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도, 불법 총회 강행
"적법성 자신있다"…총대 1494명 중 932명 참석 주장
입력 : 2008년 10월 30일 (목) 16:10:50 [조회수 : 1167] 김은석 ( 기자에게 메일보내기 )
▲ 우로부터 최승일 감독(경기연회), 김승현 감독(중부연회), 김국도 목사(임마누엘교회). ⓒ뉴스앤조이 김은석
"자리에 남아있는 총대들을 보았는가? 적법성에 자신있다."
김국도 목사가 불법성 강한 총회를 밀어붙여 세력을 과시하고, 인수위원회를 통해 감리교 본부 인수작업에 착수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총회를 무기한 연기하겠다는 신경하 감독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김국도 목사 측은 불법성 짙은 총회를 오후 1시 30분에 속회했다. 그러나 안건 처리 없이 여섯 명의 감독 당선자만 소개하고 폐회했다. 감리교 본부 직원들의 철수로 인해 졸속으로 진행된 회의에서 김 목사 측은 전체 총대 1494명 중 1252명이 등록해 932명이 참석했다고 발표했다. 상당수가 회의장 좌석을 채웠지만 발표된 숫자가 정확한 총대 수인지는 불분명하다.
폐회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국도 목사는 "자리에 남아있는 총대들을 보지 않았는가? 적법성에도 자신있다. 저쪽에서 법적인 문제를 제기하면 맞대응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국도 목사 측 인수위원장인 권혁구 목사는 "총회특별재판위에서 김 목사를 '무흠'하다고 판결했다. 총회실행부위원회가 인정했고, 84%의 총대들이 참석한 총회에서 김국도 목사를 감독회장으로 선포했다"라며 김국도 목사의 감독회장 취임이 적법하다는 주장을 지원했다. 권 목사는 또 "인수위가 새로 선출된 감독들과 본부를 인수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해, 감리교 본부 쪽과 행정 인수 문제를 놓고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폐회 후 기자회견 자리에 동석한 장동주 목사(전선거관리위원장)는 "한정석 감독이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김승현 목사에게 사회권을 위임한다"는 내용을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10월 27일 "한정석 감독이 감독회장 직무대행 권한으로 사회권을 잡아 총회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총회에서 사회권을 직접 행사한 김승현 감독은 "한 감독이 써준 것"이라며 위임장을 보여줬다. 위임장에는 본인 서명이 아닌 감독회장직무대행 직인이 찍혀있었다. 김국도 목사 측 한 관계자는 "한정석 감독이 감금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자유롭지 못한 몸이다"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정석 감독의 휴대전화는 전원이 꺼져있는 상태다.
한정석 감독은 10월 29일 신경하 감독회장과의 통화에서 김국도 목사 측의 총회 소집 공문서 제작과 배포에 대해 본인과 무관하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경하 감독회장은 10월 31일부로 법적인 임기가 마무리되며, 11월 1일부터 신임 감독회장이 감리교단을 이끌고 간다. 이에 따라 11월 1일부터 3일 사이에 고수철 목사와 김국도 목사의 출근을 두고 양쪽 세력이 또 한번의 마찰을 빚을 것으로 예측된다.
▲ 김국도 목사 측은 자신들의 총회에 참석한 총대가 932명이라고 발표했다. ⓒ뉴스앤조이 김은석
▲ 오후 1시 30분에 속회된 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김국도 목사. ⓒ뉴스앤조이 김은석
▲ 김국도 목사 측은 전체 총대 1494명 중 1252명이 등록해 932명이 참석했다고 발표했다. 상당수가 회의장 좌석을 채웠지만 발표된 숫자가 정확한 총대 수인지는 불분명하다. ⓒ뉴스앤조이 김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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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08년 10월 30일 (목) 23: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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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ape won june
(125.XXX.XXX.249) 2008-10-31 01:49:30
단순하게 정리합시다.
김홍도 감독님이 신경하 감독님 편을 들겠오.
동생 편을 들겠오.
인간적인 생각이라고요;;
하나님 편을 든다면 누구를 되게 해달라고 빌겠오,
ㅉㅉ
manofGod
(121.XXX.XXX.187) 2008-10-30 17:55:59
옆에 계시는 분들
보라색 로만 칼라가 멋있군여.
선유
(168.XXX.XXX.81) 2008-10-30 17:48:14
어릿광대 놀음을 보는듯 하네요.
머릿수로 밀어붙이기....
모양세 다 망가지고
이리보나 저리보나 똥거름이 가득찬 옷인데
그옷 입고 활짝웃고있는 어릿광대 놀음 보는듯해서
웃음이 나옵니다.
명예와 자존심 그리고 수많은 원망을 뒤로 하면서도
저 자리에 끈질기에 매달리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그만한 세력이라면
1년 후던 2년후던 모양세 좋게 그자리를 차지할수 있을텐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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