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총회 ‘생산적 논의’ 시동
제87회 총회 24일 개회…총회장에 한명수 목사 선출 총대 854명 참석…‘제비뽑기’ 부총회장 임태득 목사
2002년 09월 24일 (화) 12:00:00 강석근
21세기의 새 역사를 열어갈 제87회 총회가 9월 24일 오후 2시 창훈대교회(한명수 목사 시무)에서 개회됐다.
총회장 예종탁 목사 사회로 시작된 제87회 총회 개회예배는 사도신경 고백, 부총회장 홍광 장로 기도, 서기 안기영 목사 성경봉독, 창훈대교회 찬양대의 찬양, 예 총회장 설교, 증경총회장 김동권 목사 축도 등 은혜로운 분위기 가운데 진행됐다.
예 총회장은 ‘우리 총회를 향한 하나님의 기대’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하나님은 우리 총회가 공의를 행하길 원한다”고 전제하고, 국가적 위기보다 교회가 부패하기 시작한 것이 더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예 총회장은 또한 “그리스도 사랑을 겸손히 실천하는 총회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하고, 윤리·도덕적 면에서도 모범을 보이는 총회가 되자고 설교했다.
이어 가진 성찬예식은 김춘환 목사(신도교회) 집례로 강자현 장로(동창교회) 기도, 백영규 목사(목포상리교회)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성찬예식에 참석한 총회총대들은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구원받았다는 것을 깨닫고, 회개하는 맘으로 교회와 총회를 섬길 것을 다짐했다.
오후 4시부터 사무처리에 들어가 총회서기 안기영 목사가 회원을 점명, 956명의 총회총대 중 목사회원 430명 장로회원 424명 등 총 854명 참석함을 보고하자 예종탁 총회장이 바로 개회를 선언했다.
이어 남경기노회와 서울북노회 조직보고를 받고, 절차를 채택한 뒤 임원선거에 들어가 총회장에 한명수 목사(수원노회·창훈대교회)가 만장일치 기립박수로 당선되었다.
최대 관심을 끌었던 목사부총회장은 파란구슬 452개를 선택한 임태득 목사(남대구노회·대명교회)가 빨간구슬 444개 선택한 장차남 목사(동부산노회·온천제일교회)보다 구슬 수가 8개 앞서 당선되었다.
장로부총회장은 단독 입후보한 이신 장로(서울노회·서대문교회)가, 서기는 김선규 목사(동평양노회·성남성현교회), 부서기는 역시 단독 입후보한 김용길 목사(진주노회·신반교회), 회록서기는 김영태 목사(남대구노회·남대구제일교회), 부회록서기는 이남웅 목사(중부노회·혜린교회)가 각각 선출됐다.
또한 후보탈락의 우여곡절로 막바지까지 혼전을 거듭했던 부회계 자리에는 정책실행위원회에서 단독으로 후보추천된 장상만 장로(중부산노회·한남교회)가 박수로 당선됐다.
<9월 24일 오후6시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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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비부 임원 제비뽑기 제안 
