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헌의안] 상비부 임원선거 개정
“제비뽑기 총회발전 기틀” 기관장 선출에도 큰 영향
2002년 08월 31일 (토) 12:00:00 강석근
제87회 총회에 상정된 안건 중 눈길을 끄는 몇가지 헌의 중 하나가 바로 총회 상비부 임원 선거법 개정에 관한 건이다.
상비부 임원 선거개정은 서울노회를 비롯해 남서울노회 충남노회 등이 헌의한 안건으로, 총회임원 선거를 제비뽑기로 시행한 후 금권타락으로 인한 해악이 해소되고, 오히려 제비뽑기가 총회 발전의 기틀이 되고 있다는 점을 이들 노회들은 강조하고 있다.
그런데 총회 임원선거가 잠잠하니까 상비부 임원선거에 금권타락의 양상이 나타나 이마저 바로잡아야 한다는 것이 헌의한 노회의 제안 설명이다.
특히 상비부 임원을 제비뽑기로 실시할 때는 총회 임원 후보자 자격심사처럼 임원의 질적 수준을 강화할 수 있는 세부 규칙을 만들어 시행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이와함께 총회 임원선거 규정에 대한 일부 수정을 요구한 헌의도 상당수에 이른다.
현행 임원선거 규정은 성직과 관련하여 총회 발전기금을 과다 갹출한다는 의견과 그로인해 일부 금권선거와 성직매매라는 비판의 소리가 비등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나친 임원 자격규제는 피선거권을 침해하게 되어 유능한 임원 선출을 저해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개정해 달라는 청원도 올라와 있다.
서울노회의 경우, 임원선거를 위한 지역경선제는 과열양상을 띨 수 있으며, 금권타락의 여지가 있기 때문에 지역예선제를 폐지해 달라는 요구와 선거방법 중 구슬뽑기는 모든 총대가 뽑지 말고 후보 당사자만 구슬을 뽑아 번거롭고 시간 낭비적 요소를 제거하자는 헌의를 상정해 놓은 상태다.
한편 이같은 상비부 임원 선거개정과 총회 임원 선거규정 일부 수정은 논란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이며, 총회산하 기관장 선출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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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열양상’ 상비부 임원선거 제비뽑기 도입 헌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