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간으로 2월3일 오전 6시경에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에 도착하고 보니 실로 감개가 무량하였다.
이곳 하와이에 첫 발을 디딘지가 어언 18년이 지났고 그 동안에 10 여차례 하와이를 방문하며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 사역과 선거제도 개혁운동을 펼쳤왔는데 하와이에서 개최되는 " 한인 기독교 이민 100 주년 기념 세계선교대회"에서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 사역과 선거제도에 대한 특강을 하기 위하여 다시금 하와이 땅을 밟게 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돌렸다.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에는 한국과 미국 본토와 세계 각국에서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님들과 교계지도자들께서 속속 입국하고 있었고 이 모든 이들을 환영하기 위하여 하와이의 꽂향기가 진동하는 레일을 손에 든 환영위원들이 이리 저리 뛰어다니며 입국한 모든 분들에게 레일을 걸어주고 환영을 하며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들이 하와이의 아름다운 꽃들과 무지개 처럼 아름다워 보였다.
나와는 30년전 부터 친분을 나누고 계시는 하와이 에덴 장로교회의 담임목사 이시며 금번 세계선교대회의 환영위원장을 맡고계신 장광원 목사님께서 나오셔서 우리 일행을 반갑게 맞아주셨다. 언제 만나도 변함없는 친절한 형님과도 같은 장목사님을 만나뵈니 먼 여행길에 피로가 다 달아나 버린 기분이 들었다.
장광원 목사님은 하와이에 이민 오신지가 어언 23년이 되셨고 하와이에 최초의 한인장로교회인 에덴장로교회를 세우신 목사님이시다. 18년전 장목사님께서 시무하고 계신 에덴 장로교회에 와서 부흥회를 인도하며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 사역에 관하여 말씀을 드렸는데 그 때부터 장목사님께서는 삶과 사역에 거룩한 제비뽑기를 적용해 오고 계신다.
장목사님은 샌프란시스코의 맥코믹 장로교회에서 목회학 박사 학위를 받으셨고 하와이 기독교 TV 방송국을 설립하여 방송국장을 역임하셨고, 파일라니 신학교를 세우시기도 하셨으며, 하와이 교회 협의회 회장을 역임하신 분으로서 하와이 한인 기독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하여 많은 헌신을 해오신 존경받는 중견목회자이시다.
장목사님은 신학교의 이름을 지을 때에도 기도하고, 최종 결정권과 선택권을 주님께 되돌려드리고 성경대로 거룩한 제비를 뽑아서 "파일라니" 즉 원주민 언어로 하나님을 찬양하라는 뜻을 가진 신학교도 세우셨으며, 하와이 기독교 교회협의회 회장 역시도 자신의 차례가 되어서 자동으로 추대가 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협의회 회장 자리를 고사하다가 성경대로 거룩한 제비를 뽑아서 하나님께서 회장으로 뽑아주시면 순종하겠다고 제안하여 제비뽑은 결과 회장으로 제비뽑혀서 교회 협의회 회장을 역임하시게 된분이시다.
장목사님의 이러한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이 있었기에 전 미주지역 가운데 하와이주에서 최초로 기독교 제비뽑기 실천운동 본부가 조직 될 수 있었고 장목사님께서 교회협의회 회장으로 재직하고 있을 당시 1997년 1월12일 (주일) 저녁 7시부터~14일 (화) 저녁까지 순복음 하와이 교회에서 개최한 ' 97 하와이 한인교회 연합성회"에 한국의 소망교회 담임이신 곽선희 목사님과 본인이 교회협의회의 초청을 받아서 강사로 참여하여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 사역과 선거제도에 대한 특강을 한바 있었다.
첫날 저녁 곽선희목사님과 함께 강단에 올라서 하와이 특유의 환영 예절문화에 따라서 하와이의 꽂내음과 향기가 물씬 풍기는 화환 네일을 목에 걸고 순복음 하와이 교회를 가득 메운 1000 여명의 성도들로 부터 뜨거운 환영 축하를 받고 있을 때 나의 두 눈에선 감사와 감격의 눈물이 흘러나와 내 두 뺨을 적시고 있었다.
1992년 5월에 뉴저지 주에 있는 베다니 연합 감리교회에서 거행된 바 있는 전 미주지역 목회자 세미나에서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 사역과 선거제도에 대한 2회의 특강을 하기 위하여 초청을 받고 출발하기 전에 당시 예장총회 산하 총신 목회 대학원장으로 재직하고 계셨던 정성구 박사님께와, 나에게는 고종 사촌 매형이 되시는 소망교회 곽선희 목사님께 강의 초안을 보내드리고 어드바이스를 요청했을 때 정성구 박사님께서는 굳~아이디어라고 하시면서 성경대로 하자는데 더 이상 할 말이 무엇있겠는가 ? 라고 하시며 이것을 총회에 한번 상정하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해 주신 바 있었다.
그러나 정작 기대했던 나의 사촌 매형이신 곽목사님께서는 의외의 말씀을 하시기를 "그 시대의 문화로 이해하자, 오늘날 민주주의 시대에 한국교회를 대표하여 모인 목사와 장로들이 어떻게 총회에서 제비를 뽑는 단 말인가 ? 이것이 한국교회에 확산되면 나도 반대하겠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히며 부레익을 거신 바 있었다.
그 일이 있은지 5년 후에 하와이 한인기독교회 협의회가 주최하는"97 하와이 한인교회 연합성회" 에 나란히 강사로 초빙 받게하여 단위에 세워서 함께 축하를 받게하시고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 사역에 대한 말씀을 전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생각 할 때 "가난한 자를 진토에서 일으키시며 빈핍한 자를 거름더미에서 드사 귀족들과 함께 앉게 하시며 영광의 위를 차지하게 하시는도다."(삼상2:8)'라고 하신 말씀이 떠 올라서 감사와 감격의 눈물을 흘리게 된것이다.
그당시 곽선희 목사님과 나는 알라모나 호텔에 투숙을 하고 있었다. 두째날 오후 곽목사님과 장목사님과 나와 셋이서 함께 알라모나 커피숍에서 차를 마시는 자리에서 곽선희 목사님께서 나에게 한마디 조언을 해주셨는데 지금도 잊지 않고 있는 말씀은 " 제비뽑기 강의를 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일하실 수 있는 여유를 드리기 위하여 인간의 이성을 제한하라고 말한 유실론 철학자인 임마누엘 칸트의 말을 인용하라고 일러주어서 그 이후로 나는 언제 어디서나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 사역에 대한 강의를 하는 현장마다 항상 그 말을 인용하고있다.
더욱 감사하고 놀라운 사실은 한국 기독교 역사상 최초로 "부총회장 추천인단 제비뽑기"를 예장통합 제83회 총회 (장소 소망교회 곽선희 목사시무)에서와 제84회 총회 (장소 영락교회 이철신 목사시무)에서 실시를 한 바 있는데 그 첫번 총회 장소가 바로 " 이 제도가 한국교회에 확산되면 나도 반대하겠다고 말씀하셨던 소망교회였다"는 사실은 하나님의 주도 면밀한 계획과 섭리 가운데 이루어진 각본이요, 작품이었다고 나는 굳게 믿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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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기독교 이민 100주년 하와이 세계선교대회 참관기 ( 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