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부총회장 ‘3파전’ 예고
노회 추천 총회임원 후보 윤곽 드러나
2014년 04월 28일 (월) 14:49:18 김병국 기자 bkkim@kidok.com
2014년도 봄 정기노회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제99회 총회 임원 후보자에 대한 윤곽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현 총회 임원인 부총회장 백남선 목사를 비롯, 부서기 권재호 목사, 부회록서기 김정훈 목사, 부회계 서병호 장로가 각각 해당 노회로부터 정임원 후보로 추천을 받았다. 이들은 오는 총회까지 특별한 결격사유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무난하게 정임원으로 추대 받게 된다.
초미의 관심을 끌었던 부총회장 선거는 3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4월 28일 현재 목사 부총회장에 김승동 목사(구미노회)와 박무용 목사(대구수성노회), 정연철 목사(남울산노회)가 노회 추천을 받은 상태다.
그간 일찌감치 출마의 뜻을 밝힌 김승동 목사와 박무용 목사간 양자 구도가 될 것으로 예상돼 왔다. 하지만 정연철 목사가 오랜 장고 끝에 총회의 진정한 개혁을 기치로 작년 연말 부총회장에 출마하기로 마음을 굳히고 지난 21일 노회로부터 추대를 받으면서, 결국 99총회 목사 부총회장은 3파전으로 치르게 됐다.
‘김승동 대 박무용’ 대결구도는 공교롭게도 3년 전과 동일한 양상이다. 당시 김·박 목사는 97총회장인 정준모 목사와 함께 부총회장에 출마했으나, 제비뽑기에서 당선 구슬을 선택하지 못해 낙마한 쓰라린 경험을 겪은 바 있다.
이들 세 후보는 혼합형 선거방식에 따라 ‘선 제비뽑기-후 직접선거’를 통해 한 명이 최종 당선자로 확정된다.
장로 부총회장에는 이호영 장로가 강남노회로부터 추대를 받았다.
당초 난립할 것으로 예상했던 부서기 후보에는 이승희 목사(동대구노회)가 단독으로 출사표를 던진 상태여서, 당선이 확실시 된다. 그간 신모 목사와 박모 목사, 정모 목사가 자의반 타의반으로 하마평에 올랐으나, 결과적으로 이승희 목사가 부서기에 단독 후보로 나서게 됐다.
부회록서기에는 김동관 목사(안주노회)와 이규삼 목사(산서노회), 부회계에는 강신홍 장로(대구중노회)와 이춘만 장로(부산노회)가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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