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뽑기 선거제도. 장차남 목사가 제비뽑기를 통해 부총호장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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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1회 총회 주요 이슈] 한계노출 '폐지' 여론 아직은 '보완'에 중점
[ 기독신문 2006-09-12 오후 12:10:55, 조회수 : 19 ]
제비뽑기 선거제도
장차남 목사가 제비뽑기를 통해 부총회장에 당선됐다.
제 85회 총회에서 결의하여 이듬해부터 실시한 제비뽑기 선거제도의 '한계'가 속속 드러나고 있어 이에 대한 보완책이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부에선 제비뽑기를 할 만큼 해 봤으니까 다시 무기명 비밀투표 선거제도로 돌아가자는 주장까지 펼치고 있다.
이번 회기에 가장 문제로 대두된 점은 총회임원을 비롯 총회산하 각 기관장 입후보자 중 총회의 '분위기'를 거의 모르는 인사들이 출마하여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거기다 총대 경력이 단 3회뿐인 자가 상비부장에 출마하여 당선되는 사례가 나오면서 이에 대한 보완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높다.
뿐만 아니라 올 회기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심의가 들쭉날쭉 하여 제비뽑기의 원래 취지를 무시하고 특정인을 당선시키기 위해 제비뽑기를 실시하기도 전에 후보단일화를 만들어 부정적인 여론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특히 선관위가 심의를 직접 비밀투표 하는 등 궁색한 모습을 보이면서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탄력을 받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박정하 장로)는 지난 7월 열린 하기수양회에서 비록 매년 주창해 왔지만 올해는 제비뽑기를 전면 폐지하자는 안을 채택하여 노회를 통해 헌의하거나 긴급동의안으로 상정하자고 결의해 놓았다.
하지만 제비뽑기를 폐지하기보다는 이를 보완해야 한다는 여론이 더 높게 형성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1차 무기명 비밀투표 선거를 통해 2~3명의 예비 후보를 선정하고 총회현장에서 제비뽑기를 실시하면 웬만큼 총회를 대변하는 일꾼이 선정될 것이라는 구체적인 방법까지 제시되고 있다. 다시말해 비밀투표에 제비뽑기를 반반씩 섞어 시행하면 잡음이 훨씬 줄어들 것이라는 얘기다.
현재 제비뽑기를 직접 비밀투표로 환원하기는 상당히 어려운 형편이다. 우선 총대 3분의 2 선을 넘기도 어렵고 제비뽑기를 실시하고 있는데도 일부 기관에선 금권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 그것이다. 그래서 전면 폐지보다는 차츰 제비뽑기의 선거제도를 개선해 나가야 한다는 주장이 더 설득력을 얻고 있다. 무작정 폐지보다는 보완쪽으로 가닥이 잡히지 않을까 전망된다.
총회 특별 취재단
(취 재)
강석근 기자 harikein@kidok.com
노충헌 기자 mission@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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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진)
권남덕 기자 photo@kidok.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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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총회3] 김용실 목사, 부총회장 당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