는 정 반대로 감리교회의 여론과 대세가 감독선거제비뽑기 선거제도로 돌아가는 상황을 지켜 보면서 일 말의 불안함과 초조함을 느겼을 것이다. 그래서 이를 방지하고 부결시키기 위한 방편으로 입법의회를 치루는 동안에 치루어야 할 엄청난 헌신의 댓가를 지불할 각오로 기꺼히 금번 입법의회를 요청했을 것이고 수락했을 것이다.
자신의 교회에서 입법의회를 개최하고 대접을 극진히 하면 설마 자신의 의도와 뜻에 반하는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채택하겠는가 하는 계산을 할 법도하다. 그러나 그러한 계산은 잘못한 계산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그리고 그러한 계산이 잘못된 계산이었음을 나 뿐만 아니라 계산교회의 담임목사와 교인들이 깨닫게 되기를 나는 기도하고 있다.
왜냐하면 그러한 계산은 진정으로 한국감리교회를 위하는 계산이 아닌 까닭이다. 가령 최감독의 계산대로 되었을 경우 한국감리교회의 영적지도자를 선출하는 미래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를 계산해 보면 뻔한 답이 나오기 때문이다.
한국감리교회가 계속적으로 다수결 선거제도를 시행함으로 감독선거과정에서 세속적인 금권불법 타락선거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 행위를 계속 자행하게 될 경우 한국감리교회는 세상에 희망을 주는 감리교회가 될 수 없을 뿐 만 아니라 맛 잃은 소금 처럼 버림받고 지리 밟히는 교회가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미래를 예측하면서 금번 제27회 입법의회에서 감독선거제도를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로 채택할 경우 한국감리교회는 경건성이 회복되고 거룩한 교회로 개혁되며 신뢰도는 향상되어 한국감리교회의 위상은 업그레이드 되어 부흥과 발전을 하게 될 것이며 길 잃고 방황하는 한국교회를 바른 길로 인도하는 등대의 역할을 잘 감당하게될 것이다.
10여년 전에 한국교회의 존경받는 영적지도자 중 한분이신 소망교회 곽선희 원로목사님께서는 필자에게 제비뽑기 선거제도가 교계에 확산되면 나도 반대하겠다고 하는 단호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 이후 한국교회 역사상 최초로 (?) 치루어진 예장통합총회의 부총회장 선거인단 40명을 선출하는 제비뽑기 선거를 소망교회 본당에서 거행하였다.
이와 같은 역사는 실로 하나님께서 홀로 행하신 주권적인 역사이셨다. 이와같은 역사적인 사건을 필자는 미주지역으로 제비뽑기 사역을 하기 위하여 도미하는 비행기 내에서 국민일보를 통하여 접하였다. 그 기사를 보면서 하나님께서는 한 사건을 기억나게 해주셨다.
무신론 철학자인 볼테르가 앞으로 50년 후에는 이 지상에서 성경은 사라질 것이라고 호언장담을 하며 예언을 하였는데 50년이 흐른 후에 하나님께서는 그의 집을 성경을 발행하는 성경공회와 인쇄소를 만들어서 그의 집 전체에 성경으로 가득채워 놓으신 사실이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방법은 실로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신다.
이와같은 역사적인 사건이 기독교대한감리교회의 제27회 입법의회를 거행하게될 부천의 계산감리교회의 현장에서 다시 한번 더 재현되기를 기도드리며 그렇게 이루어 질것을 믿는다. 그리하여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 제도와 사역이 한국교회를 거룩한 교회로 개혁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가운데 진행되는 교회개혁을 위한 사역임을 깨닫는 은혜와 한국의 전 교단과 교회 뿐 아니라 더 나아가서는 전 세계교회로 확산되는 은혜가 임하기를 기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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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총대 및 기관이사 당선자 무효처리 신청의 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