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총대 참석 도원욱 목사
“제비뽑기 선거 인상적”
2003년 09월 29일 (월) 12:00:00 박민균
“직접 구슬을 뽑아 총회 임원을 선출한 일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총대로 처음 선출되어 88회 총회에 참석한 도원욱 목사(경산중앙교회·경청노회)는 말로만 듣던 제비뽑기를 직접 해보니 그 감동이 더했다며 이런 선거방식을 채택한 것이 놀라울 뿐이라며 말을 이었다.
총회를 바라보는 도 목사의 시선이 남다른 이유는 그가 처음 총회에 참석했을 뿐 아니라 총신 83회, 43세의 나이로 가장 어린 총대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교회의 회의 진행도 힘들다는 그에게 총회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이 낯설고 어려운 것은 당연한 일이다.
“총회는 전국 교회를 대표하는 기관으로 이곳에서 결정되는 사항은 모두 지켜져야 한다는 것이 소신입니다. 모든 교회를 대상으로 결정되기에 개교회에서 다소 불합리하다고 느껴지더라도 총회 소속 교회라는 긍지를 가지고 따라가야 한다고 봅니다.”
현재 면려부에 소속되어 있는 도 목사는 청소년 목회를 지향하고 있는 자신의 목회관과도 접촉점이 있다며 총회 막내로서 소임이 맡겨진다면 열심히 해보고 싶다는 열정도 보였다.
“이렇게 총회의 중진들이 모여 회의를 하고 교단의 미래를 함께 논의한다는 것 자체가 좋았습니다. 총회를 위해 더욱 기도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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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뽑기연구위 회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