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타고 주사맞으며 왔는데”
어려운 여건에도 참석 … 위원들이 ‘뿔났다’
2008년 10월 23일 (목) 10:13:53 신동명 전문기자 star@kmctimes.com
17일 총실위 현장에는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회의를 위해 먼길을 마다않고 달려온 위원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이어졌다. 당뇨병으로 인슐린 주사를 맞고 있어 가족들이 만류했음에도 임시 총실위를 위해 비행기를 탔다는 장로. 건강이 안좋아 내내 청심환을 먹어가며 회의장을 지킨 위원도 있었다.
10시간 20분동안 회의장을 지키다가 회의가 끝나고 심야버스를 타고 새벽 5시에야 집에 들어갔다는 최타권 감독은 “목사와 감독 이전에 감리교회 성도로서 퇴색되어가는 감리회의 정체성과 추락되어 가는 지도력 뿐만 아니라 지도자의 부재 상황을 목도하면서 감리회 현실이 씁쓸하고 안타까울 뿐”이라며 “한국교회 앞에 너무나 부끄럽다”고 탄식했다. 최 감독은 이번 일로 감리회 개교회 선교에 악영향을 염려했다. 특히 삼남연회 경우 그동안 지역 교회로부터 이단, 삼단 이란 얘기 들어 왔는데 이미 선교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미주연회 김종인 장로는 그동안도 총실위에 100% 참석한 것으로 유명하다. 먼 거리라 오래 걸리고 지병인 당뇨와 심장병이 있어 아내와 교회가 만류했지만 인슐린을 맞으며 이번 회의에 참석했다. 김 장로는 “이번 총회실행부 회의를 목도하면서 평신도가 바라보는 생각과는 거리가 너무 먼 상황이라 참담한 마음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며 “사회가 사회의 어려운 문제를 교회에 묻고 상의하는 풍토가 되어야지 사회법의 판단으로 교회의 내규를 결정하는 모습은 교회의 미래에 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부모가 싸운다고 부모를 외면할 수도 없는 일이고 가정을 살리기 위해 부모에게 조언도 하고 모든 노력을 다 해야 하는 자녀의 마음으로 중간 중간 인슐린 주사까지 맞으며 참석했다”는 김 장로는 보는 이들까지 안타깝게 했다. 김 장로는 “감리회가 이번 고통 가운데 하나 되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소망해 본다. 이런 상황 속에서 기독교타임즈가 감리회의 중심에 서서 감리회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안충수 장로는 “현 상황을 생각하면 너무나 슬프고 어렵다”며 “감리교회가 이렇게 된 것은 감독회장이 회의를 이렇게 끌어 온 결과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 교회가 교회의 법을 지키지 않고 가는데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 교회를 섬기며 장로로 피택된지 29년째 됐지만 지금은 감리회 장로 된 것이 후회 될 정도”라는 안 장로는 “회의 내내 신 감독회장은 너무 편협하고 열리지 못한 마음으로 회의를 진행했다”고 지적했다.
구동태 감독 역시 “두 번이나 실행위원들을 무시한 의장의 처사에 심히 실망하고 있다. 참담할 뿐”이라며 “총실위 위원들은 의장의 사회를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회의를 10시간 이상 끈 것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의장 개인의 입장으로 회의를 고집하고 기분이 상했다며 회의장을 나가버리는 등 일반 상식이 없는 사람과 함께 회의를 하고 대회를 한다는 것 자체가 무의미 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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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의견(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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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재 목사
(71.XXX.XXX.252) 2008-10-29 17:21:06
천국에서 요한 웨슬리 선생께서 울고 계십니다.
어찌하여 한국감리교회가 이 지경이 되었는가 ?
박광재 목사
(71.XXX.XXX.252) 2008-10-29 17:18:59
제23회 입법의회에서 만장일치로 결의했던 감독과 감독회장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한번도 시행하지 않은 상태에서 제23회 임시입법의회를 열고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고 다수결 선거제도를 선호한 결과 오늘날과 같은 세속적인 선거에 휘말려 온 한국감리교회를 보시며 천국에서 요한 웨슬리 선생께서 울고 계십니다.
박광재 목사
(71.XXX.XXX.252) 2008-10-29 17:18:20
감리교회는 이성과 양심의 판단을 중요시 여기는 까닭에
우리의 이성과 양심으로 감독과 감독회장을 선출하고 그 결과도 우리가 책임을 져야한다고 총대들을 설득하고. 감리교회가 장로교회를 따라서 제비뽑을 필요없다고 역설하더니 그 책임을 지지않고 있는 총대를 보며 천국에서 요한 웨슬리 선생께서 울고 계십니다.
박광재 목사
(71.XXX.XXX.252) 2008-10-29 17:17:39
서로 섬기고 서로 종노릇하는 주님의 참제자가 되려고 하기 보다는
명예욕에 사로 잡혀서 바리새인들처럼 대접받기를 좋아하고 상좌에 앉기를 좋아하며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는 자리다툼과 큰 감투를 쓰려는 감투싸움으로 마침내 두 사람의 감독회장이 탄생한 현실을 보시며 천국에서 요한 웨슬리 선생께서 울고 계십니다.
박광재 목사
(71.XXX.XXX.252) 2008-10-29 16:12:07
감리교회의 창설자이시며 세계감리교도들의 영적인 아버지이신 요한 웨슬리 선생께서
한국감리교회가 제28회 총회를 앞에 놓고 두 파로 갈라져서 내가 정통성을 같고 있는 감독회장이라고 상대방을 비방하며 서로간에 세상법정에 고소 고발하는 현 상황을 내려다 보시며 천국에서 요한 웨슬리 선생께서 울고 계십니다.
박광재 목사
(71.XXX.XXX.252) 2008-10-29 16:11:23
이성과 양심의 판단을 중요시 여겼던 나 요한 웨슬리도 인간 이성의 한계를 느낄때
생사화복과 흥망성쇠를 하나님께 전폭적으로 맡기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자 제비 뽑은 것을 회상하며 한국감리교회로 하여금 이제라도 두 감독회장을 놓고 제비뽑아 해결할 것을 기도하며 천국에서 요한 웨슬리 선생께서 울고 계십니다.
gurung
(121.XXX.XXX.160) 2008-10-25 08:29:30
감독회장님 급여에 대해서도 말이 많군요.
얼마전에 10억과 10년 감옥생활과 바꾸겠느냐라는 설문에 60%이상이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답니다. 감리교 게시판중 목사님의 글에 급여에 대한 비판이 있군요. 돈이 필요하지만 그정도로 관심있게 얘기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전에 유명한 목사님은 일년 10억은 우습게 만든다고 했던것도 기억하실텐데...본질을 얘기하셔야지 왜 전부 나무가지 붙잡고 매달려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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