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떤 대감님 댁 예화,1 >
어느날 어떤 대감님 댁에서 머슴들이 모여서 의논하기를 앞으로는 우리 대감님 댁의 상머슴을 선택하는 최후 선택권을 우리가 행사하도록 하자 라고 결의한 후 대감님께 나와서 요청하기를 이제부터는 우리 머슴들이 대감님을 대신하여 우리들의 마음에 드는 머슴을 대감님 댁의 상머슴으로 결정하는 최종 결정권을 행사할 터이니 대감님께서는 머슴들 중에서 두사람을 우리들에게 추천해 주십시요. 라고 했다면 그 대감님께서 어떻게 했을까요 ?
분명한 사실은 대감님은 진노를 발하며 주재를 파악하지 못하는 배은망덕한 머슴들의 곤장을 수십대 치든지, 주리를 틀든지, 감옥에 집어 넣든지, 아니면 쫒아 내 버렸을 것입니다.
< 어떤 왕국의 예화,2 >
어느날 어떤 나라의 조정에서 신하들이 모여서 의논하기를 이제부터는 우리 나라의 좌정승과 우정승을 선택하는 최후 선택권을 우리 신하들이 행사하도록 하자 라고 결의한 후 임금님께 나와서 주청하기를 앞으로는 우리 신하들이 임금님을 대신하여 우리 마음에 드는 신하중에서 좌정승과 우정승을 선택하는 최종 결정권을 행사할 터이니 임금님께서는 신하 중에 두 사람을 추천해 주십시요. 라고 했다면 그 임금님께서 어떻게 했을까요 ?
분명한 사실은 임금님께서는 대노하사 " 이는 짐을 능멸하는 역모와 반역이다. 그러므로 신하들을 능지 처참하든지, 3,4대를 멸족하든지, 유배를 보내 독배를 마시게 했을 것입니다.
대감님 댁의 머슴들 중에서 상머슴을 선택하는 최후 결정권 행사는 주인이신 대감님께서 하는 것이 원칙이고, 나라의 신하들 중에서 좌정승과 우정승을 최종선택하는 절대주권과 왕권행사는 왕이 하는 법입니다. 이것이 뒤 바꾸면 왕과 신하, 주와 객을 전도시키는 대역죄와 반역죄가 되는 것입니다
< 구약성경의 실례 1 >
사무엘 선지자 시대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방 나라들처럼 왕을 구할 때 "이는 그들이 너를 버림이 아니요 나를 버려 자기들의 왕이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삼상8:7)고 분개하셨고 "여호와께서 우레와 비를 보내사 너희가 왕을 구한 일 곧 여호와의 목전에서 범한 죄악이 큼을 너희에게 밝히 알게 하시리라 이에 사무엘이 여호와께 아뢰매 여호와께서 그 날에 우레와 비를 보내셨다고 하였습니다.(삼상12:17-18)
< 신약성경의 실례 2 >
"어떤 귀인이 왕위를 받아 가지고 오려고 먼 나라로 갔습니다."(눅19:12) " 그런데 그 백성이 그를 미워하여 사자를 뒤로 보내어 이르되 우리는 이 사람이 우리의 왕됨을 원하지 아니하나이다."(눅19:14)하였습니다. 그러나 "귀인이 왕위를 받아가지고 돌아와서"(눅19:15) " 내가 왕 됨을 원하지 아니하던 저 원수들을 이리로 끌어다가 내 앞에서 죽이라 하였느니라"(눅19:27)고 진노하였습니다.
우리는 제97회 총회에서 총회임원을 선출하는 선거제도를 제비뽑기+직선제로 개정하였습니다. 이는 선거제도상으로 총회임원들을 선출하는 최종결정권과 최후선택권을 우리가 행사하므로 우리의 주되시는 성삼위 하나님을 하인과 머슴과 종으로 전락시키고, 왕되시는 성삼위 하나님을 신하와 어용 왕으로 유린하는 대역죄와 반역죄를 지은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러므로 성삼위 하나님께서 크게 진노하셨습니다.
그런까닭에 예장총회설립100주년을 기념하여 영광스럽고도 축복속에 개회하고 파회했어야할 제97회 총회가 파행으로 끝나서 1938년 신사참배를 결의한 제27회 총회 이후 한국기독교역사와 예장총회100주년역사상 가장 부끄러움과 수치를 당하고 있으며 파회한지 6개월이 지나고 있으나 아직도 하나님의 진노는 풀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성삼위 하나님께서 진노하셨을 때 이 진노를 풀어드릴 자가 누구입니까 ?
"제사장 아론의 손자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내 질투심으로 질투하여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내 노를 돌이켜서 내 질투심으로 그들을 소멸하지 않게 하였도다. 그러므로 말하라 내가 그에게 내 평화의 언약을 주리니 그와 그 후손에게 영원한 제사장 직분의 언약이라 그가 그의 하나님을 위하여 질투하여 이스라엘 자손을 속죄하였음이니라"(민25:1-13)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진노가 일어 났을 때 이스라엘의 제사장 비느하스처럼 창을 가지고 장막으로 들어가서 하나님의 질투하심으로 범죄하고 있는 남녀를 처단하는 헌신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노를 풀어 드렸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와 "평화의 언약"을 맺으시고 그와 그 후손에게 영원한 제사장 직분의 언약을 세워 거룩한 제사장의 명문 가문을 만들어 주신 것처럼 하나님의 진노를 시원하게 풀어드리는 총대님들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주후 2013년 3월13일(수)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 실천운동 본부장
교회와 국가의 선거제도 개혁운동 본부장
대한예수교장로회 영광교회 박광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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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뽑기+직선제에 대한 소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