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임원 후보 윤곽 드러나
총 16명 추천 ... 총무선거 치열
2008년 03월 11일 (화) 13:22:45 박민균 min@kidok.com
기독교대한성결교회 102차 총회를 이끌 임원 후보들의 윤곽이 드러났다.
기성은 지난 2월부터 정기지방회를 열어 각 지방회 별로 임원 후보를 추천받은 결과, 총회 임원과 총무 입후보자가 16명으로 나타났다. 가장 치열한 선거전은 총무로, 지금까지 5명이 추천을 받았고 미주에서도 후보를 추천할 예정이다.
임원 중 현 부총회장인 전병일 목사(정읍교회)가 총회장에 단독 추천을 받았고, 구금섭 목사(큰나무교회)가 서기 후보로, 조병철 장로(성북제일교회)가 회계 후보로, 강태국 장로(북교동교회)가 부회계 후보로 단독 추천을 받았다.
관심을 끄는 목사 부총회장은 권석원 목사(천안교회)와 조관행 목사(창원교회) 두 명이 후보로 나섰다. 권 목사는 기성100주년기념대회에서 이정익 목사와 함께 대회준비에 앞장섰던 인물로, 조관행 목사보다 인지도와 지지도가 앞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장로 부총회장 후보는 박우철(봉산교회) 한상표(성락교회) 윤완혁(부평제일교회) 삼파전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부서기는 고제민(신포교회) 박현식(목감교회) 목사가 후보자로 추천을 받았다.
가장 치열한 총무는 송윤기(베드로교회) 조영한(흑석중앙교회) 우순태(인제교회) 임정규(세계로교회) 양정규(영동중앙교회) 목사와 아직 지방회를 개최하지 않은 미주 LA지방회 신원철(제일교회) 목사 등 대거 6명이 후보로 추천을 받았다. 이중 조영한 우순태 양정규 목사가 다른 후보에 비해 당선이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기지방회에서 추천을 받은 임원·총무 후보자들은 오는 20일까지 선관위에 등록해야 하며, 공탁금은 총회장 3000만원 부총회장 2000만원 총무 600만원 등이다.
한편, 이번 정기지방회에서도 총회 임원 선거에 제비뽑기제도를 도입하자는 안건이 상정됐다. 서울중앙지방회를 비롯해 서울강남 인천서 인천중앙 경기동 경기중앙 경기남 등 7개 지방회는 과열선거 방지와 깨끗한 선거풍토 조성을 위해 임원 및 총무 선거에 제비뽑기 제도 도입을 위한 헌법개정안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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