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광재 목사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신 목적이 우리를 통하여 영광을 받으시기 위함이다.(사43:7,고전6:20) 그리하여 성경은 우리를 향하여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10:31)고 하셨다.
성삼위 하나님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사람을 통하여 영광을 받으시고 자신에게 영광을 돌린 그 사람에게 영광을 되돌려 주시는 분이시다.(요13:6-7) 그러나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는 사람이나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사람은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을 받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는 일을 아무 일도 아닌 것같이 스스럼 없이 저지르고 있는 사람들을 볼 때 참으로 안타까움을 느낀다.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는 일들이 많으나 그 중에서도 교회와 노회와 총회에서 일어난 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하지 못하고 세상법정에 고소하고 고발하는 행위이다.
존귀하신 하나님의 영광과 총회의 명예가 세상법정에서 재판을 진행하는 동안 모독을 받고 영광을 가리우는 일들이 얼마나 많은가 ? 사도바울은 이 점에 대하여 " 내가 너희를 부끄럽게 하려 하여 이 말을 하노니 너희 가운데 그 형제간의 일을 판단할 만한 지혜 있는 자가 이같이 하나도 없느냐 "(고전6:5)고 고린도교회를 향하여 질문하였다.
또한 "형제가 형제와 더불어 고발할 뿐더러 믿지 아니하는 자들 앞에서 하느냐 너희가 피차 고발함으로 너희 가운데 이미 뚜렷한 허물이 있나니 차라리 불의를 당하는 것이 낫지 아니하며 차라리 속는 것이 낫지 아니하냐 너희는 불의를 행하고 속이는구나 그는 너희 형제로다"(고전6:6-8)라고 책망하였다.
성경의 진리를 거역하거나 이단을 주장하거나 또는 신사참배 결의와 같이 현저한 죄만 아니라면 총회의 결의에 대하여 자신과 자신이 소속한 지교회나 노회가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발생한다 하여도 차라리 손해를 볼지언정 세상법정에 고소나 고발을 해서는 안된다. 그러한 행위는 성경의 진리에 비추어 볼 때 현저히 죄가 되는 까닭이다.(고전6:1-8)
모 교단은 껀듯하면 세상법정에 고소와 고발을 해대는 까닭에 지나 간 5년 동안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고 교단의 영적인 지도자인 감독회장을 세우지 못하고 수치와 부끄러움을 당하고 있다. 어찌 모 교단의 일로만 치부할 것인가 ?
우리 총회도 껀듯하면 세상법정에 고소하고 고발하는 행태가 난무하고 있음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우리의 유일한 신앙의 대상인 성삼위 하나님께서 살아계신 공의로우신 재판장이심을 믿는다면 하나님의 공의로우신 심판에 맡기고 기도하며 기다려야 할 것이다.
그런데 이를 믿지 않는 불신자들처럼 교회와 노회와 총회의 일을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고 세상법정에 고소하고 고발하므로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고 하나님의 존귀한 이름을 훼손하며 성도들이 하나님께 드린 땀과 눈물과 피와 같은 헌금을 낭비하는 것은 죄악이다.
자신의 명예가 훼손당했다고 세상법정에 고소하고 고발하고 재판하는 동안 자신의 명예보다 더 귀한 성삼위 하나님의 영광과 총회의 명예가 모독을 당하고 훼손 당하는 것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 내 자신의 명예가 훼손되는 것은 억울하고 하나님의 영광과 성호가 훼손 당하는 것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된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성호를 더럽히고 모독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고 훼손하는 것은 죽임을 당할 죄인 까닭이다.(레24:16) 그러므로 자신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하여 세상법정에 고소나 고발을 하기 전에 그 일로 말미암아 성삼위 하나님의 영광과 총회의 명예가 훼손되고 모독당하고 더렵혀 진다고 하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은 힘써 예수님을 고발하였다.(눅23:10) 까닭에 예수님께서는 빌라도에게 재판을 받고 사형언도를 받으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소하지 않고 돌아가셨으나 3일 만에 부활하셨다. 그러므로 우리도 예수님을 본받자.
이제는 그 어떤 경우에도 더 이상 세상법정에 고발하는 마귀적이고 정욕적이고 세상적인 짓을 그만 하도록 하자. 오직 성삼위 하나님의 영광과 총회의 명예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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겟세마네 동산을 넘어 골고다까지 올라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