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결의사항 / 선거 문화 개선 요구 확대
상비부 임원 제비뽑기 제안
2002년 09월 28일 (토) 12:00:00
시행 2년을 맞고 있는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가 차츰 정착되고 있는 가운데 제87회 총회에 상정된 안건 중 가장 관심을 끈 것은 상비부 임원도 제비뽑기로 선출하자는 헌의였다.
서울노회 남서울노회 충남노회 등이 헌의한 총회 상비부 임원 선거를 제비뽑기의 방법으로 실시하자는 안건은 7인 연구위원회(서기행 김윤배 이종일 이춘묵 양근실 권영식 이규왕)로 하여금 1년간 연구하여 보고키로 최종 결의했다.
이같은 결의는 총회임원 선거에 이어 최근 타락 양상을 보이고 있는 상비부 임원도 제비뽑기로 선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놓았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총회임원 제비뽑기를 시행한 후 금권 타락 선거가 해소되고, 오히려 총회발전의 기틀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7인연구위원회가 어떤 보고를 내놓을 지 벌써부터 주목된다. 더불어 중부산노회가 헌의한 기독신문 이사장·사장, 세계선교회 이사장, 공천위원장까지도 제비뽑기로 선출하자는 안건도 7인연구위원회의 몫으로 남아 기대된다.
한편 이와같은 결의와 별도로 수도노회가 헌의한 기독신문 이사장·사장, 총신대학교 이사장, 세계선교회 이사장은 단임제로 하되 3지역 윤번제로 하자는 헌의가 통과돼 앞으로 총회산하 기관장에 대한 경선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거기다 지역안배에 치중하다보면 전문인보다 정치적 요소로 기관장이 선출될 가능성도 높아 각 기관의 특성에 맞게 세부규칙을 강화, 전문인사가 등용되도록 정관을 개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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