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귀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우리 영광교회 성도님들께 문안드립니다.
오늘은 우리나라의 고유의 명절인 추석이군요 ?
이곳은 시차 관계로 내일이 추석이 됩니다만 추석분위기는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곳 미국에서의 삶들이 고달프기 때문이기도 합니다만 미국의 추석명절은 추수감사절이기 때문에 이중으로 한국의 추석을 겸하여 섬긴다는 것은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성도님들의 각 가정마다 주님의 평강과 풍성함이 넘치시기를 축원드립니다.
올 추석은 하루가 멀다하고 계속내린 비로 말미암아 곡식과 열매들이 결실을 하지못하여서 1995년 이후에 최대의 흉작이 예상된다는 보도를 보며 염려가 앞섭니다.
많은 성도님들께서 고향을 찾아서 발걸음을 옮기셨으리라고 생각합니다만 고향 들녘의 흉작을 바라보는 성도님들이나 고향 어른들의 한숨소리를 들으시면 기쁨과 감사보다는 염려가 클것 같은 마음이 들어 걱정이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때 일수록 이러한 흉년을 통하여 우리에게 들려주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는 영적인 귀가 열려야 하리라 생각하며 3년 6개월 동안 하늘문이 닫히고 비가 오지않는 흉년의 상황에서도 그릿 시냇가의 신실한 하나님의 종 엘리야를 까마귀를 통하여 아침과 저녁에 떡과 고기를 날라다 먹여주신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의 손길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 동안 저는 이곳 미국 LA에 오자마자 곧 바로 하와이로 가서 에덴장로교회에서의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 사역을 은혜가운데 마치고 다시금 LA로 돌아와서 저의 처형님이신 서인애 목사님께서 용수와 함께 사역하고 있는 흰돌선교회에 참석하여 말씀도 전하고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더욱이 감사한 바는 제 아들 용수가 15여명의 청년들을 모아서 힌돌십자군 찬양팀을 만들어서 매주 3회씩 모여 연습을 하며 찬양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모습을 보며 그동안 성도님들께서 사랑으로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신 열매를 보는듯하여 감사를 드렸습니다.
마냥 어린자식으로만 생각을 하였는대 이제는 어엿한 찬양사역자로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쓰임받고 있는 모습을 보며 하나님의 돌보심과 여러 성도님들의 사랑과 후원과 은혜를 생각하며 감사와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곳 LA의 환경은 청소년들로 하여금 많은 문화적인 충격과 갈등을 갖게합니다.
이러한 환경을 이기지 못하는 많은 청소년들이 방황하는 가운데 술과 마약과 음란의 유혹에 빠져서 귀중한 인생을 낭비하며 망치고 있는 청소년들이 있습니다.
그러한 환경 속에서도 그러한 환경에 휩쓸리지 아니하고 나름대로 신앙생활을 하던 4명의 목사 자녀들이 중심이 되어서 찬양을 시작하였는데 한 6개월만에 찬양단원이 15명으로 늘어났고 매주 목요일 마다 저녁 7시에 모여서 10시까지 찬양을 할 때에는 적게는 40여명에서 많게는 50명에서 60여명 까지 모여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즈음에는 힌돌선교회 창립 1주년을 맞이하여 10월 9일과 10일 이틀 동안 300여명의 청소년들 동원을 동원하여 찬양집회를 인도하기 위하여 열심히 기도하며 연습하는 가운데 어제는 그 자금 모금을 위한 일일 찻집을 오전 10시부터 밤 12시까지 하루 종일 운영하여 모든 비용을 제하고 600여불을 모금했습니다.
하나님께 찬양을 하기 위하여 거의 매일 모이다 싶이하여 연습하며 밤을 지새우는 모습을 보며 한편으로는 대견스럽기도 하며 한편으로는 안스럽기 까지 합니다만 이 모두가 첫째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이며 둘째는 그 동안 배후에서 기도해주신 우리 영광교회 성도님들의 사랑의 결과라고 믿고 다시 한번 더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그동안 이곳에서 11월 9일에 열리는 한인교회설립100주년 기념 성회준비를 위한 모임에 참여하여 이곳 남가주 기독교 교회협의회 회장님을 비롯한 교계지도자들을 만나서 교분을 나누었으며 한인목사회 회장이신 박형주목사님과 총무님을 만나서 교제를 나누었으며 내년 2월에 자신이 섬기는 밸리 한사랑교회에서 세미나를 인도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어제는 이준만 목사님께서 시무하시는 청운교회에서 열린 탈북자를 위한 집회에 참석하여 독일의사로서 북한 동포들의 탈북을 도와 줌으로서 일약 세계적인 인권운동가로 또는 영웅으로 까지 추대를 받고 있는 폴레첸 박사를 만나서 교제의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오늘은 지난번에 하와이 기독교 TV방송국에서 25분씩 4회에 걸쳐서 녹화 방송을 한대 이어서 두번째로 이곳 LA의 예수위성 TV 을 방문하여 그 동안에 한국에서 전개했던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 사역에 대한 진행과정과 결과와 금번 총회의 전망등에 대하여 한시간 동안 방송을 녹화하고 돌아왔습니다.
또한 방송국 측의 요청에 의하여 남은 기간은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 사역과 선거제도에 대한 방송을 25분씩 10회에 걸처서 시리즈로 녹화 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위하여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한국 기독교 TV방송국의 경우에서 그 정도의 방송을 녹화하려면 수백만원대의 방송료를 지불해야 하나 이곳에서는 녹화도 무료로하고 미국 전역에 방영도 해 주겠다고 강권하니 이것 역시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기회로 생각하여 감사 할 뿐입니다.
며칠전에는 LA에 있는 미주크리스챤 신문사와 크리스챤 투데이 신문사에 가서 인터뷰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이렇게 숨가뿌게 이리 저리 뛰다보니 아이들과 한자리에서 식사를 한것이 지나간 3주 동안에 몇차례 되지를 않아서 아이들에게는 미안함을 금 할 수 없으나 벌써 돌아 갈 날이 가까 왔습니다.
남은 기간에도 주님의 사역을 잘 감당하고 돌아 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거듭부탁드립니다. 돌아가서 기쁜 얼굴로 뵈옵기를 기도드립니다. 우리 영광의 가족 한분 한분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주후 2003년 9월 10일 (수) 미국의 로스엔젤스에서 부족한 종 박광재 목사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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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세지말의 제비뽑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