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단 제91회 성총회가 은혜가운데 폐막되었다.
당초 염려와는 달리 별 이상없이 총회를 마치게 된 원인은 첫째로 우리교단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요,둘째로는 불편,부당없이 공평무사하게 회의를 진행하신 장차남 목사님의 회의 주관 때문이었음에 이의를 달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그동안 6년차 시행해 온 총회임원 선거제도와 관련하여 무용론과 폐지론과 한계론과 폐단론등의 여러가지 설들이 무성한 가운데 성총회는 총회임원 선거제도 개정과 관련하여 헌법이 개정될 때까지 합동원칙에 준하여 선거관리위원회로 하여금 개정하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하였다.
필자가 성경속에서 거룩한 제비뽑기 사역과 제도를 재발견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40여년 전의 일이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하나님께서는 이미 40년 후에 한국교회에서 일어날 총회에서의 세속적인 금권불법 타락선거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 행위를 아시고 이러한 타락선거를 추방하고 그의 몸된 한국교회를 거룩한 교회로 개혁하게 하시려고 부족한 종에게 성경 속에서 거룩한 제비뽑기를 재발견케하셨다고 확신한다.
성삼위 하나님께서 성경 속에 왜 제비뽑기라고 하는 제도와 사역을 친히 제정하셨고 오직 제비뽑아 나누라고 명령하셨는지에 대한 목적과 의도를 안다면 감히 제비뽑기 선거제도의 결과에 대하여 가타 부타 할 수 없을 것이며 또한 제비뽑기 선거제도에 대하여 차선책이니 궁여지책이니 고육책이니 하는 망 말을 할 수 없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제비뽑기 사역과 선거제도를 제정하시고 오직 제비뽑아 나누라고 하신 목적이 겨우 차선책이나 궁여지책이나 고육책 정도로 사용하게 하시려고 하셨을까 ? 아니면 다른 제도 다 사용해 보다가 마지 못하면 어쩔 수 없을 경우 한시적으로 사용해 보라고 제정하셨겠는가 ?
아니면 악용하거나 오용하거나 남용하라고 제정하시고 오직 제비뽑으라고 명령하셨겠는가 ? 오히려 하나님께서는 제비뽑기를 오용하고 남용하고 악용한 이방인들과 점쟁이들은 용납지 아니하셨고 죽이라고 하셨으며 미래를 점치지 말라고 하셨다.
필자가 오랜 세월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 사역을 전개하여 오면서 깨닭은 바는 제비뽑기 사역을 자신의 삶과 사역에 적용하려면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분별하고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따르기 위하여만 적용해야 한다고 하는 사실이다.
다시말하면 하나님의 뜻이라고 한다면 오직 살기도 하고 죽기도할 것이며, 흥하든지 망하든지를 불문하고 그 뜻을 따르고자 할 경우에만 적용해야 한다. 그렇치 않고 제비뽑은 결과가 자신의 뜻에 맞으면 순종하고 그렇치 않으면 불순종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만홀히 여기는 죄를 짖는 것이나 다름이 없는 것이다.
지나간 6년 차 시행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결과를 조금이라도 눈여겨 본 총대들이라면 지금쯤은 제비뽑기 선거의 결과가 요행이나 복골복이나 운명이나 팔자소관 대로 뽑히는 것이 아니고 성삼위 하나님의 절대주권적인 선택이라고 하는 사실을 어느 정도 알만도 한대 반대를 위한 반대만을 고집하니 불행한 일이다.
최근 발행한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100주년사의 집필자가 언급 한대로 "최근 본 교단은 한국교회에 새로운 선거 풍토를 조성하였다. 한국교회 역사상 초유의 제비뽑기 선거방식 도입으로 그동안 가장 큰 문제로 거론되던 총회장 금권선거를 아예 근원에서 차단하는, 참으로 어려운 일을 이루었다.
이것은 한국교회 전체에 적지 않은 파급을 미칠 것으로 예견된다. 제비뽑기 선거방식은 그동안 본 교단이나 한국교회 안에 총회장 선출과 관련하여 끊임없이 발생한 금권선거를 사라지게 하고 총회장 선출로 인한 후유증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같은 선거방법은 신,구약 성경역사 속에서 거룩한 제사장들과 경건한 왕들과 사도들에 의하여 1600년 동안의 전승된 성삼위 하나님의 주권적인 성경의 사역과 제도였으며, 기독교 교회역사 2000년 동안 초대교회 성도들과 경건한 수도원의 수도자들과 종교개혁자들과 미국건국의 조상들인 청교도들과 우리 한국의 초대교회 성도들에 의하여 계승된 사역과 제도였다.
우리 교단은 새 천년을 맞이한 2000년도에 거행한 제85회 총회(총회장:김동권목사)에서 총대전원 만장일치로 성경의 제비뽑기를 총회임원 선거제도로 채택하였다. 한국기독교 역사상 초유의 사건으로 기록될 역사적인 실시를 앞두고 총회산하의 임의단체인 전국장로연합회의 강력한 거부와 반발을 맞이하였다.
2001년도에 충현교회에서 거행한 제86회 총회(총회장:예종탁목사)에서는 실시하기 전 논란 끝에 정회하기에 이르렀고 밤을 지새우며 마라톤 회의 결과 지난 해 공회에서의 만장일치 결의를 한번도 시행해 보지 않은 상태에서 폐지할 수는 없는 고로 일단은 단회적으로 시행한 후 계속시행 여부는 규칙부로 하여금 재상정케 하여 결의하자는데 합의하였다.
따라서 제86회 총회는 규칙부로 하여금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재상정하여 투표한 결과 절대다수의 총대들이 계속시행하기를 원하는데 동의와 지지를 하였음으로 제87회 총회에서도 계속 시행하기에 이르렀다. 총회임원을 제비뽑기 선거로 시행한 후 그 동안 고질병과 망 교회병으로 여겼던 세속적인 금권불법 타락선거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 행위가 단번에 치유되었다.
까닭에 총회임원회에서 행하여 졌던 금권불법타락선거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 행위는 그 하회인 상비부장 선거로 옮겨져서 총회임원선거와 같은 타락상을 보이기에 이르렀다. 이와같은 타락상을 바로잡기 위하여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각 기관장 및 21개 상비부장으로까지 확대실시 하자는 안이 상정되었고 마침내 제89회 총회에서는 95.5%라고 하는 절대다수의 총대들의 동의와 지지를 얻어서 마침내 전면적인 확산을 하기에 이르렀다.
이쯤 되면 그 동안에 실시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섭리와 주권적인 선택을 느낄만도 한데 이 제도를 실시하므로 불이익을 받게 된 기득권세력과 정치꾼들은 제비뽑기 선거제도의 한계가 왔느니 폐단이 나타나고 있다고 하는 등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무용론을 내세우며 그 동안 해 볼 만큼 해 보았으니 이제는 무기명 비밀투표로 되돌아 가지고 온 갖 권모술수와 선동을 하기에 이르렀다.
금번 제91회 총회에서는 전국장로회연합회에서는 143명의 이름으로 긴급동의안을 올리기까지 하였다. 필자 역시도 그에 대항하여 31명의 이름으로 연기명 서명하여 계속시행 하기 위한 긴급동의안을 제출하였다. 그러나 본회의 에서 나의 긴급동의안과 전국장로회의 긴급동의안은 기각되었고 정치부에서는 심도있게 토론한 끝에 "헌법이 고쳐질 때까지 선거관리위원회로 하여금 보완하여 계속시행하기로 결의하였다.
한국기독교 역사상 초유의 사건으로 총회임원들을 제비뽑는 역사적인 선거는 이러하였다.
언약의 무지개 색깔인 빨.주.노.초.파.남.보라색의 일곱 무지개 섹깔로 된 공을 불투명한 대형봉투에 집어넣은 후 겉봉투에는 하.나.님.의.뜻.대.로.라고 하는 표기를 큼지막하게 인쇄하여 붙여 놓았었다. 그렇게 한 이유는 어디에 있었을까 ?
제비뽑기의 결과를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맡긴다는 신앙적인 표현이었다.
제비뽑기의 결과를 하나님의 뜻으로 믿고 그 결과에 온전히 순복하라는 의미도 있었다.
그렇다고 할 것이면 그 결과가 어떠하든지 침묵하고 순종해야했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치를 못하고 있다. 제비뽑기의 결과에 대하여 자기 마음대로 멋대로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비판하고 비난하고 폄하하고 비토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같은 현실은 자기 자신을 위하여 서나 우리 교단과 한국교회의 장래를 위하여서도 결코 바람직한 일이 아님을 깨닭아야 할것이다.
이스라엘의 초대왕 사울을 제비뽑아 세운 후에 나타난 반응과 그 반응에 대한 성경의 정죄를 살펴보면 감히 제비뽑기의 결과에 대하여 논하는 것이 얼마나 큰 죄인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삼상 9장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에게도 가나안 족속들 처럼 왕을 세워 줄것을 요청하였다. 이와같은 백성들의 요청을 들으신 하나님께서는 매우 진노하셨다. 그 이유는 저들이 사무엘을 버린 것이 아니라 만군의 주 여호와를 배반한 까닭이었다.
|
|
0
17852
1191
1090 
제비뽑기 선거에 두 번째로 도전하여 마침내 총회 부서기로 선출된 백남선 목사(광주노회·미문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