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회 총회임원, 총신대 총장 선거열풍 예고
총회임원, 사실상 직선제와 다름없는 정치변형 시작
리폼드뉴스
대한예수교장로회 전국 노회에서 일제히 봄 노회가 시작된다. 이번 본 노회는 제98회 총회 총대를 선출한 것은 물론 총신대학교 총장 선출을 위한 총회신학원 운영이사회 이사를 선출한다.
제98회 총회는 제97회 총회의 역사적, 신학적 정통성을 회복해야 하는 중대한 사명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3월 4월에 전국적으로 진행될 봄 정기노회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 특히 제97회 총회 파회이후 혼란한 총회를 평정하기 위한 각종 헌의안들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이번 봄 정기노회에서 선출된 제98회 총대들은 사실상 직선제라 다름없는 총회임원을 선출한다. 제비뽑기와 직선제를 혼용한 총회임원선거방식은 결국 직선제와 다름없다. 그 이유는 적어도 다수 후보가 입후보했을 경우 제비뽑기로 2명을 선출한 다음 그 2명을 대상으로 본선에서 총대들의 직선제로 선출한다. 이 방식은 결국 제비뽑기에 당선되었다 하더라도 본선에서 경쟁력이 없는 후보자가 무리하게 임원에 입후보할 것인가 라는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목사부총회장은 무려 7천만 원이 넘는 총회발전기금과 최종 입후보자가 2명일 경우 아예 본선 선거를 위해서 선거운동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예측해 볼 때 선거자금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최종 후보자가 2명일 경우 제비뽑기는 의미가 없어지며 결국 입후보자가 2명으로 확정될 때부터 사전 선거운동은 필연적이다. 이러한 정치적 일정은 5월부터 진행될 교단의 선거 열풍으로 이어지면서 치열한 선거국면이 될 것이다.
장로부총회장은 총회발전기금 5천만원이 문제가 아니라 본선에서 직선제로 선출할 경우 본선경쟁력이 있는 후보가 당선된다고 볼 때 전국장로회에서 추천된 후보자가 당선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그러나 공정성과 투명성에 의한 후보추천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의외의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한편 현 총신대학교 정일웅 총장의 임기가 9월로 다가오면서 새로운 총장을 선출한다. 금년 8월에 총장선출을 위한 운영이사회가 소집될 것으로 보이며 자천 혹은 타천으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인사들은 벌써부터 분주해 질 수밖에 없다.
특히 이번 총장 선출은 재단이사회 임원을 포함한 운영이사회 임원회가 총장 후보 추천권을 갖고 있으므로 후보로 추천을 받기 위한 물밑 작업은 치열해 질 것이다. 개정된 운영이사회 규칙은 일단 후보로 본회에 추천되면 선임될 때까지 투표를 진행하도록 돼 있다.
문제는 총장을 선출할 운영이사회 소집 몇 시간 전에 운영이사회임원회에서 후보를 추천한다면 운영이사회 이사들을 상대로 선거운동을 할 수 시간이 차단된다. 이런 정치변형은 총장 선출 과정에서 금품향응은 일단 차단될 수 있는 긍정적 효과가 기대될 수 있다. 임원회에서 추천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사전 선거운동은 의미가 없다.
문제는 이제 운영이사회 임원회에서 선출될 후보군에 들기 위한 로비전은 얼마든지 예상해 볼 수 있다. 운영이사회 임원회가 교수 중에서 후보를 선출할 것인지, 아니면 외부 인사나 교단 인사 중에서 후보로 선출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특히 후보를 몇 명으로 추천할 것인지도 관건이다. 총장선출에 있어서 운영이사회 임원회에 강력한 힘과 권한이 집중된다 할 것이다.
3월과 4월에 전국적으로 진행될 봄 정기노회에서 총회임원 후보로 추대될 것으로 보이면서 지금부터 이번 봄 노회에서 총회임원회 후보로 추대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각 지역협의회에서 먼저 추대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제 교단의 정치변형은 선거전의 열풍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사입력: 2013/03/02 [13:21] 최종편집: ⓒ 리폼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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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목사님을 존경하고 그리워 하는 것은 좋으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