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10] 찬송가 새로 만든다.
총회 셋째 날, 임원 선거는 제비뽑기 그대로
데스크 승인 2011.09.22 19:58:53
김은실 (raindrops89) 기자에게 메일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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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 10] 찬송가 새로 만든다
예장합동이 찬송가를 새로 만들기로 했다. 새찬송가위원회는 그동안 법인찬송가 문제 해결을 위해 오랜 시간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했으나 허사였다고 했다. 새찬송가위원회 윤두태 서기는 지난 8월 19일 발족한 비법인찬송가 공회를 인정하고, (관련 기사 : 갈가리 찢어져서 하나님 찬송) 15인으로 위원회를 구성해 새 찬송가를 발행하도록 허락해 달라고 했다. 또 법인찬송가공회를 인정할 수 없다는 제92회 총회 결의의 재확인을 요청했다.
청원은 받아들여졌다. 또 법인찬송가공회에 이사로 들어가 있는 사람들을 징계하자는 요구도 나왔다. 총대들은 7인 조사처리위원회를 구성하여 책임자들을 조사하기로 했다.
임원회 제비뽑기 선거는 만장일치로 유지
직선제와 제비뽑기 절충안은 부결됐다. 정치부는 제비뽑기로 총대의 30%를 선거인단으로 선출하고 선거인단이 현장에서 직접 선거로 임원단을 선출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작년 총회에서는 이 안건이 정치부 보고까지 통과됐었다. 그러나 이번 총회에서는 제비뽑기를 유지하자는 의견이 대세였다.
발언권을 얻은 총대들은 제비뽑기로 인한 문제보다는 금권 선거를 막을 수 있는 제비뽑기 방식이 낫다고 주장했다. 정치부는 절충안도 금권 선거를 막을 수 있다고 했지만 공감을 얻지 못했다.
이기창 총회장이 현행 유지 찬성하는 분은 손을 들라고 했다. 총대 전원이 손을 들었다. 절충안 찬성에 손 든 사람은 없었다.
재정 능력에 맞게 상회비 조정
지역 구분에 따라서 적용하던 노회 급지를 노회의 재정 능력에 따라 내는 것으로 변경했다. 상회비조정위원회는 지역을 기준으로 급지를 산정하면 노회별 재정 능력이 반영되지 않아 문제가 되었다고 했다. 서울에 있어도 형편이 어려운 노회가 있고 지방에 있어도 재정이 탄탄한 노회가 있는데 지역에 따라 일괄적으로 결정하다 보니 어려움이 생긴다는 것이다.
위원회는 노회의 상대적인 재정 능력을 보여 주는 상회비 등급을 만들었다. 각 노회에 소속된 교회 예산 합계를 노회 수로 나누어 평균을 내고 이것을 기준으로 노회를 10등급으로 나누었다. 이길우 상회비조정위원장은 새로운 등급에 따라 급지 산정의 불합리함이 해소되길 기대했다.
총신대 재단이사 기여 이사제로 변경
총신대 재단이사는 기부금을 내야 한다는 안건이 통과됐다. 정치부는 기여 이사제 헌의안을 받지 말고 현행대로 하자고 보고했지만 총대들이 반대했다.
한 총대는 재단이사가 학교에 돈을 내지도 않고 권리만 행사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재단이사들이 학교에 일정 금액의 돈을 기부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김영우 재단이사장은 "기여 이사제란 말이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다. 지금도 1년에 1,000만 원 넘게 내고 있다"고 반발했다. 그러나 자리에 앉은 총대들이 여기저기서 돈을 제대로 내지 않는다고 외쳤다.
기여 이사제 채택 여부는 기립 투표로 결정했다. 총대 절반 이상이 기여 이사제에 찬성한다며 일어섰다. 금액의 상한선을 정하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이사들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상한선은 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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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행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게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