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신문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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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소재열 ( www.np21.org)
Subject 방언기도
방언기도
성경에 대한 방언을 잘못 이해하고 해석하면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되어 버린다. 성경에서 방언이라는 것이 있고 오늘날 성도들이 방언이라는 형태의 체험들을 하고 있다. 오늘날 체험하는 방언과 성경에서 기록된 방언과 같은 권위가 있는가? 방언의 성격이 같은 것인가? 이런 질문을 심각하게 해야 한다.
한참 방언 이야기를 하다가 할 말이 없으면 "체험하는 사람들만이 안다. 방언을 체험해 보지 못한 사람들은 제아무리 성경에 나온 방언을 이야기해도 모른다"라고 강변한다. 제아무리 성경을 통해서 방언에 대한 의미를 가르쳐 주어도 그 가르침이 내가 행하고 있는 방언을 무시하게 되면 인정하러 들지 않으려고 한다. 성경에 방언이 기록되어 있고 그 방언과 같은 기도를 지금 내가 하고 있다고 할지라도 그것이 성경의 원리적인 해석과 다르다고 한다면 바르게 가르침을 받으려고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철학에서 진리를 인식하는 인식론 중에 합리론과 경험론이라는 것이 있다. 진리의 원천을 추적할 때 합리론에서는 인간의 합리적인 이성이 진리를 인식하는 주체가 되고 경험론에서는 인간의 경험이 진리 인식의 주체가 된다. 이런 종교철학적인 인식론을 가지고 성경에 뛰어드는 경우가 있다. 성경의 계시를 중심으로 진리를 정리하러 들지 않고 자신들의 체험중심으로 정리하려고 하는 것이 문제이다.
방언을 이야기할 때 그런 우리들의 체험이나 경험중심으로 접근할 것이 아니라 성경 자체가 무엇 때문에 방언을 말하고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그렇다면 우리들은 성경을 통하여 방언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그런데 성경에서 말한 방언에 대한 다양한 해석만큼 오늘날 방언에 대한 이야기도 다양한 형태로 주장되고 왔다. 특히 방언을 신앙이나 기도생활의 중요한 수단으로 여기는 일부 오순파 계통의 사람들은 방언기도에 대한 의미를 크게 두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우리는 먼저 성경 사도행전과 고린도서에서 말씀한 방언에 대한 이해가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
약속대로 이미 오신 성령
우리는 먼저 사도행전 2장에 나타난 오순절 성령강림과 방언을 이야기할 때 1장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왜냐하면 1장의 말씀에 대한 결론이 2장이기 때문이다. 사도행전 1장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다음에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3가지 약속해 주신 내용으로 기록되어 있다.
첫째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성령을 예루살렘에서 기다리라는 것이다.
둘째 그 성령이 임하시면 땅끝까지 복음이 증거될 것이다.
셋째 예수님께서는 다시 오신다(재림).
이상 3가지 약속을 해 주셨다. 이 3가지 약속을 통해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첫째, 오순절 성령강림은 하나님의 약속에 의해서 오셨다는 것이다. 이 말은 인간의 어떤 요구 조건에 의해서 오신 분이 아니라는 것이다. 즉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했기 때문에 성령님이 오셨다는 말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둘째, 성령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부활, 승천의 복음을 증거한다는 사실이다.
사도행전은 예수님의 천상사역이다. 사도행전은 누가가 하나님께 받아 기록하였는데 누가복음은 전편이고 사도행전은 후편으로 되어 있다. 전편인 누가복음은 예수님의 지상사역을 기록한 내용이고, 사도행전은 예수님의 천상사역을 기록한 내용이다. 따라서 사도행전은 예수님께서 높임 받으셔서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서 성령님을 이 땅에 강림하게 하셔서 예수님이 자신이 친히 이 땅을 천상에서 다스리시고 계신다는 내용이 사도행전이다.
셋째, 예수님께 다시 오신다는 재림은 곧 종말을 의미하는데 그 종말의 때와 기한은 하나님만 아신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종말은 시간의 종착이 아니라 목적의 완성의 개념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구원계획이 완성될 때가 바로 종말인데 그 완성은 그것을 계획했던 하나님만이 아시기에 종말의 때와 기한은 하나님만이 아신다고 했다.
따라서 종말은 이미 시작되어 완성을 향하여 가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이 선포되면 될 수록 종말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 하나님의 구원이 예수 그리스도를 말미암아 이루어지고 있는데 그 예수의 복음은 성령의 권능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이 이야기를 좀더 설명해 보면,
우리는 모두가 다 죄인이다. 죄인에게 오는 죄의 대가는 하나님으로부터 형벌과 저주이다. 그 형벌과 저주로부터 구원받을 수 있는 길은 예수 그리스도 밖에 없다. 그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하나님으로부터 구원을 받는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하나님으로부터 구원을 받으려면 성령께서 역사해 주셔야 한다. 따라서 성령의 사역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믿게 해서 하나님의 구원의 복음을 증거하게 한다.
이와 같은 하나님의 구속사 때문에 사도행전의 핵심은 성령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을 계시해 주고 있다. 누가는 사도행전 전편인 누가복음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계시자로서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 메시아라고 한다. 이것을 우리들의 참여 없이 하나님의 단독적 사건이기에 객관적 구원의 사건이라고 한다.
이런 객관적 구원의 사건을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주관적으로 계시가 발생되도록 성령께서 역사하셨다. 성령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의 사건을 제자들과 그의 택한 백성 개개인에게 적용하는 계시자로서 오셨다. 하나님은 하나님만이 계시하신다고 본다면 계시자로서의 성령께서는 하나님이시다. 성부 성자 하나님과 그 본질과 능력면에서 동등하시다.
이런 계시자로서의 성령께서 무엇을 계시해 주고 있느냐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구속적 행위를 계시하고 있다. 이같은 계시를 사도행전을 통하여 기록하고 신약성경을 기록하게 했다. 그런 의미의 계시자로서의 성령님의 사역들은 특별계시적 사건이었다.
"계시하신 성령"께서 계시적인 사건을 일으켜서 성경에 기록하게 하셨다. 그러나 오늘날은 성령께서 계속 계시하셔서 성경을 기록하게 하신 사역이 아니라 기록된 성경을 "깨닫게 하는 성령"의 사역이다.
오늘날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구속적 사건을 계시시대에 제자들에게 주관적으로 계시되게 하셔서 기록하신 특별계시인 성경 말씀을 통해서 오늘날 우리들에게 주관적으로 적용하여 구원을 받게 한다. 따라서 성령께서도 성경을 재처놓고(무용지물로 만들고) 별도로 우리들에게 특별계시를 주시므로 역사하신 것이 아니라 이미 주어진 특별계시인 성경 말씀을 통해서만 역사하신다. 이 이야기는 우리들의 체험이 결코 성경을 앞서지 못한다는 것을 말해 줌과 동시에 체험이 절대적이지 못함을 말해준다.
사도행전은 2장의 오순절 성령강림은 이미 사도행전 1장에서 약속된 성령님이신데 그 성령님이 오신 사건은 특별계시적 사건이었다. 그 성령이 무엇을 계시하느냐면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로 우리들의 구주이시라는 진리이다. 그러면 우리들은 그 성경을 말씀을 통하여 깨닫게 하시고 우리와 함께 하신 성령의 은총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을 진리를 깨닫고 믿으면 된다. 이런 사실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오순절 성령강림과 방언
이제 1장에서 약속하신 성령이 2장에서 임하신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약속하신 것 같이 마가의 다락방에 모였던 120명의 성도들에게 약속된 성령이 임하게 된다.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저희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불의 혀 같이 갈라지는 것이 저희에게 보이며 사람 위에 임하더니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의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고 말씀하고 있다.
이와 같은 경험들은 첫째, 오늘날에도 우리들에게 와야 되는 실제적인 경험들인가, 둘째, 아니면 특수한 임무를 부여받은 사람들에게만 임하는 것인가, 셋째, 아니면 이런 경험들은 특별한 어떤 목적 때문에 나타난 반응들로서 그 목적이 무엇이냐 라는 문제가 늘 제기되어 왔다.
그러나 결론부터 이야기한다면 첫째와 둘째는 아니라는 것이다. 오순절에 약속하신 성령이 오셨을 때 그 표시가 방언으로 말하기 시작했기에 방언을 강조해야 한다고 한다. 이렇게 주장한 사람들이 오순절파라고 한다. 뜨거운 열심과 어떤 체험들과 은사들을 강조한 사람들이 바로 오순절파라고 하는데 이런 오순절파는 순복음에도 있고 장로교에도 있고 천주교에도 있고 감리교, 성결교에도 있다.
그래서 이들은 성령을 받으면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현상과 더불어 방언이 꼭 나타난다는 것이다. 오늘날에도 꼭 성령이 임하면 이런 현상이 필수적으로 나타나야 하느냐는 것이다. '그렇다'라고 하는 사람들이 바로 오순절파 사람들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방언이 성령이 임하는 증거가 아니라 앞으로 성령께서 어떤 일을 하실 것인가에 대한 증거로 나타나고 있다. 성령께서 오셔서 제자들에게 시키시려고 하는 어떤 일 때문에 나타난 현상들일 뿐이다. 따라서 방언을 해야만 성령이 오셨다는 것에 대한 증거라고 말한 것은 성경의 원리에 맞지 않다.
오순절에 성령이 임하셔서 방언을 하게 하신 것은 성령이 임하면 방언을 한다는 것이 아니다. 오순절에 성령이 임하셔서 방언을 주신 것은 앞으로 예수의 증인이 되게 하시겠다는 것이다. 이것이 방언의 목적이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그 방언이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 하는지를 보겠다.
창세기에 보면 바벨탑 이후 하나님께서 주신 하나의 언어가 혼잡되기 시작했다. 하나님께서 "자, 우리가 내려가서 거기서 그들의 언어를 혼잡케 하여 그들로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하자"(창11:7)라고 했다. 바벨탑 이후 언어가 갈라졌다. 이런 말씀을 놓고 비추어 보면 세상의 모든 언어는 사투리이다. 우리나라 사람이 영어를 배우지 못하면 할 줄 모른다. 미국 사람도 우리 나라 말을 할 줄 모르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서로 다른 사투리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오순절에 성령이 강림하신 "그 때에 예루살렘에 경건한 유대인이 천하 각국으로부터 와서 예루살렘에 우거하더니"(2:5)라고 한다. 하나님께서 그들로 이제 무엇인가를 이루시기 위한 의도를 발견하게 된다. 유대인들이 각처에 가서 살다가도 명절 때가 되면 순례 차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런 명절 때 제사에 참여해야 그들에게 구원이 임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유대인들의 구원관에 볼 것 같으면 예루살렘에 얼마나 가깝게 살고 있느냐에 따라 구원이 달랐다. 유대인들이 본국으로 돌아왔는데 그 중에는 유대의 말을 잃어버린 자들도 있을 것이고 또한 유대인들이 아닌 다양한 외국 이방인들도 포함되어 있다(2:9-11).
그런 자들에게 땅 끝까지 이르러 예수의 증인이 되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시기 위하여 임시방편으로 제자들에게 외국말인 방언을 하도록 하여 그 순례객들에게 예수를 증거 한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다양한 외국어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니었다. 그런데 제자들은 오순절에 방언으로 예수의 복음을 증거했는데 다양한 외국에서 온 사람들이 자신들의 나라 말로 제자들이 외치고 있는 말을 듣게 되었으니 얼마나 이상하고 놀랐겠는가? 그렇다고 제자들이 원래 외국어를 잘 할 줄 아는 사람 같으면 몰라도 그동안 전혀 외국어를 할 줄 몰랐다.
그런데 오순절에 임하신 성령의 역사로 방언이라고 하는 외국말을 통해 복음을 증거하자 다양한 나라에서 온 이방 나그네들은 자신들의 나라 말로 알아듣게 된 것이다. 그래서 성경은 이렇게 말한다.
"이 소리가 나매 큰 무리가 모여 각각 자기의 방언으로 제자들의 말하는 것을 듣고 소동하여 다 놀라 기이기 여겨 이르되 보라 이 말하는 사람이 다 갈릴리 사람이 아니냐 우리가 우리 각 사람의 난 곳 방언으로 듣게 되는 것이 어찜이뇨."(2:6-8)
계속해서 11절 하반절부터 보면 "우리의 각 방언으로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함을 듣는도다 하고 다 놀라며 의혹하여 서로 가로되 저희가 새 술에 취하였다 하더라"(11-13)고 한다.
오순절 성령 강림 사건이후 방언이 있었던 것은 그 방언의 목적에 해당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증거를 목적으로 두고 있다. 이것은 이미 사도행전 1:8에 대한 약속의 성취이다. 이런 사건은 계시적 사건이다. 오늘날에도 이런 방언을 통한 계시적 사건을 우리들에게 주시므로 복음을 증거해서 성경을 기록하게 하신 것이 아니라 그 방언으로 인한 계시적 사건의 결과로 "기록된 성경 말씀을 통해서 성령께서 깨닫게 하시므로" 복음을 증거하게 한다. 이 말씀 속에서 무엇이 어떻게 구분되는지를 알아야 한다.
오늘날도 계속 사도행전 처럼 방언이 있다고 한다면 무슨 이야기가 되어 버린가? 오늘날도 계시가 주어지고 있다는 말이 된다. 그렇다면 성경이 무엇 때문에 필요한가? 필요 없게 된다. 왜냐하면 계속 계시를 받으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도행전의 방언이 계시와 계시기록의 방편으로 등장했다고 한다면 그런 방언은 오늘날 없다고 해야 한다. 왜냐하면 성경계시가 66권으로 이미 종결되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사도행전 방언과 관련해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할 수 있겠다.
첫째, 오순절에 임한 방언은 무엇이며 그 목적은 무엇인가?
둘째, 오순절 성령강림으로 방언을 하게 되었는데 그 방언의 목적은 예수 증거라고 했다. 그러면 오늘날도 우리들에게 방언을 주셔서 예수를 증거 하게 한다고 할 때에 오늘날도 성령이 임한 증거는 방언으로 나타나야 한다는 말의 부당성이 계시의 종결 개념으로 설명해 보라.
불의 혀같이 임한 성령
성령께서 어떤 형체를 지니는 것은 앞으로 성령께서 하실 일을 보여 주기 위해서 그때 그때마다 다른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래서 "성령의 불의 혀같은 분이시다"라고 한다든지 성령은 "비둘기 같은 분이시다"라는 말은 사실 틀린 말이다. 성령은 원래 형체가 없는 분이시다. "비둘기 같은 분으로 오셨다"는 것은 "성령이 비둘기와 같은 분이시다"라는 말이 아니라 비둘기 같이 왔다는 것은 우리와 하나님과 화목시키고 화평케 하시려고 오셨다는 뜻이다. 성령사역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한 영이시다.
비둘기는 거룩이 상징이다. 또한 좋은 소식을 제공한다. 하나님쪽에서 제공한 좋은 사랑의 선물이 있다는 것이다. 창세기 8장에 보면 노아가 비둘기를 사람들 보다 앞서 보내어 좋은 소식을 가져오기를 기대한다. 예수님께 비둘기 같은 성령이 임하셨다는 것은 예수님께서 바로 이와 같은 일을 하신다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실 때 예수님 위에 비둘기 같은 성령이 임했다고 한다. 또한 불과 같이 오셨다는 것은 불과 같은 심판을 위해서 오셨다는 것이다. 이제 성령께서 불의 혀같이 오셨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아니면 이제 끝났다는 것으로서 예수님의 말씀대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들더러 긴장하라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심판하시기 위해서 말세에 불에 혀같은 성령이 오신 것이다. 이렇게 성령이 불같이 오셔서 방언을 하는데 그 방언은 심판의 기준인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게 한다. 그런데 우리는 여전히 방언 타령을 하고 있으니 문제이다. 방언이 중심이 아니라 그것은 껍데기이다. 껍데기 안에 있는 내용인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의 복음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다시 한번 요약하면 방언이 곧 성령을 받은 증거가 아니라 앞으로 성령께서 어떤 일을 하실 것인가를 보여주시기 위해서 불의 혀같은 성령이 오순절에 강림하셨다. 성령강림 이후 제자들이 방언을 하게 되었던 것은 그리스도를 증거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사도행전 2장은 오순절에 성령은 왜 오셨는가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그 성령은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방언이 목적이 아니라 예수 증거인데 우리들은 얼마나 2장에서 방언에 관해서 관심을 갖었는가?
예수님께서 죽으셨다가 부활해서 승천하셨다는 것과 우리들과 무슨 상관이 있는가? 그것과 우리들의 사업과 무슨 상관이 있는가? 관계가 없다고 한다면 그것은 큰 일인 것이다. 신앙따로 생활따로의 현상은 성경적이지 않다. 언제나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복음과 우리들의 생활과 관계속에서 설명되어져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질문
방언을 신구약시대에만 있는 것으로 보고 오늘날에는 이미 끝났다고 한다면 방언을 부인한 것이 아닌가?
답변
절대로 성경에 나타난 방언을 부인하지 않는다. 성경의 방언을 부인한 것이 아니라 오늘날의 방언과 성경에 계시의 기록의 방편으로 기록된 방언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성경에는 방언뿐만 아니라 꿈, 환상, 예언, 구름기둥, 불기둥, 제비뽑기, 천사, 예수님의 바다 위를 걸으심, 예수님의 십자가 등도 마찬가지이다. 성경 기록을 읽고 "그런 것들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무엇을 계시하려고 했는가? 그래서 그 계시를 성경에 기록하게 하여 과거 그때 그 자리에 우리가 없을지라도 먼 훗날인 오늘 우리들에게도 변함없이 그 하나님의 뜻을 소개해 주려고 그것을 기록하게 하여 성경이라는 것이 우리 손에 들려져 있다.
그러면 우리들은 이런 말씀을 읽고 무엇을 어떻게 적용해야 한는가? 이렇게 기도한다고 생각해 보자.
"예수님이 다시 오셔서 십자가에 못박혀 주시면 내가 믿겠나니이다."
"제비를 뽑겠으니 하나님 계시의 뜻을 가르쳐 주시옵소서."
"꿈과 환상을 주셔서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심을 저에게 가르쳐 주시옵소서."
이런 방식으로 우리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전달해서 우리들의 신앙을 이끌어 간다고 한다면 성경의 절대성에 손상을 입게 되다. 그렇게 되면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을 소개받을 필요가 없다. 꿈을 구면 되는 것이고 환상, 예언을 하도록 하면되고 제비를 뽑으면 될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오늘날 방언과 꿈과 환상은 이제 더 이상 하나님을 계시해 주지 못한다. 이제 더 이상 꿈과 환상을 통하지 않고도, 이제 예수님이 또 오셔서 십자가를 지시지 않아도 예수님께서 다시 오셔서 바다위를 걸으시지 않아도 괜찮다. 성경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방언, 꿈, 환상,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 바다 위를 걸으신 사건, 예수님이 병을 고치고 귀신을 쫓아내는 사건은 "계시적 사건"이라고 한다. 이 말은 오늘날 그러면 꿈도 없고 방언도 없다는 말인가? 꿈도 꾸고 환상도 보고 방언도 하는데 말이다.
그러나 성경이 완성된 지금은 그런 꿈과 방언과 환상과 제비뽑기는 성경을 기록하게 하기 위한 하나님의 계시의 전달 방편일 수가 없다는 말이다. 그러니 오늘날의 방언과 꿈과 환상은 성경에서 말씀과 꿈과 환상과 방언과는 그 성격이 다르다는 것이다. 같이 취급할 수 없다.
같이 취급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오늘날 방언과 꿈과 환상은 우리 신앙생활을 유익하도록 해 주지 않는가" 라고 질문할지 모르지만 그러면 다시 필자가 질문한다. 신앙의 유익을 주는 그런 방법을 성경이 보장해 주고 있느냐는 것이다. 지금 성경의 방언과 지금의 방언이 다르다고 이야기하고 있지 않는가? 성경의 방언과 오늘날의 방언과 다르다고 한다면 오늘날의 방언 내용을 누가 보장해 주겠는가? 기껏 해야 경험했고 체험했다는 말에 호소한다. 그래서 경험한자 만이 알 수 있다. 그래서 경험하지 않는 자들과 방언을 논하지 말라고 한다. 그렇게 경험과 체험을 이야기할 것 같으면 기독교를 떠나서 이야기하라.
우리는 이런 말을 하면 안 된다.
"내가 하나님께 기도하는 가운데 계시를 주셨는데 그 받은 계시를 가지고 저는 오늘 여러분들에게 증거하겠습니다."
"기도만 열심히 하면 하나님께서 직접 설교 내용과 제목까지 주십니다."
이렇게 말하면 안된다. 이런식으로 말하는 사람치고 신실한 주의 종을 보지 못했다. 이런 사상들은 성경을 "유일계시"로 보지 않고 "제일계시"로 보는 결과이다. 성경은 유일한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이라고 해야지 성경 말고 오늘날도 꿈을 통해서 방언을 통해서도 계시해 주시는데 성경은 그 다양하고 많은 계시 가운데 제일, 즉 첫번째에 해당된 계시다 라고 말하면 성경에 대한 무식이 드러날 뿐이다.
그러나 이런 말은 좋다. "저가 기도를 하고 있는데 성령께서 성경 말씀이 생각나게 하시고 깨닫는 은총을 주셔서 그 하나님 말씀 성경을 확신 있게 저는 오늘 여러분들에게 증거하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은혜로운 기도인가? 그런데 무조건 기도하면 성경과 상관없이 하나님께서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주셔서 설교하고 있는 것처럼 자신의 권위를 세우려고 하지만 그것은 진정한 권위가 아니다. 진정한 목회자의 권위는 하나님의 말씀 성경을 외칠 때 권위가 있다.
방언, 꿈, 환상 타령하지 말고 우리들은 성경을 통하여 오직 예수 십자가를 성령님의 조명하시고 깨닫게 해 주신 은혜로 그 예수 십자가를 통하여 하나님의 저주의 형벌로부터 구원받은 도리에 관심을 가지고 오직 이를 증거하는데 관심과 열심을 보여야 하리라. 이것이 성령의 충만한 역사가 아니겠는가?
일주일 단위로 다음과 같은 목차로 연재됩니다.
전체주제는 [신앙과 지성]입니다.
순서는 바뀌어 질 수 있습니다.
1. 방언기도
2. 고린도전서 14장 예언과 방언
3. 하나님의 계시와 성경
4. 성경의 다양한 관점의 여러 형태
5. 하나님의 말씀과 성경해석
6. 하나님의 말씀과 적용
7. 신지식과 기독교 신앙
8. 신지식과 기독교 윤리
9. 신지식과 기독교 변증
10. 예수님의 비유
11. 가계에 흐르는 저주 성경적인가?
12. 찬양과 치유 음악
13. 칼빈의 사도행전 1장 제비뽑기 주해에 관한 논고
14. 서철원 박사님의 교리사에 대한 책을 읽고
15. 김세윤 박사님의 비유 설교 시리즈를 듣고
1993-6년까지 한국에서는 오순절 성령강림과 관련된 성령의 충만, 성령 세례 등에 대한 많은 논쟁이 있었습니다. 이런 논쟁점과 사도행전에 계시된 성령의 사역과 은사, 전도 등을 중심으로 철학박사(Ph.D) 논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빨리 끝나면 5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 같습니다. 이와 관련된 좋은 자료가 있으면 부탁드립니다.
또한 저희 교회 100주년 기념으로 금년 11월을 목표로 구속사 강론시리즈로 로마서 강론(1,000페이지), 열왕기상하(500페이지), 비유강론(500페이지), 에스라느헤미야 에스더(550페이지), 인물을 통한 구속사 설교(1,000페이지) , 신구약 파노라마 구속사 맥찾기(550페이지) 를 출판하려고 합니다. 또한 합동교단의 행정백서(2,500페이지)를 출판하려고 합니다. 교정을 봐주시며 한번 읽어 주실 분이 계시면 연락을 부탁드립니다. 수고를 잊지 않겠습니다.
지금 저희 교회에서 사도행전 강론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교회 홈페이지에 원고를 올려 놓습니다. 지금까지 2장을 마쳤습니다. 함께 말씀사역을 나누기를 원합니다.
DATE: 2003.06.26 - 21:39
LAST UPDATE: 2003.06.27 -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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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마로 화석보다 굳은 금강석 같이 하셨으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