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뽑기 하면 성경적인 그리고 신학적인 이해의 부족으로 말미암아 요행과 운명과 점술과 복골복 정도로 이해하는 경향이 농후하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까닭은 인류 역사 속에서 오랜 세월동안 제비뽑기가 이 제도를 친히 제정하시고 공포하신 하나님의 근본적인 목적이나 의도에서 벗어나서 사단과 이교도들에 의하여 악용되고 오용되고 남용되었기 때문이다.
그런까닭에 제비뽑기 하면 이교도들이 행하는 점술과 미신 정도로 치부하고 비판하고 비하하며 폄훼하는 것이 일반적인 상례이다. 그러나 제비뽑기에 나타난 하나님의 경륜과 지혜와 섭리와 주권적인 선택의 비밀을 안다면 결코 과소 평가하거나 비아냥하거나 외면 할 수 만은 없을 것이다.
제비뽑기 속에는 개인을 비롯한 가정공동체와 교회와 국가의 공동체와 세계인류공동체의 긴장과 갈등과 분쟁과 분열을 종식시키고 화해와 일치와 연합을 이루는 비밀이 담겨있는 까닭이다. 이러한 축복을 담고있는 제비뽑기가 소홀히 여김을 받는 것이 너무나도 안타까움을 이루말할 수 없다. 제비뽑기의 신비를 깨달은 어떤 신학자는 제비뽑기는 성막론에서 최고의 신비이며, 모든 문제를 풀 수 있는 '메스타 키' 와 같다 라고 언급하였다.
까닭에 필자가 하나님의 크신 은혜로 지나 간 40여년 전에 성경 속에서 재발견한 이후 나 자신의 삶과 사역속에서 적용을 통하여 오늘날도 적용할 수 있는 성경의 진리요, 제도요, 사역임을 입증하고 검증하고 확증한 사례를 들어 독자들과 사역자들의 삶과 사역속에서도 적용하여 제비뽑기의 신비를 체험하고 제비뽑기를 자신의 삶과 사역에 적용하는 사역자들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축복을 받게 되기를 소망한다.
필자는 제비뽑기를 표기 할 때 그냥 제비뽑기라고 하면 세속적인 제비뽑기로 오해하는 것을 심히 안타까워 한다. 그래서 기도하는 중에 성경 속에 나타난 제비뽑기라고 하는 사실을 인식시키고 다소나마 오해를 풀어 주기 위한 방편으로 세속적인 제비뽑기와 성경속에 나타난 거룩한 제비뽑기의 차별화 내지는 구별화하기 위한 전략을 강구하였다.
그 결과로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라고 하는 표제를 사용하게 되었음을 밝힌다. 어떤이들은 제비뽑기에 거룩한 이라는 수식어와 접두어를 붙인 까닭은 이를 신격화하기 위한 것 아니냐라고 항의하기도 하지만 그렇치 않다. 거룩한 이라고 하는 성자를 붙였다고 해서 신격화되는 것은 결코아니다.
예를 들어 예수를 믿는 사람들을 일컬어 성도라고 부른다. 이는 세상 사람과 구별되었다는 뜻이지 신격화 작업이 아니다. 성전에서 쓰여지는 모든 물건을 일컬어 성물이라고 부른다. 그것 역시도 하나님에게 속하였다는 뜻이며, 하나님을 위하여 쓰여지는 구별된 물건이라고 하는 의미를 내포 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듯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 역시도 그러한 차원에서 이해하기 바란다.
하나님께서 친히 제정하신 제도이며, 거룩한 성경 속에 기록된 제도이며,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들인 성민 이스라엘이 사용했던 제도이며, 그 중에서도 하나님의 제사장으로 거룩히 구별받은 아론의 후손들인 대제사장들의 고유한 사역이었으며, 신약시대에 예수로 말미암아 '왕같은 제사장' 과 '거룩한 제사장'의 신분으로 구별받은 성도들의 삶과 사역속에서 적용할 수 있는 제도요 사역이라고 하는 의미에서 거룩한 제비뽑기라고 명명하였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께 속한 것은 심지어는 발방울에 이르기까지 거룩성을 붙이고 있음을 상기할 때 하나님께서 친히 제정하시고 공포하신 이후 이스라엘 국가 공동체와 기독교 교회공동체 속에서 3600 여년 이라고 하는 오랜 세월동안 전승되고 계승된 제비뽑기를 거룩한 제비뽑기라고 표기하였다고 하여 비난하고 비판하고 정죄하는 것은 옳치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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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로회 "지속적인 회개운동 전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