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세는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오후라도 이른 오후가 있고 늦은 오후가 있듯이, 말세도 그 시기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말세의 마지막은 예수님께서 재림하시는 날입니다. 성경은 예수님께서 재림하시는 말세를 어떻게 설명하고 있습니까?
첫째로, 그날과 그때는 하나님만 아십니다. 마태복음 24장 36절은 “그날과 그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둘째로, 예수님의 재림은 노아의 때와 같을 것입니다(마 24:37∼39). 노아의 때라 하면 크게 두 가지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하나는 주님의 재림은 반드시 예고된다는 것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노아의 식구들이 홍수 전에 방주에 들어가 구원을 받은 것처럼 성도들도 환난 전에 구원을 받아 공중으로 들려 올라간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깨어 준비해야 합니다. 깨어있는 사람들에게는 예수님의 재림의 날이 주님을 만나는 날이 되지만, 준비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재앙의 날이 되기 때문입니다.
셋째로,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된 후에 끝이 올 것입니다(마 24:14). 이것은 온 인류가 다 구원받는 것을 의미하기보다는 모든 민족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접하게 되어 구원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됨을 의미합니다. 오늘날은 인터넷과 각종 통신의 발달로 인해 거의 세계 어느 곳에서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주님께서 오실 날이 가까이 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말세의 징조들
예수님께서는 종말의 때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말씀하시지 않았지만 말세에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 주님께서는 말세에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씀하셨을까요?
첫째로, 말세에는 많은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 24:5). 즉, 이단과 사설이 많이 일어나 자신을 그리스도라고 하며 많은 사람들을 미혹하게 할 것입니다. 또한 이들은 큰 표적과 기사를 보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게 할 것입니다(마 24:24). 마귀는 광명한 천사로, 그리스도로 가장하여 온갖 기사와 이적을 행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마귀의 궤계에 미혹된다면 주님께서 재림하실 때 주님과 함께 천국을 누리지 못할 것입니다.
둘째로, 말세에는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들을 것이며,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곳곳에 기근과 지진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 24:6∼8). 그러나 이 모든 것은 끝이 아니며 산통의 시작일 뿐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어떤 전쟁이 말세와 관련된 것인지가 아니라 우리가 이러한 표징들을 통해 경각심을 가지고 깨어 있는 것입니다.
셋째로, 마지막 때에는 주님의 백성들이 모든 민족에게 미움과 박해를 받을 것이며, 또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 24:9∼12). 이에 대해 디모데전서 4장 1절은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따르리라 하셨으니”라고 말씀합니다.
마귀는 패배했지만 어찌하든지 최종적인 구원이 이루어지기 전까지 많은 사람을 미혹하게 하여 구원에 이르지 못하도록 애쓰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마귀를 물리치고 성령으로 충만하여 구원의 충만한 축복을 받아 누릴 뿐 아니라, 끝까지 믿음을 지켜 천국을 소유하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말세를 사는 우리의 자세
그러면 말세에 사는 우리의 자세는 어떠해야 할까요?
첫째로,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려야 합니다(고전 1:7). 우리의 궁극적인 소망은 이 세상에 있지 않고 주님께서 재림하신 후에 있을 새 하늘과 새 땅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장차 새 하늘과 새 땅에서 하나님과 함께 영광 가운데 살 것을 소망하며 예수님의 재림을 고대해야 합니다.
둘째로, 다시 오실 예수님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언제 재림하실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슬기로운 다섯 처녀처럼 항상 기름을 준비하고 깨어 있어야 합니다(마 25:1∼13). 여기서 기름을 준비한다는 것은 항상 성령 충만하고 말씀 충만하여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셋째로, 우리는 예수님께서 재림하시는 날까지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겨야 합니다(롬 12:11). 소극적인 자세로 주님께서 다시 오실 날을 단순히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달란트 비유에 나오는 다섯 달란트와 두 달란트 받은 사람처럼 적은 일에 최선을 다하며 충성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마 25:14∼30).
넷째로,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움을 볼수록 정신을 차리고 깨어 기도해야 주님의 뜻대로 살 수 있습니다. 베드로전서 4장 7절은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섯째, 마귀를 대적해야 합니다. 베드로전서 5장 8절부터 9절은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고 말씀합니다. 야고보서 4장 7절은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마귀는 더 이상 우리가 두려워할 대상이 아닙니다. 마귀는 대적하고 쫓아야 할 대상입니다. 그러므로 말세의 마지막을 사는 우리는 주의 말씀에 바로 서서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 또한 기도로 마귀의 궤계를 물리치고 끝까지 믿음을 지킴으로 주님께서 예비하신 새 하늘과 새 땅을 소유하는 성도들이 되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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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지금 다 어디로 갔는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