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호주, 월드컵 최종예선서 안만난다
2008년 3월 26일(수) 오후 10:52 [스포츠조선]
AFC 조추첨 기본안 확정… 獨월드컵 성적따라 시드 배정
한국이 2010년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에서 호주를 피하게 됐다.
AFC(아시아축구연맹)는 25일 집행위원회를 열어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추첨 기본안을 확정하고 FIFA(국제축구연맹)에 재가 절차를 밟고 있다. 이변이 없는 한 기본안이 관철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AFC는 최종예선 조추첨식을 6월 27일 본부가 있는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기로 했다. 아울러 2006년 독일월드컵 성적에 따라 시드를 배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호주와 한국이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할 경우 각각 1번과 2번 시드를 받아 맞대결을 피하게 됐다. 호주는 독일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했고, 한국은 조별예선에서 1승1무1패를 기록해 AFC 소속국 가운데 1, 2위를 차지했다.
반면 독일월드컵에서 나란히 1무2패를 기록한 이란, 일본, 사우디아라비아는 최종예선에 오르면 제비뽑기로, 나머지 팀들은 3차 예선 성적으로 조추첨 순서를 정하기로 했다.
월드컵 최종예선은 3차 예선을 통과한 10개팀이 2개조로 나뉘어 9월부터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조 1, 2위는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3위간의 플레이오프 승자가 오세아니아 1위와 경기를 벌여 이긴 팀이 막차로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받는다.
한편, 3차 예선은 6월 22일 막을 내리며, 각 조 1, 2위가 최종예선에 오른다.
< 김성원 기자 scblog.chosun.com/newsme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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