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목사님을 존경하고 그리워 하는 것은 좋으나
박광재 (Homepage) 2013-03-04 15:00:06, 조회 : 0, 추천 : 0
옥목사님께 은혜를 받고 제자훈련을 받은 성도들이 옥목사님을 존경하고 그리워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지나쳐서 교회에 분쟁과 분열을 일으켜서 해를 끼치거나 교회의 화평을 깨고 질서를 파과해서는 안됩니다.
더욱이 창립자의 아들로서 아버지의 명예회복 하겠다고 하는 명분을 내세워서 현재 담임하고 있는 목사님의 허물과 약점을 들어내서 결국은 담임목사님의 명예와 교회의 명예를 훼손하고 성삼위 하나님의 영광과 명예를 땅에 떨어트려서는 더 더욱 안됩니다.
옥목사님이 휼륭하고 존경받기에 충분하신 분이시지만 옥목사님을 존경하는 도가 지나쳐서 숭상하는 것과 같은 현상이 벌어져서는 안됩니다. 그런데 지금 사랑의교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상은 옥목사님을 지나치게 숭모하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교회의 주인은 오직 예수그리스도 한 분 뿐이십니다. 예수님 외에 그 어느 누구도 교회의 주인 노릇을 해서는 안됩니다. 그런데 사랑의교회의 주인이 마치 돌아가신 옥목사님이신 듯한 분위기를 떨쳐 벌릴 수가 없습니다. 오목사님을 후임자로 선정하고 데려온 분은 옥목사님이시기는 하지만 그러나 사랑의교회의 주인이신 주님께서 오목사님이 필요하셔서 보내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의교회의 성도들은 이제부터는 옥목사님의 사모곡을 더 이상 지나치게 불러서는 안됩니다. 존경받으실 분으로 옥목사님을 추모하고 그분의 정신을 본 받으려고 하는 것은 좋으나 옥목사님의 제자에 머물러 있지 말고 점 더 성숙한 모습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참제자된 도리와 본분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제자훈련사역의 요람이요 본산인 사랑의교회에 어찌 옥목사님을 지지하는 파와 오목사님을 지지하는 파가 형성되고 비방하고 비난하고 있습니까 ? 나는 바울파 나는 아볼로파 나는 게바파 심지어는 나는 그리스도파 라고 하면서 파당을 나누어 싸웠던 고린도교회처럼 되어서는 안됩니다."(고전1:12)
" 너희는 아직도 육신에 속한 자로다 너희 가운데 시기와 분쟁이 있으니 어찌 육신에 속하여 사람을 따라 행함이 아니리요, 어떤 이는 말하되 나는 바울에게라 하고 다른 이는 나는 아볼로에게라 하니 너희가 육의 사람이 아니리요, 그런즉 아볼로는 무엇이며 바울은 무엇이냐 그들은 주께서 각각 주신 대로 너희로 하여금 믿게 한 사역자들이니라"(고전3:3-5)
"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그런즉 심는 이나 물 주는 이는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나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이니라, 심는 이와 물 주는 이는 한가지이나 각각 자기가 일한 대로 자기의 상을 받으리라,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 너희는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니라"(고전3:6-9)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에는 파당이 생겨서는 절대로 안됩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에베소교회에 말씀하시기를 나는 니골라 당의 행위를 미워하노라 하셨습니다.(계2:6) 뿐만 아니라, " 이 사람들은 분열을 일으키는 자며 육에 속한 자며 성령이 없는 자니라"(유19)하였습니다. 성경은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엡4:3)하셨습니다.
민수기 16장은 성경의 모든 장 가운데 가장 비극의 장입니다. 그 이유는 레위의 증손 고핫의 손자 이스할의 아들 고라와 르우벤 자손 엘리압의 아들 나단과 아비람과 벨렛의 아들 온이 당을 지은 까닭입니다.(민16:1)
그뿐 아니라 그들이 중심이 되어 이스라엘 자손 총회에서 택함을 받은 자 곧 회중 가운데에 이름 있는 지휘관 이백오십 명과 함께 일어나서 자신들의 위치를 떠나 너무 분수에 지나치게 모세를 거스르고 대적하다가 월권한 사실로 인하여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받았기 때문입니다.(민16:2)
이러한 모습을 보면서 모세는 고라에게 이르되 " 너희 레위 자손들아 들으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스라엘 회중에서 너희를 구별하여 자기에게 가까이 하게 하사 여호와의 성막에서 봉사하게 하시며 회중 앞에 서서 그들을 대신하여 섬기게 하심이 너희에게 작은 일이겠느냐 ?"(민16:8-9)책망하였습니다.
" 하나님이 너와 네 모든 형제 레위 자손으로 너와 함께 가까이 오게 하셨거늘 너희가 오히려 제사장 직분을 구하느냐 이를 위하여 너와 너의 무리가 다 모여서 여호와를 거스르는도다. 아론이 어떠한 사람이기에 너희가 그를 원망하느냐 ?"(신16:10-11)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 모세가 고라에게 이르되 너와 너의 온 무리는 아론과 함께 내일 여호와 앞으로 나아오되 너희는 제각기 향로를 들고 그 위에 향을 얹고 각 사람이 그 향로를 여호와 앞으로 가져오라 향로는 모두 이백오십 개라 너와 아론도 각각 향로를 가지고 올지니라' (민16:16-17) 하였습니다.
"그들이 제각기 향로를 가져다가 불을 담고 향을 그 위에 얹고 모세와 아론과 더불어 회막 문에 서니라 그 때에 " 고라가 온 회중을 회막 문에 모아 놓고 그 두사람을 대적하려 하매 여호와의 영광이 온 회중에게 나타나시니라"(민16:18-19)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주의 종들을 거스르거나 원망하거나 대적하는 것은 곧 그를 지도자로 세우신 하나님을 거스르는 것이며 하나님을 원망하는 것이며 대적하는 것과 다름 없습니다. 그러므로 조심 또 조심해야 합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이 회중에게서 떠나라 내가 순식간에 그들을 멸하려 하노라"(민16:20-2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회중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의 장막 사방에서 떠나라 하라"(민16:23-24)하셨습니다.
" 모세가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되 이 악인들의 장막에서 떠나고 그들의 물건은 아무 것도 만지지 말라 그들의 모든 죄중에서 너희도 멸망할까 두려워 하노라 하매 무리가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의 장막 사방에서 떠나고"(민16:26-27) 그 중에 다행스럽게도 이들과 함께 주동이 되어 대적하던 벨렛의 아들 온의 경우 잘못을 깨닫고 떠났습니다.
그러나 모세를 거스르고 대적하고 여호와를 멸시한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은 그들의 처자와 유아들과 함께 나와서 자기 장막 문에 서서 떠나지 않고 버티고 있다가 결국은 모세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 땅바닥으로 하여금 입을 벌려 그들을 산채로 음부로 들어가게 하셨고 그들은 망하였습니다.
"만일 여호와께서 새 일을 행하사 땅이 입을 열어 이 사람들과 그들의 모든 소유물을 삼켜 산채로 스올에 빠지게 하시면 이 사람들이 과연 여호와를 멸시한 것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 그가 이 모든 말을 마치자 마자 그들이 섰던 땅바닥이 갈라지니라 "(민16:30-31)하였습니다.
"땅이 그 입을 열어 그들과 그들의 집과 고라에게 속한 모든 사람과 그들의 재물을 삼키매 그들과 그의 모든 재물이 산채로 스올에 빠지며 땅이 그 위에 덮이니 그들이 회중 가운데서 망하니라"(민16:32-33)하였고 동시에 "여호와께로부터 불이 나와서 분향하는 250명을 불살랐더라"(민16:35)하였습니다.
그 이후에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이백오십 개의 향로를 쳐서 제단을 싸는 철판을 만들라, 이스라엘 자손에게 표가 되리라 하신지라, 제사장 엘르아살이 불탄 자들이 드렸던 놋 향로를 가져다가 쳐서 제단을 싸서 이스라엘의 기념물이 되게 하였으니 이는 아론 자손이 아닌 다른 사람은 여호와 앞에 분향하러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함이며 또 고라와 그의 무리와 같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함이라"(민16:38-40)하셨습니다.
"이튼날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여 이르되 너희가 여호와의 백성을 죽였도다 하고 회중이 모여 모세와 아론을 칠 때에 회막을 바라 본즉 구름이 회막을 덮었고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났더라 "(민16:41-42)하였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이 회중에게서 떠나라 내가 순식간에 그들을 멸하려 하노라 하시매 그 두사람이 엎드리니라"(민16:44-45) 하나님께서는 어제의 일을 망각하고 모세를 원망한 백성들에게 진노하셔서 염병을 보내사 14700명이 하루 아침에 죽임을 당하게 하셨습니다.(민16:49)
지금은 구약의 시대가 아니고 신약시대이며 은혜의 시대인 까닭에 구약시대처럼 하나님께서 즉각 심판하시지는 않으시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하나님의 공의와 심판을 잊어버려서는 안될 것입니다. 주께서 세우신 질서와 권위에 대하여 도전하고 거스르고 원망하는 죄는 곧 여호와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도전이며 거역함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로 왕 앞에서 신처럼 역사했던 모세가 그의 사명을 마치고 운명했을 때 그의 시체를 남기지 않고 그를 천사장 미카엘로하여금 하늘나라로 데려가신 이유는 모세를 우상화하거나 신격화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입니다.
모세가 살아 생전에 아무리 휼륭한 하나님의 사역자였었고, 큰 업적과 위대한 사역을 감당한 영도자였다고 하더라도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장하시는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그의 사명을 다 감당하고 하나님께로 돌아간 이상 모세를 그리워한 나머지 모세와 여호수아를 비교하거나 여호수아 너는 왜 모세처럼 하지 않느냐고 비판해서는 안됩니다.
모세가 영도하던 광야교회 사역의 시대에는 당연히 모세의 인도를 따라야 합니다. 그러나 모세가 세상을 떠나고 모세의 시종노릇하던 연약한 여호수아가 인도하는 가나안교회 시대에는 비록 여호수아의 능력이 모세만 못해도 여호수아의 영도와 지도를 따라야 하는 것이 도리이며 윤리이며 법입니다.
이는 마치 한나라의 대통령이 바뀌어서 새로운 대통령에 의한 새 정부 새 시대가 출범하였는데 이전의 대통령시대를 그리워한 나머지 왜 이전의 대통령과 같은 통치철학을 가지고 통치하지 않느냐고 비교하거나 항의하거나 반론을 제기하면 되겠습니까 ?
새로운 학년이 되어서 새로운 선생님의 가르침과 지도를 받아야할 학생들이 이전에 담임선생님을 그리워한 나머지 이전의 선생님과 현 선생님을 비교하며 현재의 담임 선생님은 자신들의 마음에 들지 않고 좋치 않다고 따지며 지도를 받지 않으려고 하면 되겠습니까 ?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사랑의교회를 위하여 세우신 새로운 영적지도자인 오목사님의 지도를 받으며 영적인 질서를 지키며 교회의 부흥과 발전을 위하여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야합니다. 현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현실에 순복해야 합니다.
옥목사님은 이미 하나님의 나라에서 안식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더 이상 옥목사님과 오목사님을 비교하지 마십시요. 옥목사님이 다르고 오목사님이 다르 듯 하나님께서 옥목사님께 주신 달란트와 오목사님께 주신 달란트가 다름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두 분 옥목사님과 오목사님께서 각각 하나님께 받은 달란트와 사명이 다름을 인정하시고 새시대의 새로운 사역에 동참하시기 바랍니다.
동시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 여호수아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당신이 우리에게 명령하신 것은 우리가 다 행할 것이요, 당신이 우리를 보내시는 곳에는 우리가 가리이다"(수1:16) "우리는 범사에 모세에게 순종한 것 같이 당신에게 순종하려니와 오직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모세와 함께 계시던 것 같이 당신과 함께 계시기를 원하나이다" (수1:17)
"누구든지 당신의 명령을 거역하며 당신의 말씀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는 죽임을 당하리니 오직 강하고 담대하소서"(수1:18)라고 모세의 후계자인 여호수아를 격려하고 위로하며 충성을 다짐하고 맹세했던 이스라엘 민족을 기억하고 본을 받아야할 것입니다.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이미 하늘나라로 돌아가셔서 안식하고 계시는 옥목사님을 다시금 사랑의교회 당회장님으로 모셔 올 수는 없는 까닭에 더 이상 사랑의교회에 남아서 하나님께서 세우신 영적인 권위와 질서를 무시하고 분쟁과 분렬을 일으키며 교회를 파괴하기 보다는 차라리 사랑의교회를 떠나든지 아니면 옥목사님께서 계시는 천국으로 가시는 길 밖에는 없습니다.
주후 2013년 3월 4일 (월)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제94회 규칙부장 역임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남평양노회 현 노회장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영광교회 박광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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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장들과 제비뽑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